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종 후이즈 사장
이제 12월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회사에서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메인 공인등록업체인 후이즈에서도 연말이 되면 송년회를 하면서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고 있는데, IT 대기업의 각 단위 팀이나 중소 규모 회사에서는 적용해 보면 좋을 듯 해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마니또'이다. 연말 송년회를 진행하기 약 2~3주 전에 마니또 대상자를 각자의 뽑기 투표로 정하게 한다. 이렇게 정해지면 각자 마니또가 되어서 대상자에게 자신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이런 저런 도움도 타인을 통해 주게 한다.
그리고 송년회 날에 각자의 마니또를 발표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자신의 마니또였던 직원에게 준비해온 작은 선물을 하나씩 주게 된다.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되면, 서먹했던 직원들 사이에서도 또 하나의 새로운 끈이 생겨나게 되고 조직 전체의 유대감도 커지게 된다. 후이즈에서는 실제 마니또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된 사내 커플도 생겨났다. 마니또 당사자가 아니라, 마니또에게 선물을 계속 전달해 주던 전달자와 커플이 된 사례였지만, 자칫 개인주의로 흐르기 쉬운 IT업체에 서로간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 한 가지 프로그램은 `Whois Appreciation 시상식'이다. 말 그대로 전 직원이 한 해를 보내면서 가장 고마웠던 직원에게 투표를 해 시상하는 것이다. 각 사업부 단위로는 그 해당 사업부원들이 사업부내에서 가장 고마웠던 직원에게 투표를 하게 되고, 전체로는 사업부를 포함하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가장 고마웠던 직원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우선 사업부 단위로는 우수상을 시상하고, 전체 단위로도 대상과 최우수상을 시상한다. 항상 솔선수범하면서 적극적으로 조직 내에서 타인을 돕고자 애썼던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았었구나 하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는 자리인 셈이다. 여기에서 전체 동료 직원들의 한 표 한 표로 대상을 받게 되면, 자신이 조직에서 가장 고마움을 많이 주었던 사람으로 인정되는 것이어서 전체가 함께 축하해 주는 감동적인 자리가 되기도 했다.
타 인터넷기업들에게서도 이런 훈훈한 모습을 종종 찾아보게 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야후코리아는 지난 10월 22일 야후 본사 수잔 데커 사장도 참석한 가운데 다 함께 모여 `직원 UCC 콘텐스트',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직원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10주년 기념 사내 행사를 펼쳤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오늘날이 있기까지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 된 것은 물론이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 통합법인은 출범기념과 함께 직원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7 컴즈 스타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미니홈피 싸이월드, 검색포털 엠파스, 네이트온 메신저 등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달 2일 검색포털 엠파스와의 합병으로 통합법인 SK커뮤니케이션이 출범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조직이 통합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인터넷 기업만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직원 화합의 행사인 셈이다. 창의적인 개성이 특징인 인터넷기업들이 서로 다른 개성들을 묶어내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다.
이제 12월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회사에서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메인 공인등록업체인 후이즈에서도 연말이 되면 송년회를 하면서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고 있는데, IT 대기업의 각 단위 팀이나 중소 규모 회사에서는 적용해 보면 좋을 듯 해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마니또'이다. 연말 송년회를 진행하기 약 2~3주 전에 마니또 대상자를 각자의 뽑기 투표로 정하게 한다. 이렇게 정해지면 각자 마니또가 되어서 대상자에게 자신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때로는 맛있는 것도 사주고, 이런 저런 도움도 타인을 통해 주게 한다.
그리고 송년회 날에 각자의 마니또를 발표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자신의 마니또였던 직원에게 준비해온 작은 선물을 하나씩 주게 된다. 이 행사를 실시하게 되면, 서먹했던 직원들 사이에서도 또 하나의 새로운 끈이 생겨나게 되고 조직 전체의 유대감도 커지게 된다. 후이즈에서는 실제 마니또를 통해 결혼을 하게 된 사내 커플도 생겨났다. 마니또 당사자가 아니라, 마니또에게 선물을 계속 전달해 주던 전달자와 커플이 된 사례였지만, 자칫 개인주의로 흐르기 쉬운 IT업체에 서로간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 한 가지 프로그램은 `Whois Appreciation 시상식'이다. 말 그대로 전 직원이 한 해를 보내면서 가장 고마웠던 직원에게 투표를 해 시상하는 것이다. 각 사업부 단위로는 그 해당 사업부원들이 사업부내에서 가장 고마웠던 직원에게 투표를 하게 되고, 전체로는 사업부를 포함하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가장 고마웠던 직원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우선 사업부 단위로는 우수상을 시상하고, 전체 단위로도 대상과 최우수상을 시상한다. 항상 솔선수범하면서 적극적으로 조직 내에서 타인을 돕고자 애썼던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많았었구나 하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는 자리인 셈이다. 여기에서 전체 동료 직원들의 한 표 한 표로 대상을 받게 되면, 자신이 조직에서 가장 고마움을 많이 주었던 사람으로 인정되는 것이어서 전체가 함께 축하해 주는 감동적인 자리가 되기도 했다.
타 인터넷기업들에게서도 이런 훈훈한 모습을 종종 찾아보게 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야후코리아는 지난 10월 22일 야후 본사 수잔 데커 사장도 참석한 가운데 다 함께 모여 `직원 UCC 콘텐스트',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직원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10주년 기념 사내 행사를 펼쳤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오늘날이 있기까지 수고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 된 것은 물론이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 통합법인은 출범기념과 함께 직원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7 컴즈 스타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미니홈피 싸이월드, 검색포털 엠파스, 네이트온 메신저 등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달 2일 검색포털 엠파스와의 합병으로 통합법인 SK커뮤니케이션이 출범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조직이 통합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인터넷 기업만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직원 화합의 행사인 셈이다. 창의적인 개성이 특징인 인터넷기업들이 서로 다른 개성들을 묶어내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