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박사 식품융복합연구본부 기능성연구단
"인삼 추출물 미생물처리 당뇨 예방 획기적 개선 목표"
향후 동물ㆍ인체 실험 통해 안전성 확보후 대량생산 관건
Dia Ginseng(Ginseng for prevention of Diabetes)사업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명, 당뇨병 발생 전단계인 고위험군 인구도 50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 정도가 당뇨의 고통에 시달리는 셈이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내에 쌓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병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망막 모세혈관이 막혀 실명에 이르기도 하고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 한국인의 사망원인을 초래하는 질병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당뇨는 당뇨 자체보다 합병증에 대한 공포가 매우 무섭다.
인삼의 성분을 변화시켜 당뇨병을 예방하는 식품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식품연구원의 톱 브랜드 프로젝트인 `Dia Ginseng'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혜영 박사(식품융복합연구본부 기능성연구단ㆍ사진)는 "인삼 자체가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예방효과가 높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며 "이번 `Dia Ginseng' 프로젝트는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을 인삼에 발효시킨 생물전환 물질을 이용해 당뇨예방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김 박사팀은 연구를 시작한지 1년여만에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제1형과 제2형, 두 가지 유형의 당뇨병에 대해 인삼을 원료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 당뇨병은 인체에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제1형'과 인슐린 분비가 충분치 않거나 그 작용이 약화된 경우(인슐린 저항성)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인삼 추출물을 미생물로 처리하는 생물전환 기술을 통해 인삼이 가진 원래 성분을 변화시켜 시험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체내 포도당 대사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간세포에 인삼 생물전환 물질을 투여한 결과 간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기능 효소인 `글루코키나제(GK)'의 활성이 원료인 인삼을 투여했을 때보다 154%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췌장 베타세포에 지방산의 일종인 팔미틱산을 넣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실험에서는 인삼 생물전환물질이 베타세포의 사멸을 30% 정도 억제한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김 박사는 "당뇨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예방에는 약물보다는 부작용이 없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중에는 당뇨예방 식품으로 `개별인정형, 혈당조절용, 건강기능 식품' 3가지가 판매중이지만 모두 식후 2시간 이후 급격한 혈당상승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며 "'Dia Gingeng' 사업은 당뇨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식품소재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인삼 추출물 미생물처리 당뇨 예방 획기적 개선 목표"
향후 동물ㆍ인체 실험 통해 안전성 확보후 대량생산 관건
Dia Ginseng(Ginseng for prevention of Diabetes)사업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명, 당뇨병 발생 전단계인 고위험군 인구도 50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 정도가 당뇨의 고통에 시달리는 셈이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내에 쌓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병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망막 모세혈관이 막혀 실명에 이르기도 하고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 한국인의 사망원인을 초래하는 질병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당뇨는 당뇨 자체보다 합병증에 대한 공포가 매우 무섭다.
인삼의 성분을 변화시켜 당뇨병을 예방하는 식품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식품연구원의 톱 브랜드 프로젝트인 `Dia Ginseng'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혜영 박사(식품융복합연구본부 기능성연구단ㆍ사진)는 "인삼 자체가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예방효과가 높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며 "이번 `Dia Ginseng' 프로젝트는 새롭게 발견한 미생물을 인삼에 발효시킨 생물전환 물질을 이용해 당뇨예방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김 박사팀은 연구를 시작한지 1년여만에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제1형과 제2형, 두 가지 유형의 당뇨병에 대해 인삼을 원료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 당뇨병은 인체에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제1형'과 인슐린 분비가 충분치 않거나 그 작용이 약화된 경우(인슐린 저항성)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인삼 추출물을 미생물로 처리하는 생물전환 기술을 통해 인삼이 가진 원래 성분을 변화시켜 시험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체내 포도당 대사의 가장 중요한 기관인 간세포에 인삼 생물전환 물질을 투여한 결과 간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기능 효소인 `글루코키나제(GK)'의 활성이 원료인 인삼을 투여했을 때보다 154%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췌장 베타세포에 지방산의 일종인 팔미틱산을 넣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실험에서는 인삼 생물전환물질이 베타세포의 사멸을 30% 정도 억제한다는 효과를 입증했다.
김 박사는 "당뇨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예방에는 약물보다는 부작용이 없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중에는 당뇨예방 식품으로 `개별인정형, 혈당조절용, 건강기능 식품' 3가지가 판매중이지만 모두 식후 2시간 이후 급격한 혈당상승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며 "'Dia Gingeng' 사업은 당뇨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식품소재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