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춘일 인텔코리아 채널영업 전무
1990년대 중반 CD롬 드라이브의 보급은 멀티미디어 혁명을 이끌었다.
당시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600MB의 대용량 CD롬에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음성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담긴 CD 타이틀의 출시로 인해 이를 실행시킬 컴퓨팅 환경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CD롬 타이틀 한 장에는 수백 페이지의 백과 사전을 비롯해 각종 연감, 수십 년에 이르는 신문 기사 모음이 들어갈 수 있어 그야말로 CD롬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꽃이었고, PC 환경에 있어 `프로메테우스의 불'과 같은 존재였다.
이후 CD롬 타이틀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인터넷과 만나 CD라는 미디어 없이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이후 HD로 바뀌고, DVD를 넘어 블루레이나 광랜 등으로 진화한 컴퓨팅 환경은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에 가히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은 24개월마다 반도체의 집적도가 두 배로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정비례해 발전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컴퓨팅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은 클럭 스피드의 발전에 의존했다. 클럭 스피드의 발전은 오히려 발열과 에너지 소비 상승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져 클럭 경쟁의 한계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따라서 무어의 법칙에 따른 주파수 강화와 IPC 증가가 성능 증진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고 또한 필요하게 됐다. 새로운 사고에 대한 해답은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탄생케 했다.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장점은 단일 프로세서에 여러 개의 실행 코어를 추가함으로 프로세싱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다중 작업에 적합하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 또한 높아진다.
2006년부터 불어온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바람은 듀얼 코어를 넘어 채 일년이 안 되는 사이 쿼드 코어까지 진화하고 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한마디로 하나의 머리에 4개의 두뇌가 들어있는 것과 같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단순히 CPU 4개를 하나로 연결한 것이 아니라 핵심 코어 4개가 하나의 CPU처럼 동작하도록 만든 것에 의의가 있다. 쿼드 코어 같은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전력과 주파수간의 기본적인 관계를 활용한다. 다수의 코어를 탑재하기 때문에, 개별 코어가 보다 낮은 주파수에서 작동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단일 코어에 소모되던 전력을 여러 코어에 분배시킨다. 그 결과, 단일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비약적으로 증진된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실제로 4개의 코어가 독립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음악, 영상, 게임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도 속도의 저하를 야기하지 않는다. 특히 가정에서는 한 대의 PC로 안방, 거실, 공부방 등 여러 대의 PC가 있는 것처럼 동작시킬 수도 있어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처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코어가 2개, 4개로 진화할수록 각 코어의 성능이 낮아도 전체 프로세서가 병렬로 처리돼 빨라지므로 상대적으로 기존 CPU보다 전력도 적게 소모해 PC의 가장 큰 단점인 전력 소모를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가전 제품과 겨룰 수 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생산성 증진을 위한 성능 강화와 멀티태스킹 기능 향상뿐 아니라 우수한 절전 기능과 우수한 이동성 구현을 위한 배터리 수명 연장, 가정 및 사무용의 소음이 적은 데스크톱 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으며, 가정, 사무실, 데이터센터 및 이동용으로 적합한 새로운 폼팩터의 출현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면 미래의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발표된 실험용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손톱만한 크기의 다이에 타일 방식으로 배열된 코어를 최대 80개까지 배치해 초당 1테라플롭의 연산이 가능하다.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아니지만 슈퍼컴퓨터 수준의 테라플롭 연산을 단일 프로세서에서 실행하며, 그것도 백열등 하나 수준인 62와트의 전력 소모를 사용한다는 것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될 멀티 코어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1990년대 중반 CD롬 드라이브의 보급은 멀티미디어 혁명을 이끌었다.
당시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600MB의 대용량 CD롬에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음성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담긴 CD 타이틀의 출시로 인해 이를 실행시킬 컴퓨팅 환경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CD롬 타이틀 한 장에는 수백 페이지의 백과 사전을 비롯해 각종 연감, 수십 년에 이르는 신문 기사 모음이 들어갈 수 있어 그야말로 CD롬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꽃이었고, PC 환경에 있어 `프로메테우스의 불'과 같은 존재였다.
이후 CD롬 타이틀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인터넷과 만나 CD라는 미디어 없이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이후 HD로 바뀌고, DVD를 넘어 블루레이나 광랜 등으로 진화한 컴퓨팅 환경은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에 가히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이러한 눈부신 발전은 24개월마다 반도체의 집적도가 두 배로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정비례해 발전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컴퓨팅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은 클럭 스피드의 발전에 의존했다. 클럭 스피드의 발전은 오히려 발열과 에너지 소비 상승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져 클럭 경쟁의 한계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따라서 무어의 법칙에 따른 주파수 강화와 IPC 증가가 성능 증진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고 또한 필요하게 됐다. 새로운 사고에 대한 해답은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탄생케 했다.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장점은 단일 프로세서에 여러 개의 실행 코어를 추가함으로 프로세싱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다중 작업에 적합하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 또한 높아진다.
2006년부터 불어온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바람은 듀얼 코어를 넘어 채 일년이 안 되는 사이 쿼드 코어까지 진화하고 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한마디로 하나의 머리에 4개의 두뇌가 들어있는 것과 같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단순히 CPU 4개를 하나로 연결한 것이 아니라 핵심 코어 4개가 하나의 CPU처럼 동작하도록 만든 것에 의의가 있다. 쿼드 코어 같은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전력과 주파수간의 기본적인 관계를 활용한다. 다수의 코어를 탑재하기 때문에, 개별 코어가 보다 낮은 주파수에서 작동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단일 코어에 소모되던 전력을 여러 코어에 분배시킨다. 그 결과, 단일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비약적으로 증진된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실제로 4개의 코어가 독립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음악, 영상, 게임 등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도 속도의 저하를 야기하지 않는다. 특히 가정에서는 한 대의 PC로 안방, 거실, 공부방 등 여러 대의 PC가 있는 것처럼 동작시킬 수도 있어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처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코어가 2개, 4개로 진화할수록 각 코어의 성능이 낮아도 전체 프로세서가 병렬로 처리돼 빨라지므로 상대적으로 기존 CPU보다 전력도 적게 소모해 PC의 가장 큰 단점인 전력 소모를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가전 제품과 겨룰 수 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생산성 증진을 위한 성능 강화와 멀티태스킹 기능 향상뿐 아니라 우수한 절전 기능과 우수한 이동성 구현을 위한 배터리 수명 연장, 가정 및 사무용의 소음이 적은 데스크톱 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으며, 가정, 사무실, 데이터센터 및 이동용으로 적합한 새로운 폼팩터의 출현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면 미래의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발표된 실험용 멀티 코어 프로세서는 손톱만한 크기의 다이에 타일 방식으로 배열된 코어를 최대 80개까지 배치해 초당 1테라플롭의 연산이 가능하다.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아니지만 슈퍼컴퓨터 수준의 테라플롭 연산을 단일 프로세서에서 실행하며, 그것도 백열등 하나 수준인 62와트의 전력 소모를 사용한다는 것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될 멀티 코어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