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 로밍 풀어주고 리비전A 투자하고…
"800㎒ 로밍 열어주고, EVDO 리비전A 투자하고."
통신업계가 SK텔레콤의 800㎒ 리비전A 투자시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LG텔레콤의 숙원인 800㎒ 로밍을 먼저 허용하고 리비전A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800㎒ 주파수 로밍과 리비전A 투자를 서로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을 통해 논란이 되는 리비전A 시장 진입의 길을 열 것이란 분석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차세대 서비스 경쟁에서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동기식 리비전A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KTF의 비동기식 3G 행보에 부담스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최근 800㎒ 로밍에 대한 협상을 재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7일 "지난해 한 차례 협상이 추진되다 중단됐으나 최근 다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SK텔레콤도 이번에는 전향적인 차원에서 협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번 800㎒ 로밍 재협상 추진은 여러 가지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800㎒ 로밍 요구에 대해 `무임승차'라고 강력히 비난하던 이전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KTF의 비동기식 3G 올인 전략에 맞서 복합망(2G+3G) 전략을 택한 상황에서, LG텔레콤에게 800㎒ 로밍을 열어줄 경우 2G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도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에 반대하던 입장에서, 리비전A 시장 확대란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키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리비전A 장비는 LG노텔만 제조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렵지만, SK텔레콤이 가세하면 삼성전자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시장확대를 통한 장비가격 하락이란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 800㎒ 로밍 협상의 결과물이 매우 긍정적이고, 나아가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나 차세대 서비스 시장에서의 SK텔레콤-LG텔레콤간 협력부분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부로서도 골칫거리였던 800㎒ 주파수 로밍 문제를 이해 당사자끼리 해결할 경우 마다할 이유가 없다. 특히 LG텔레콤이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에 전향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에 대해 정책적 판단을 내려야하는 정통부도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800㎒ 로밍과 리비전A 투자가 빅딜을 통해 성사될 경우, 비동기식 3G 올인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KTF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800㎒ 로밍 열어주고, EVDO 리비전A 투자하고."
통신업계가 SK텔레콤의 800㎒ 리비전A 투자시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LG텔레콤의 숙원인 800㎒ 로밍을 먼저 허용하고 리비전A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800㎒ 주파수 로밍과 리비전A 투자를 서로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을 통해 논란이 되는 리비전A 시장 진입의 길을 열 것이란 분석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차세대 서비스 경쟁에서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동기식 리비전A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KTF의 비동기식 3G 행보에 부담스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최근 800㎒ 로밍에 대한 협상을 재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7일 "지난해 한 차례 협상이 추진되다 중단됐으나 최근 다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SK텔레콤도 이번에는 전향적인 차원에서 협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번 800㎒ 로밍 재협상 추진은 여러 가지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800㎒ 로밍 요구에 대해 `무임승차'라고 강력히 비난하던 이전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KTF의 비동기식 3G 올인 전략에 맞서 복합망(2G+3G) 전략을 택한 상황에서, LG텔레콤에게 800㎒ 로밍을 열어줄 경우 2G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도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에 반대하던 입장에서, 리비전A 시장 확대란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키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리비전A 장비는 LG노텔만 제조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렵지만, SK텔레콤이 가세하면 삼성전자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시장확대를 통한 장비가격 하락이란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SK텔레콤과 LG텔레콤간 800㎒ 로밍 협상의 결과물이 매우 긍정적이고, 나아가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나 차세대 서비스 시장에서의 SK텔레콤-LG텔레콤간 협력부분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부로서도 골칫거리였던 800㎒ 주파수 로밍 문제를 이해 당사자끼리 해결할 경우 마다할 이유가 없다. 특히 LG텔레콤이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에 전향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SK텔레콤의 리비전A 투자에 대해 정책적 판단을 내려야하는 정통부도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800㎒ 로밍과 리비전A 투자가 빅딜을 통해 성사될 경우, 비동기식 3G 올인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KTF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