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율 10%이상 14% 불과 … 샘플 1000개중 76개 제품 치료율 '제로'
정통부, 118종 실태조사
파일패턴 검사기술 가진 제품은 우수한 성능
국내 118종의 스파이웨어 제거프로그램 가운데, 스파이웨어 치료율이 10% 이상인 제품이 14%에 불과했으며, 특히 스파이웨어 샘플 1000개 중 하나도 제거하지 못한 제품도 70여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통신부는 2007년 6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118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통부가 1000개의 스파이웨어 샘플을 이용해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의 치료율 성능을 측정한 결과, 100개 이상의 스파이웨어 샘플을 치료하는 제거프로그램은 전체 조사대상 118종 중 17종에 불과했다. 치료율 10% 이상의 제거프로그램 비율이 14.4%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파일 패턴 자체를 검사하는 기술을 가진 제품들이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대부분 소규모 업체의 제품들은 단순 탐지기법(파일명 및 레지스트리명 비교)을 사용함으로 파일명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1000개 샘플 중 하나의 스파이웨어도 잡아내지 못한 제거프로그램도 76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 정종기 정보보호정책팀장은 "아직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샘플테스트 방법이 100% 완벽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이 테스트 방법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상태"며 "1000개 샘플 중 하나로 잡아내지 못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패턴에 따라 다른 스파이웨어를 잡아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이용자들의 민원유형과 관련업체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치료율 외에도 진단 내역 정보 제공, 결제방식 및 설치 시 사전 동의 여부 등 30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펼쳤다고 말했다.
자동연장결제와 관련한 조사결과 58종의 제품이 자동연장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종의 제품은 이용약관을 실제 제공하고 있지 않았으며, 대부분 제품의 약관 내용이 명확하지 않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용자 동의 없이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하는 프로그램들이 7종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7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 했으며, 액티브X 자동설치 방식을 이용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무단배포에 따른 이용자 피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스파이웨어 분류 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통부, 118종 실태조사
파일패턴 검사기술 가진 제품은 우수한 성능
국내 118종의 스파이웨어 제거프로그램 가운데, 스파이웨어 치료율이 10% 이상인 제품이 14%에 불과했으며, 특히 스파이웨어 샘플 1000개 중 하나도 제거하지 못한 제품도 70여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통신부는 2007년 6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118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통부가 1000개의 스파이웨어 샘플을 이용해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의 치료율 성능을 측정한 결과, 100개 이상의 스파이웨어 샘플을 치료하는 제거프로그램은 전체 조사대상 118종 중 17종에 불과했다. 치료율 10% 이상의 제거프로그램 비율이 14.4%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파일 패턴 자체를 검사하는 기술을 가진 제품들이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대부분 소규모 업체의 제품들은 단순 탐지기법(파일명 및 레지스트리명 비교)을 사용함으로 파일명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1000개 샘플 중 하나의 스파이웨어도 잡아내지 못한 제거프로그램도 76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 정종기 정보보호정책팀장은 "아직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샘플테스트 방법이 100% 완벽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이 테스트 방법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상태"며 "1000개 샘플 중 하나로 잡아내지 못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패턴에 따라 다른 스파이웨어를 잡아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이용자들의 민원유형과 관련업체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치료율 외에도 진단 내역 정보 제공, 결제방식 및 설치 시 사전 동의 여부 등 30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펼쳤다고 말했다.
자동연장결제와 관련한 조사결과 58종의 제품이 자동연장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종의 제품은 이용약관을 실제 제공하고 있지 않았으며, 대부분 제품의 약관 내용이 명확하지 않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용자 동의 없이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하는 프로그램들이 7종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7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 했으며, 액티브X 자동설치 방식을 이용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무단배포에 따른 이용자 피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스파이웨어 분류 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