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거침없는 하이킥'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600선 돌파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24%) 오른 1,603.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 속에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약세로 출발해 장 초반 1,58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여나가고 개인도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세로 전환, 1,600선을 상회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3억원, 213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0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5.74%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계(1.64), 운수장비(1.38%)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0.96%), 통신(-1.01%), 전기전자(-0.73%) 업종 등은 부진했다.
대형 IT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000원(0,35%) 내린 5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0.94%, 2.10% 내렸다.
POSCO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0.59%, 0.17% 하락했으며 SK는 3.39% 급락했다.
은행주의 경우 우리금융만이 0.46% 하락했을 뿐 국민은행(0.12%), 신한지주(1.71%), 하나금융지주(0.77%) 등은 강세였다.
주가 상승 과정에서 소외됐던 현대차는 나흘만에 2.28% 상승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도 1.36% 상승했으며 글로비스가 거래 급증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현대제철(14.44%), BNG스틸(14.73%), 현대하이스코(11.31%) 등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넥센타이어가 양호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13.33% 급등했고 삼성테크윈(6.42%)도 긍정적인 중장기 실적 전망에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 11개 등 35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 등 408개 종목이 하락했다. 정규장 중 거래량은 3억6955만주, 거래대금은 4조6990억원이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증시가 다소 숨고르기 양상에 진입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한국증시는 중기적인 우상향 추세 속에 있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악재 역시 새로울 게 없는 데다 수급 여건도 부정적이지 않아 `건전한 조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해외증시 약세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4.62포인트(0.66%) 내린 699.82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들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전날보다 3.53포인트(0.50%) 오른 707.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1억원, 개인이 36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43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운송장비ㆍ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오락ㆍ문화, 금속, 종이ㆍ목재, 금융, 제약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ㆍ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화학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NHN(1.69%)이 1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 속에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고 다음(3.14%)은 외국인 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CJ인터넷(-1.68%), 인터파크(-1.33%) 등은 향후 실적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2.00%), 아시아나항공(3.19%), 서울반도체(1.00%), 메가스터디(0.06%), 태웅(2.71%), CJ홈쇼핑(0.32%), 동서(0.44%), 키움증권(1.57%) 등이 올랐으나, LG텔레콤(-1.05%), 하나투어(-1.80%), 오스템임플란트(-4.63%)는 내렸다.
정규장의 거래량은 5억5222만주, 거래대금은 1조8125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39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해외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중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볼 때 대기 매수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700선 안착도 어느 정도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 때문에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다음 주도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600선 돌파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24%) 오른 1,603.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 속에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약세로 출발해 장 초반 1,58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여나가고 개인도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세로 전환, 1,600선을 상회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3억원, 213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10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5.74%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계(1.64), 운수장비(1.38%)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0.96%), 통신(-1.01%), 전기전자(-0.73%) 업종 등은 부진했다.
대형 IT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000원(0,35%) 내린 5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0.94%, 2.10% 내렸다.
POSCO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0.59%, 0.17% 하락했으며 SK는 3.39% 급락했다.
은행주의 경우 우리금융만이 0.46% 하락했을 뿐 국민은행(0.12%), 신한지주(1.71%), 하나금융지주(0.77%) 등은 강세였다.
주가 상승 과정에서 소외됐던 현대차는 나흘만에 2.28% 상승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도 1.36% 상승했으며 글로비스가 거래 급증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현대제철(14.44%), BNG스틸(14.73%), 현대하이스코(11.31%) 등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넥센타이어가 양호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13.33% 급등했고 삼성테크윈(6.42%)도 긍정적인 중장기 실적 전망에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한가 11개 등 35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 등 408개 종목이 하락했다. 정규장 중 거래량은 3억6955만주, 거래대금은 4조6990억원이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증시가 다소 숨고르기 양상에 진입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한국증시는 중기적인 우상향 추세 속에 있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악재 역시 새로울 게 없는 데다 수급 여건도 부정적이지 않아 `건전한 조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해외증시 약세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4.62포인트(0.66%) 내린 699.82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들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전날보다 3.53포인트(0.50%) 오른 707.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1억원, 개인이 36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43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운송장비ㆍ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오락ㆍ문화, 금속, 종이ㆍ목재, 금융, 제약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ㆍ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화학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NHN(1.69%)이 1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 속에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고 다음(3.14%)은 외국인 매수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CJ인터넷(-1.68%), 인터파크(-1.33%) 등은 향후 실적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2.00%), 아시아나항공(3.19%), 서울반도체(1.00%), 메가스터디(0.06%), 태웅(2.71%), CJ홈쇼핑(0.32%), 동서(0.44%), 키움증권(1.57%) 등이 올랐으나, LG텔레콤(-1.05%), 하나투어(-1.80%), 오스템임플란트(-4.63%)는 내렸다.
정규장의 거래량은 5억5222만주, 거래대금은 1조8125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39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해외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중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볼 때 대기 매수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700선 안착도 어느 정도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 때문에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다음 주도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