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NHN USA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전망을 낙관했다.
남궁 사장은 "현재 미국내 게임포털 `ijji.com(이지닷컴)`이 베타서비스 1년여만에 동시접속자 2만6천명과 가입자 350만명을 기록했으며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 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음은 남궁 사장과의 일문일답.
--미국 시장 내 어려움과 해결 방법은.
▲이지닷컴의 동시접속자수가 2만6천명선인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결제수단의 미비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내 주 결제수단이 신용카드 결제지만, 주요 이용자층인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층은 이를 이용하기 어렵다. 우선 미국에 진출한 한국 업계가 공동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논의중이지만,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현재는 모빌리언스[046440]의 미국법인과 유선전화를 통한 결제수단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우리나라 게임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내 주력 장르는.
▲`건즈온라인`, `건바운드`, `솔져프론트(한국명 스페셜포스)` 등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을 주력으로 잡고 있다. 가벼운 캐주얼게임의 경우는 `pogo.com(포고닷컴)`이라는 선발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이 틈새시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현재 동시접속자 등 지표 또한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을 위주로 성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에는 조금 더 하드코어한 게임 쪽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은 없다.
참고로 보드게임은 아직까지 별로 반응이 좋지는 않다.
--한국게임만 퍼블리싱할 계획인지.
▲굳이 한국게임으로 한정하지는 않지만 일단 한국게임을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것을 회사의 기본역할로 잡고 있다. 그것이 경쟁력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원 웹브라우저는.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익스플로러만 지원하지만, 미국에서는 파이어폭스와 넷스케이프, 오페라, 사파리 등 웹브라우저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파이어폭스와 넷스케이프를 위한 게임론처는 개발이 거의 마무리됐다.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NHN 미국법인의 경우 크게 2가지 역할이 있다. 첫째는 시장적 측면에서 영어를 기초로 한 게임포털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 외에도 유럽 및 제3세계 시장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미국법인이 맡도록 하자는 뜻이다. 둘째는 결과론적 측면으로, 게임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게 된 점이다. 미국 현지에서 다른 종류의 게임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향후 사업에 실제 적용하게 하는 것 역시 미국법인의 역할일 것이다. 게임내 광고에 대한 사업 구상 역시 한국에서는 크게중요시되지 않던 부분이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 주요한 사업 모델로 참고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매출 구조는.
▲아직은 10%가 게임내 광고 매출이고 나머지 90%가 아이템 매출이지만, 앞으로 는 광고 부분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현지 업체 평균선인 4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지 프로모션 계획의 주요 내용은.
▲처음에는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며 프로모션을 벌였지만, 워낙 방대한 시장이 라 웬만한 액수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비용 중심의 마케팅보다는 제휴를 통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제휴의 기본 콘셉트로는 이지닷컴의 온라인게임을 다른 메이저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지닷컴처럼 많은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가 현지에 없다.
--콘텐츠 측면에서의 어려움은 없나.
▲미국과 한국의 게임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경우 경쟁적 요소가 강조되는 경향이 있지만 미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협력과 보상, 사회성 등에서 재미를 얻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지닷컴이 네이버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네이버의 미국 진출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NHN의 공통적인 해외 전략은 게임이 먼저 진출해서 터를 닦은 뒤 어떤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지 기회를 찾는 것이다.
남궁 사장은 "현재 미국내 게임포털 `ijji.com(이지닷컴)`이 베타서비스 1년여만에 동시접속자 2만6천명과 가입자 350만명을 기록했으며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 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음은 남궁 사장과의 일문일답.
--미국 시장 내 어려움과 해결 방법은.
▲이지닷컴의 동시접속자수가 2만6천명선인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결제수단의 미비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내 주 결제수단이 신용카드 결제지만, 주요 이용자층인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층은 이를 이용하기 어렵다. 우선 미국에 진출한 한국 업계가 공동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논의중이지만,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현재는 모빌리언스[046440]의 미국법인과 유선전화를 통한 결제수단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우리나라 게임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내 주력 장르는.
▲`건즈온라인`, `건바운드`, `솔져프론트(한국명 스페셜포스)` 등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을 주력으로 잡고 있다. 가벼운 캐주얼게임의 경우는 `pogo.com(포고닷컴)`이라는 선발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이 틈새시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현재 동시접속자 등 지표 또한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을 위주로 성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에는 조금 더 하드코어한 게임 쪽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은 없다.
참고로 보드게임은 아직까지 별로 반응이 좋지는 않다.
--한국게임만 퍼블리싱할 계획인지.
▲굳이 한국게임으로 한정하지는 않지만 일단 한국게임을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것을 회사의 기본역할로 잡고 있다. 그것이 경쟁력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원 웹브라우저는.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익스플로러만 지원하지만, 미국에서는 파이어폭스와 넷스케이프, 오페라, 사파리 등 웹브라우저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파이어폭스와 넷스케이프를 위한 게임론처는 개발이 거의 마무리됐다.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NHN 미국법인의 경우 크게 2가지 역할이 있다. 첫째는 시장적 측면에서 영어를 기초로 한 게임포털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 외에도 유럽 및 제3세계 시장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미국법인이 맡도록 하자는 뜻이다. 둘째는 결과론적 측면으로, 게임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게 된 점이다. 미국 현지에서 다른 종류의 게임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향후 사업에 실제 적용하게 하는 것 역시 미국법인의 역할일 것이다. 게임내 광고에 대한 사업 구상 역시 한국에서는 크게중요시되지 않던 부분이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 주요한 사업 모델로 참고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매출 구조는.
▲아직은 10%가 게임내 광고 매출이고 나머지 90%가 아이템 매출이지만, 앞으로 는 광고 부분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현지 업체 평균선인 4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지 프로모션 계획의 주요 내용은.
▲처음에는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며 프로모션을 벌였지만, 워낙 방대한 시장이 라 웬만한 액수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비용 중심의 마케팅보다는 제휴를 통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제휴의 기본 콘셉트로는 이지닷컴의 온라인게임을 다른 메이저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지닷컴처럼 많은 미들코어 캐주얼게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가 현지에 없다.
--콘텐츠 측면에서의 어려움은 없나.
▲미국과 한국의 게임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경우 경쟁적 요소가 강조되는 경향이 있지만 미국의 게임 이용자들은 협력과 보상, 사회성 등에서 재미를 얻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지닷컴이 네이버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네이버의 미국 진출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NHN의 공통적인 해외 전략은 게임이 먼저 진출해서 터를 닦은 뒤 어떤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지 기회를 찾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