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10경기 13일 밤 동시 킥오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 온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설기현(28.레딩)이 어느새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차전 10경기가 13일 밤 11시(이하 한 국시간) 영국 각지에서 동시에 킥오프된다. 아직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한 이동국, 설기현으로선 다음 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동국의 시즌 마지막 경기 상대는 이천수(26.울산)가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풀럼. 2월25일 레딩과 28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동국은 선발 2차례를 포함해 꾸준히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더라도, 골로 모든 걸 보여줘야 하는 스트라이커로서 마수걸이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마지막 홈경기인데다 2부 리그 강등 위기를 넘긴 상대 풀럼이 큰 부담없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여 데뷔골 기회로는 안성맞춤이다. 설기현의 레딩은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설기현은 지난달 10일 찰턴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는 데다 볼턴과 35차전, 뉴캐슬과 36차전에서는 결승골을 배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레딩은 리그 5-7위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티켓을 노리고 있다. 현재 승점 54로 8위인 레딩(골득실 +5)은 자력 진출은 어렵다. 하지만 5위 에버튼(골득실 +16)과 6위 토트넘(골득실 +2)이 승점 57이고 7위 볼턴(골득실 -5)은 승점 55. 레딩이 승리하고 토트넘이나 볼턴이 질 경우에는 역전이 가능하다. 이밖에 어느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지느냐도 관심거리다. 하위 3팀 가운데 20위 왓포드와 19위 찰턴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18위 위건(승점 35, 골득실 -23)과 17위 웨스트햄(승점 38, 골득실 -25), 16위 셰필드(승점 38, 골득실 -22) 등 3팀이 막판 혼전 중.
무조건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위건이 셰필드와 맞대결에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고, 골득실에서 가장 불리한 웨스트햄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등 `꼴찌 탈출`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여 온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설기현(28.레딩)이 어느새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2006-2007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차전 10경기가 13일 밤 11시(이하 한 국시간) 영국 각지에서 동시에 킥오프된다. 아직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한 이동국, 설기현으로선 다음 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동국의 시즌 마지막 경기 상대는 이천수(26.울산)가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풀럼. 2월25일 레딩과 28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동국은 선발 2차례를 포함해 꾸준히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더라도, 골로 모든 걸 보여줘야 하는 스트라이커로서 마수걸이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마지막 홈경기인데다 2부 리그 강등 위기를 넘긴 상대 풀럼이 큰 부담없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여 데뷔골 기회로는 안성맞춤이다. 설기현의 레딩은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설기현은 지난달 10일 찰턴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는 데다 볼턴과 35차전, 뉴캐슬과 36차전에서는 결승골을 배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레딩은 리그 5-7위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티켓을 노리고 있다. 현재 승점 54로 8위인 레딩(골득실 +5)은 자력 진출은 어렵다. 하지만 5위 에버튼(골득실 +16)과 6위 토트넘(골득실 +2)이 승점 57이고 7위 볼턴(골득실 -5)은 승점 55. 레딩이 승리하고 토트넘이나 볼턴이 질 경우에는 역전이 가능하다. 이밖에 어느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지느냐도 관심거리다. 하위 3팀 가운데 20위 왓포드와 19위 찰턴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18위 위건(승점 35, 골득실 -23)과 17위 웨스트햄(승점 38, 골득실 -25), 16위 셰필드(승점 38, 골득실 -22) 등 3팀이 막판 혼전 중.
무조건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위건이 셰필드와 맞대결에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고, 골득실에서 가장 불리한 웨스트햄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등 `꼴찌 탈출`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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