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형식ㆍ양방향성 앞세워 중계시장 주류 급부상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게임시장에서 인터넷 방송 열풍이 불고 있다.
MBC게임, 온게임넷 등 일부 게임전문 케이블TV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자유로운 형식과 쌍방향성을 갖춘 인터넷 방송과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포털과 케이블TV 방송 등이 잇따라 인터넷 방송과 제휴를 맺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게임업체들도 사업제휴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권준모)이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를 서비스하는 나우콤(대표 문용식)과 인터넷 게임방송관련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게임 시장에서 인터넷 방송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넥슨은 향후 나우콤의 아프리카내에 넥슨 전용 게임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게 되며, 나우콤은 현재 넥슨이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워록'의 3차 리그를 공식 후원하게 된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의 곰TV 역시 지난해부터 MBC게임과 콘텐츠 계약을 맺고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워크래프트 등 주요 e스포츠 경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곰TV는 최근 CJ그룹이 추진하던 케이블 게임방송 사업을 맡으며 인터넷 방송에서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MBC게임이 제휴를 통해 고객을 모으자 온게임넷 역시 상반기 오픈하는 다음의 VOD 서비스 `다음 비디오팟'을 통해 자체 리그경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UCC 사이트인 판도라TV 역시 올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전 경기에 대한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UCC를 제작하거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 시장에 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인터넷 방송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양방향성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UCC 방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경우 `엽기 스타크래프트 중계'로 고정팬을 갖고 있는 황효진씨가 진행하는 테일즈러너 중계 프로그램 `일단 뛰어'가 방송 두달 만에 누적 시청자 3만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우콤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함께 만들어간다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프리카 내의 전체 창작 방송 중 게임 관련 창작물이 60%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터넷 게임 방송의 급상승이 전체 게임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하면서 시장을 주도해온 케이블 게임방송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0.3% 가량의 시청률도 케이블 TV 업계 선두권을 달리던 케이블 게임 채널의 인기는 현재 0.1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곰TV로 게임을 시청하는 사용자는 일평균 40만명, 인기게이머가 등장하는 날은 8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곰TV나 아프리카 같은 인터넷 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단순한 채널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적인 시장경쟁에 뛰어드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넥슨, 한빛소프트, 윈디소프트 등 게임업체들도 방송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기존 구도를 재편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게임시장에서 인터넷 방송 열풍이 불고 있다.
MBC게임, 온게임넷 등 일부 게임전문 케이블TV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자유로운 형식과 쌍방향성을 갖춘 인터넷 방송과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포털과 케이블TV 방송 등이 잇따라 인터넷 방송과 제휴를 맺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게임업체들도 사업제휴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권준모)이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를 서비스하는 나우콤(대표 문용식)과 인터넷 게임방송관련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게임 시장에서 인터넷 방송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넥슨은 향후 나우콤의 아프리카내에 넥슨 전용 게임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게 되며, 나우콤은 현재 넥슨이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워록'의 3차 리그를 공식 후원하게 된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의 곰TV 역시 지난해부터 MBC게임과 콘텐츠 계약을 맺고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워크래프트 등 주요 e스포츠 경기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곰TV는 최근 CJ그룹이 추진하던 케이블 게임방송 사업을 맡으며 인터넷 방송에서 콘텐츠 제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MBC게임이 제휴를 통해 고객을 모으자 온게임넷 역시 상반기 오픈하는 다음의 VOD 서비스 `다음 비디오팟'을 통해 자체 리그경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UCC 사이트인 판도라TV 역시 올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전 경기에 대한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UCC를 제작하거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 시장에 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인터넷 방송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양방향성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UCC 방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경우 `엽기 스타크래프트 중계'로 고정팬을 갖고 있는 황효진씨가 진행하는 테일즈러너 중계 프로그램 `일단 뛰어'가 방송 두달 만에 누적 시청자 3만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우콤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함께 만들어간다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프리카 내의 전체 창작 방송 중 게임 관련 창작물이 60%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터넷 게임 방송의 급상승이 전체 게임 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하면서 시장을 주도해온 케이블 게임방송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0.3% 가량의 시청률도 케이블 TV 업계 선두권을 달리던 케이블 게임 채널의 인기는 현재 0.19%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곰TV로 게임을 시청하는 사용자는 일평균 40만명, 인기게이머가 등장하는 날은 8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곰TV나 아프리카 같은 인터넷 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단순한 채널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적인 시장경쟁에 뛰어드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넥슨, 한빛소프트, 윈디소프트 등 게임업체들도 방송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기존 구도를 재편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