MP3P 국내업체 현황
OEM 포함 20여개사 `명맥`
로열티도 외국업체에 지불
불과 5년 전만 해도 국내 MP3P 업체는 200여개에 달했으나, 현재는 OEM 업체를 합쳐 20 개이내에 불과한 실정이다. 남아있는 업체 중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레인콤, 코원시스템, 엠피오, 아이옵스 정도다.
국내 MP3P 업체들은 매출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애플, 크리에이티브, 샌디스크 등 글로벌 기업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에게 쫓기고 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뒤늦게 MP3P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에스캠, 이스타랩 등 업체들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으며, 남아있는 일부 업체들도 경영난과 수익성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MP3P 업체들 협의체인 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KPAC)는 창립당시 주요 부품인 메모리 공동구매, 업계 표준 디지털저작관리(DRM) 제정 등을 추진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고 회원사도 30여 개에서 몇 개 남지 않은 상황이다.
KPAC은 올 초 아이옵스 차경묵 대표를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했으나 회원사들 참여인식 부족 등으로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MP3P를 개발하고 MP3P 종주국임을 자처했지만 정작 현재는 MP3P제조와 관련해 로열티를 외국업체에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MP3P 특허는 새한정보시스템과 디지털캐스트가 공동으로 출원해 가지고 있었으나, 이중 디지털캐스트가 가지고 있던 특허권은 리오에게 팔렸다.
또 새한정보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나머지 특허권은 2004년 레인콤이 엠피맨을 인수하면서 함께 가져갔으나, 지난 2006년 1월 레인콤이 미국 시그마디자인에 매각한 상황이다.
레인콤은 시그마디자인에 특허권을 매각할 당시 국내 KPAC 회원사들에게는 특허면책을 계약서 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KPAC 회원사들은 소수만 남아 있으며, PMP업체,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등 MP3 재생 기능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특허권 면책대상이 아니다.
아직까지 국내 MP3P 업체들에 대한 구체적인 특허권 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시그마디자인이 독일 등 유럽에서 중국업체에 대해 특허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체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OEM 포함 20여개사 `명맥`
로열티도 외국업체에 지불
불과 5년 전만 해도 국내 MP3P 업체는 200여개에 달했으나, 현재는 OEM 업체를 합쳐 20 개이내에 불과한 실정이다. 남아있는 업체 중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레인콤, 코원시스템, 엠피오, 아이옵스 정도다.
국내 MP3P 업체들은 매출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애플, 크리에이티브, 샌디스크 등 글로벌 기업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에게 쫓기고 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뒤늦게 MP3P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에스캠, 이스타랩 등 업체들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으며, 남아있는 일부 업체들도 경영난과 수익성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MP3P 업체들 협의체인 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KPAC)는 창립당시 주요 부품인 메모리 공동구매, 업계 표준 디지털저작관리(DRM) 제정 등을 추진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고 회원사도 30여 개에서 몇 개 남지 않은 상황이다.
KPAC은 올 초 아이옵스 차경묵 대표를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했으나 회원사들 참여인식 부족 등으로 사실상 표류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MP3P를 개발하고 MP3P 종주국임을 자처했지만 정작 현재는 MP3P제조와 관련해 로열티를 외국업체에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MP3P 특허는 새한정보시스템과 디지털캐스트가 공동으로 출원해 가지고 있었으나, 이중 디지털캐스트가 가지고 있던 특허권은 리오에게 팔렸다.
또 새한정보시스템이 가지고 있던 나머지 특허권은 2004년 레인콤이 엠피맨을 인수하면서 함께 가져갔으나, 지난 2006년 1월 레인콤이 미국 시그마디자인에 매각한 상황이다.
레인콤은 시그마디자인에 특허권을 매각할 당시 국내 KPAC 회원사들에게는 특허면책을 계약서 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KPAC 회원사들은 소수만 남아 있으며, PMP업체,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등 MP3 재생 기능을 사용하는 업체들은 특허권 면책대상이 아니다.
아직까지 국내 MP3P 업체들에 대한 구체적인 특허권 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시그마디자인이 독일 등 유럽에서 중국업체에 대해 특허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체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