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지상파방송 콘텐츠 확보 경쟁 치열
양질의 유료 서비스로 수익모델 창출 가능
IPTV 수준 고화질ㆍ저작권 해결책이 관건
영화와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제공돼 왔던 인터넷기업들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케이블 및 지상파 방송프로그램까지 영역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아직까지 인터넷 동영상기업들은 무료 VOD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지만,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의 방송프로그램을 포함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가능해질 경우 인터넷 유통 수익모델로 키워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터넷플랫폼, VOD 유통경쟁 `한창' 〓 그래텍이 운영하고 있는 `곰TV'는 대주주인 CJ계열의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CJ미디어의 프로그램 및 PCC(전문가제작콘텐츠)를 무료 VOD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곰TV 관계자는 "지상파 콘텐츠는 제휴가 어렵고 콘텐츠가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VOD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곰TV는 오락 채널 tvN, 스타일 채널 올리브, 다큐멘터리 채널인 Q채널 등 총 26개의 PP채널을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도라TV는 이종격투기 경기 `K1'의 VOD라이선스 업체인 씨네웰컴과 K1 동영상을 네티즌이 볼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K1 모든 경기 VOD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판도라TV 관계자는 "이는 판도라TV의 첫 VOD서비스인 셈"이라며 "생중계는 아니고 녹화해 놓은 것을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제공업체 제이제이미디어웍스(대표 주정엽)는 온라인 광고기반의 무료 VOD서비스인 `티비(Tvee.co.kr)'를 오픈했다. 회사 관계자는 "TVee는 500여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SBSi와의 제휴를 통해 영화 뿐 아니라 추후 드라마, 스포츠 프로그램도 자체 TVee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영화 채널인 채널CGV의 `프리즈', OCN의 `가족연애사' 등을 내보내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케이블 뿐 아니라 SBS와 MBC의 오락프로그램 및 드라마도 제휴를 통해 유료 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질ㆍ저작권 해결이 과제 〓 인터넷기업들의 VOD서비스가 IPTV나 디지털TV와 같은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제이제이미디어웍스측은 "모든 콘텐츠는 DVD급의 깨끗한 화질과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며 "VOD의 화질 및 음질은 전송되는 파일의 용량에 비례해 결정되는데, TVee의 경우에는 기존의 무료 VOD가 제공하는 수준인 초당 300KB 또는 500KB의 2~3배 수준인 1MB를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방송사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장기적인 해결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KBS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현재 일체의 프로그램을 인터넷업체에 공급하지 않고 있는 데다, MBC도 일부 인기드라마의 경우에 한해 자료가 저장되지 않는 수준에서 일회성으로 만 하루가 지난 프로그램을 네이버와 다음에 제공하고 있다. SBSi 관계자는 "인터넷플랫폼에 VOD서비스를 제공할 때 어떻게 차등을 둘 것인지 등에 대해 정해진 방침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방송사의 콘텐츠가 저작권 등의 문제로 여타 콘텐츠에 비해 접근 장벽이 높아지면서 불법 업로드 및 다운로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정엽 제이제이미디어웍스 사장은 "최근 UCC 및 대용량 웹하드 다운로드 업계는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업로드해 영화배급사 및 지상파 방송 3사로부터 공동피소를 당했다"며 "불법 다운로드 근절 및 VOD시장확대를 위해서는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고품질 무료콘텐츠 제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질의 유료 서비스로 수익모델 창출 가능
IPTV 수준 고화질ㆍ저작권 해결책이 관건
영화와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제공돼 왔던 인터넷기업들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케이블 및 지상파 방송프로그램까지 영역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아직까지 인터넷 동영상기업들은 무료 VOD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지만,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의 방송프로그램을 포함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가능해질 경우 인터넷 유통 수익모델로 키워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인터넷플랫폼, VOD 유통경쟁 `한창' 〓 그래텍이 운영하고 있는 `곰TV'는 대주주인 CJ계열의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CJ미디어의 프로그램 및 PCC(전문가제작콘텐츠)를 무료 VOD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곰TV 관계자는 "지상파 콘텐츠는 제휴가 어렵고 콘텐츠가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VOD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곰TV는 오락 채널 tvN, 스타일 채널 올리브, 다큐멘터리 채널인 Q채널 등 총 26개의 PP채널을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도라TV는 이종격투기 경기 `K1'의 VOD라이선스 업체인 씨네웰컴과 K1 동영상을 네티즌이 볼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K1 모든 경기 VOD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판도라TV 관계자는 "이는 판도라TV의 첫 VOD서비스인 셈"이라며 "생중계는 아니고 녹화해 놓은 것을 무료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제공업체 제이제이미디어웍스(대표 주정엽)는 온라인 광고기반의 무료 VOD서비스인 `티비(Tvee.co.kr)'를 오픈했다. 회사 관계자는 "TVee는 500여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SBSi와의 제휴를 통해 영화 뿐 아니라 추후 드라마, 스포츠 프로그램도 자체 TVee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현재 영화 채널인 채널CGV의 `프리즈', OCN의 `가족연애사' 등을 내보내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케이블 뿐 아니라 SBS와 MBC의 오락프로그램 및 드라마도 제휴를 통해 유료 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질ㆍ저작권 해결이 과제 〓 인터넷기업들의 VOD서비스가 IPTV나 디지털TV와 같은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제이제이미디어웍스측은 "모든 콘텐츠는 DVD급의 깨끗한 화질과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며 "VOD의 화질 및 음질은 전송되는 파일의 용량에 비례해 결정되는데, TVee의 경우에는 기존의 무료 VOD가 제공하는 수준인 초당 300KB 또는 500KB의 2~3배 수준인 1MB를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방송사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장기적인 해결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KBS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현재 일체의 프로그램을 인터넷업체에 공급하지 않고 있는 데다, MBC도 일부 인기드라마의 경우에 한해 자료가 저장되지 않는 수준에서 일회성으로 만 하루가 지난 프로그램을 네이버와 다음에 제공하고 있다. SBSi 관계자는 "인터넷플랫폼에 VOD서비스를 제공할 때 어떻게 차등을 둘 것인지 등에 대해 정해진 방침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방송사의 콘텐츠가 저작권 등의 문제로 여타 콘텐츠에 비해 접근 장벽이 높아지면서 불법 업로드 및 다운로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정엽 제이제이미디어웍스 사장은 "최근 UCC 및 대용량 웹하드 다운로드 업계는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이용자가 업로드해 영화배급사 및 지상파 방송 3사로부터 공동피소를 당했다"며 "불법 다운로드 근절 및 VOD시장확대를 위해서는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고품질 무료콘텐츠 제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