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익 부사장, 52인치 TV시장 대응 교차구매 검토
삼성 "방식 달라 당장 채택은 힘들 듯" 유보 입장
LG전자가 52인치 풀HD LCD TV에 삼성전자의 8세대 LCD패널을 채택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과 함께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양사 패널 교차 구매가 업계 핫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삼성과 LG간 패널 교차구매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각)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인 강신익 부사장은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전시회인 IFA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2인치 LCD 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G필립스LCD는 물론 삼성전자와 샤프의 52인치 패널을 구입하기 위해 주문을 했다"며 "TV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관계사인 LPL은 물론 어떤 패널 메이커의 제품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 입장에서 업계 핫이슈로 부상한 52인치 LCD 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PL의 52인치 LCD패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7세대 라인을 사용하는 LPL 공급물량으로는 제한적이어서 멀티 소싱을 추진하는 중에 패널 방식이 다른 삼성전자 패널도 채택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일본 샤프에는 이미 52인치 LCD패널 공급 주문을 내 10월이면 샤프의 패널을 채택한 LC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 LCD총괄 이상완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에 취임하면서 패널 교차 구매에 대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패널 교차 구매에 대해 삼성전자도 긍정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어 강 부사장은 "LG와 삼성이 각각 IPS와 VA로 패널 방식이 다르지만, 회로 설계 정도만 바꾸면 삼성 패널을 사용해 52인치 LCD TV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혀 이미 상당 부분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LG전자에서 삼성전자 패널 채택에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LPL 패널 채택 및 공급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양사간 패널 교차구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LPL에서 (37인치 등) LCD패널을 공급받을 의향이 있다"면서도 "양사의 패널 방식이 다르고 원하는 스펙이 다르다"고 밝혀 당장 채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VA방식의 LCD패널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DM총괄은 방식이 다른 LPL 패널을 사용할 경우 회로설계는 물론 캐비넷 등 기구를 바꿔야 하고 제품 생산라인을 별도로 운영해야 하는 관계로 원가부담이 크다.
52인치 LCD패널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LCD총괄 역시 삼성전자 DM총괄과 소니에 공급해야 하는 52인치를 생산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어서 당분간 LG전자에 공급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8세대에서 월 2만장의 LCD 기판을 생산하는 데 이는 DM총괄과 소니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삼성 "방식 달라 당장 채택은 힘들 듯" 유보 입장
LG전자가 52인치 풀HD LCD TV에 삼성전자의 8세대 LCD패널을 채택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출범과 함께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양사 패널 교차 구매가 업계 핫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삼성과 LG간 패널 교차구매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각)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인 강신익 부사장은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전시회인 IFA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2인치 LCD 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G필립스LCD는 물론 삼성전자와 샤프의 52인치 패널을 구입하기 위해 주문을 했다"며 "TV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관계사인 LPL은 물론 어떤 패널 메이커의 제품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 입장에서 업계 핫이슈로 부상한 52인치 LCD T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PL의 52인치 LCD패널을 사용하고 있지만 7세대 라인을 사용하는 LPL 공급물량으로는 제한적이어서 멀티 소싱을 추진하는 중에 패널 방식이 다른 삼성전자 패널도 채택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일본 샤프에는 이미 52인치 LCD패널 공급 주문을 내 10월이면 샤프의 패널을 채택한 LC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 LCD총괄 이상완 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에 취임하면서 패널 교차 구매에 대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패널 교차 구매에 대해 삼성전자도 긍정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어 강 부사장은 "LG와 삼성이 각각 IPS와 VA로 패널 방식이 다르지만, 회로 설계 정도만 바꾸면 삼성 패널을 사용해 52인치 LCD TV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혀 이미 상당 부분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LG전자에서 삼성전자 패널 채택에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LPL 패널 채택 및 공급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양사간 패널 교차구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LPL에서 (37인치 등) LCD패널을 공급받을 의향이 있다"면서도 "양사의 패널 방식이 다르고 원하는 스펙이 다르다"고 밝혀 당장 채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VA방식의 LCD패널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DM총괄은 방식이 다른 LPL 패널을 사용할 경우 회로설계는 물론 캐비넷 등 기구를 바꿔야 하고 제품 생산라인을 별도로 운영해야 하는 관계로 원가부담이 크다.
52인치 LCD패널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LCD총괄 역시 삼성전자 DM총괄과 소니에 공급해야 하는 52인치를 생산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어서 당분간 LG전자에 공급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8세대에서 월 2만장의 LCD 기판을 생산하는 데 이는 DM총괄과 소니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