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춘천 우리은 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는 양팀 포인트 가드 이경은(우리은행)과 이미선(삼성생명)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양팀이 1, 2차전 1승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3차전 승부의 관건은 양팀 용병 타미카 캐칭(우리은행)과 로렌 잭슨(삼성생명)에게 공을 배달해주는 포인트 가드가 제 역할을 해줄 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23일 1차전에서는 이경은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미선의 존재가 돋보였다. 15분40초 출전에 3득점이라는 기록만 두고 보면 여느 팀 후보 선수와 다를 바 없었지만 구석구석 찔러넣어 주는 패스는 예의 날카로움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삼성생명이 변연하-박정은-이종애-로렌 잭슨으로 이어지는 `4인방`을 보유하고 서도 정규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밀린 것은 이미선이 빠졌기 때문이 라고 지적돼왔다.
이미선은 2005년 7월9일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은 이래 600일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이미선의 공백을 메꾸지 못한 상황에서 잭슨이나 박정은이 골밑까지 직접 공을 몰고 가서 골을 넣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고, 지친 선수들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확실한 포인트 가드의 부재를 절감한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19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이미선을 투입,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조율하도록 했다.
양쪽 무릎에 붕대를 동여맨 이미선은 아직 표면상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삼성생명 선수들이 안정을 찾는다는 귀띔이다. 팀 후배 변연하는 "미선이 언니가 있을 때는 우리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한다"고 말했고 정덕화 감독도 "속공에서 나가는 패스는 이미선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크다"며 이미선의 부활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생명에 이미선이 있다면 우리은행에는 2년차 가드 이경은이 있다. 이경은은 23일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지만 25일2차전에 진통제를 맞아가면서까지 출전을 강행했다.
성적은 3점슛 1개와 가로채기 1개, 블록슛 1개, 리바운드 1개에 불과했지만 경기에 미친 활약은 기록 이상이었다. 3점슛 1개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타였고,종료 20여초를 남기고 62-61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생명의 공을 가로채며 반격을 차단해 이날 64-61 3점차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확실한 가드 부재로 시즌 내내 고심해온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삼성생명에 유달리 강한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이나 `3점 슛 여왕' 김은혜와 호흡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더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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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이 1, 2차전 1승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3차전 승부의 관건은 양팀 용병 타미카 캐칭(우리은행)과 로렌 잭슨(삼성생명)에게 공을 배달해주는 포인트 가드가 제 역할을 해줄 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23일 1차전에서는 이경은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미선의 존재가 돋보였다. 15분40초 출전에 3득점이라는 기록만 두고 보면 여느 팀 후보 선수와 다를 바 없었지만 구석구석 찔러넣어 주는 패스는 예의 날카로움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삼성생명이 변연하-박정은-이종애-로렌 잭슨으로 이어지는 `4인방`을 보유하고 서도 정규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밀린 것은 이미선이 빠졌기 때문이 라고 지적돼왔다.
이미선은 2005년 7월9일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은 이래 600일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이미선의 공백을 메꾸지 못한 상황에서 잭슨이나 박정은이 골밑까지 직접 공을 몰고 가서 골을 넣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고, 지친 선수들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확실한 포인트 가드의 부재를 절감한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19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이미선을 투입,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조율하도록 했다.
양쪽 무릎에 붕대를 동여맨 이미선은 아직 표면상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삼성생명 선수들이 안정을 찾는다는 귀띔이다. 팀 후배 변연하는 "미선이 언니가 있을 때는 우리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한다"고 말했고 정덕화 감독도 "속공에서 나가는 패스는 이미선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크다"며 이미선의 부활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생명에 이미선이 있다면 우리은행에는 2년차 가드 이경은이 있다. 이경은은 23일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지만 25일2차전에 진통제를 맞아가면서까지 출전을 강행했다.
성적은 3점슛 1개와 가로채기 1개, 블록슛 1개, 리바운드 1개에 불과했지만 경기에 미친 활약은 기록 이상이었다. 3점슛 1개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타였고,종료 20여초를 남기고 62-61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생명의 공을 가로채며 반격을 차단해 이날 64-61 3점차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확실한 가드 부재로 시즌 내내 고심해온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삼성생명에 유달리 강한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이나 `3점 슛 여왕' 김은혜와 호흡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더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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