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M 없는 MP3 파일 저가 제공 … 애플 아이튠스에 도전장
세계 최대의 인터넷 소매점인 아마존이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 본격 가세하면서 애플 아이튠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아마존이 복사방지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아마존 MP3'의 오픈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MP3는 2만여 음반사가 제공하는 200만여곡의 디지털 음악 파일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 무제한 복사가 가능하다. 메이저 음반사 중에서는 유니버설 뮤직과 EMI 뮤직이 여기에 동참했다.
유니버설은 윈도 PC와 매킨토시 컴퓨터는 물론 애플 아이팟과 아이폰, 마이크로소프트(MS) 준(Zune),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등 대부분의 휴대용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다. CD로 음악파일을 옮겨담는 것도 허용된다.
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89~99센트로, 애플 아이튠스에서의 복사허용 파일 판매가격 1.29달러보다 30센트 이상 저렴하다. 아이튠스는 지난 6월부터 EMI의 음악파일에서 DRM 기능을 제외한 새로운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스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MP3에서 앨범 전체를 다운로드하는 데는 5.99~9.99달러가 소요된다.
세계 최대의 CD 온라인 판매점으로 군림해 온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언박스(Unbox)'를 출범한데 이어 이번에 아마존 MP3를 선보임으로써 온ㆍ오프라인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빌 카 디지털음악 담당 부사장은 "활발히 활동하는 고객 수는 6900만명에 달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많은 음반사들이 우리 서비스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MP3 서비스는 4대 메이저 음반사 중 2곳으로부터 DRM없는 음악파일 판매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뮤직(Emusic) 등 기존의 DRM없는 음악파일 다운로드 사이트들은 메이저 음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음반사 중 유일하게 EMI의 동참을 이끌어냈던 아이튠스는 유니버설과의 관계 악화로 고심하고 있다. 유니버설은 지난 7월부터 아이튠스와의 라이선스 방식을 연간 계약에서 월간 계약으로 전환, 언제라도 아이튠스와 결별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DRM없는 파일의 판매를 선언했으나, 아이튠스에는 해당 파일의 판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솔레일 증권의 스콧 틸먼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아이튠스에 위협이 될만한 유일한 경쟁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소매점인 아마존이 디지털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 본격 가세하면서 애플 아이튠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아마존이 복사방지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아마존 MP3'의 오픈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MP3는 2만여 음반사가 제공하는 200만여곡의 디지털 음악 파일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 무제한 복사가 가능하다. 메이저 음반사 중에서는 유니버설 뮤직과 EMI 뮤직이 여기에 동참했다.
유니버설은 윈도 PC와 매킨토시 컴퓨터는 물론 애플 아이팟과 아이폰, 마이크로소프트(MS) 준(Zune),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 등 대부분의 휴대용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다. CD로 음악파일을 옮겨담는 것도 허용된다.
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89~99센트로, 애플 아이튠스에서의 복사허용 파일 판매가격 1.29달러보다 30센트 이상 저렴하다. 아이튠스는 지난 6월부터 EMI의 음악파일에서 DRM 기능을 제외한 새로운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스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MP3에서 앨범 전체를 다운로드하는 데는 5.99~9.99달러가 소요된다.
세계 최대의 CD 온라인 판매점으로 군림해 온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언박스(Unbox)'를 출범한데 이어 이번에 아마존 MP3를 선보임으로써 온ㆍ오프라인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빌 카 디지털음악 담당 부사장은 "활발히 활동하는 고객 수는 6900만명에 달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더 많은 음반사들이 우리 서비스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MP3 서비스는 4대 메이저 음반사 중 2곳으로부터 DRM없는 음악파일 판매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뮤직(Emusic) 등 기존의 DRM없는 음악파일 다운로드 사이트들은 메이저 음반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음반사 중 유일하게 EMI의 동참을 이끌어냈던 아이튠스는 유니버설과의 관계 악화로 고심하고 있다. 유니버설은 지난 7월부터 아이튠스와의 라이선스 방식을 연간 계약에서 월간 계약으로 전환, 언제라도 아이튠스와 결별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DRM없는 파일의 판매를 선언했으나, 아이튠스에는 해당 파일의 판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솔레일 증권의 스콧 틸먼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아이튠스에 위협이 될만한 유일한 경쟁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