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정말 꼴통이로구만. 자넬 급제시키는 것이 출사보다 더 어렵겠네" "아둔하기가 꼭 돼지 같다더니 자네가 딱 그 짝이구만" "걱정이 반찬이면 상다리 부러지겠네" "친구를 가까이하되 적은 더 가까이하라는 말이 있지요" MBC TV 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ㆍ김근홍)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월화드라마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최근 화제가 되는 인물은 이산(이서진)을 비상한 두뇌로 보필하는 홍국영 역의 한상진(30)이다.
그는 드라마에서 거침없는 언변과 자신감 넘치는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촌철살인하는 대사는 `어록`으로 정리돼 온라인에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한상진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문화동산의 `이산` 야외촬영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듯 내가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가 된 것 같다"면서 "`이산`은 정말 꿈같은 드라마이며, 이 드라마의 출연으로 내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올 초 MBC TV 드라마 `하얀 거탑` 후 정말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생각에 빠져 다음 스케줄을 잡지 않고 쉬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이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정말 출연하고 싶었습니다. 한 분야의 최고이신 이병훈 PD의 드라마에 출연하면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요. 오디션을 거쳐 `이산`에 출연하게 됐는데 정말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는 `하얀 거탑`에서 일반외과 과장 장준혁(김명민 분)의 오른팔인 의국장 박건하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짧은 머리 스타일에 강한 충성심을 가진캐릭터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신의 대사와 관련한 어록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나도 깜짝 놀랐다"면서 "홍국영의 말에는 해학 이면에 철학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대사를 많이 고쳐주시는데 대사보다 애드리브가 많은 적도 있다"면서 "애드리브에 신경을 쓰다 보니 연기에 지장이 생기는 것 같아 앞으로는 애드리브를 조금씩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깜짝 인기`에 대해서는 "홍국영이라는 캐릭터가 사극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이한 인물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토록 원했던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인지 촬영 초반에는 부담도 컸다.
"홍국영이 세손을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을 때였어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려40~50번이나 NG를 내면서 2시간 동안 2신밖에 찍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대사를 미리 외웠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죠. 이제는 제 촬영 분량이 생기면 대본을 갖고 차에 들어가 2~3시간 넘게 미리 완벽하게 연습을 합니다.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면 아예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죠."끝으로 그는 아내인 농구선수 박정은(삼성생명)에 대해서도 한 마디 언급했다. "최근 농구 시즌이 시작한 바람에 아내가 바빠졌죠. 저도 촬영 때문에 바빠 내년 4월까지는 서로 만나지 못할 것 같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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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라마에서 거침없는 언변과 자신감 넘치는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촌철살인하는 대사는 `어록`으로 정리돼 온라인에서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한상진은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문화동산의 `이산` 야외촬영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듯 내가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가 된 것 같다"면서 "`이산`은 정말 꿈같은 드라마이며, 이 드라마의 출연으로 내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올 초 MBC TV 드라마 `하얀 거탑` 후 정말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생각에 빠져 다음 스케줄을 잡지 않고 쉬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이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정말 출연하고 싶었습니다. 한 분야의 최고이신 이병훈 PD의 드라마에 출연하면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요. 오디션을 거쳐 `이산`에 출연하게 됐는데 정말 꿈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는 `하얀 거탑`에서 일반외과 과장 장준혁(김명민 분)의 오른팔인 의국장 박건하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짧은 머리 스타일에 강한 충성심을 가진캐릭터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신의 대사와 관련한 어록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나도 깜짝 놀랐다"면서 "홍국영의 말에는 해학 이면에 철학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대사를 많이 고쳐주시는데 대사보다 애드리브가 많은 적도 있다"면서 "애드리브에 신경을 쓰다 보니 연기에 지장이 생기는 것 같아 앞으로는 애드리브를 조금씩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깜짝 인기`에 대해서는 "홍국영이라는 캐릭터가 사극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이한 인물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토록 원했던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인지 촬영 초반에는 부담도 컸다.
"홍국영이 세손을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을 때였어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려40~50번이나 NG를 내면서 2시간 동안 2신밖에 찍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대사를 미리 외웠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죠. 이제는 제 촬영 분량이 생기면 대본을 갖고 차에 들어가 2~3시간 넘게 미리 완벽하게 연습을 합니다.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면 아예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죠."끝으로 그는 아내인 농구선수 박정은(삼성생명)에 대해서도 한 마디 언급했다. "최근 농구 시즌이 시작한 바람에 아내가 바빠졌죠. 저도 촬영 때문에 바빠 내년 4월까지는 서로 만나지 못할 것 같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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