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센터 하승진(23.222cm)이 올해 프로농구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면서 어느 팀이 하승진을 잡을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승진은 29일 오후 2시부터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2008 한 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로 참가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거탑' 하승진에 온통 주목이 쏠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경희대)를 비롯해 차재영(고려대), 윤호영(중앙대), 강병현(중앙대) 등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대어급' 대학졸업 예정자들도 드래프트에 나오지만 하승진과 비교해 무게감이 훨씬 떨어지는 게 엄연한 사실이다.
앞으로 하승진이 국내 프로농구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
NBA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저스에서 뛰었던 하승진의 드래프트 참가로 인해 이를 견제하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1인당 최대 208cm) 제도까지 폐지될 정도였다.
또 하승진은 자신의 이번 드래프트 참가로 그동안 1순위 후보로 유력했던 김민수가 2순위로 밀려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승진이 직접 김민수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계에서는 하승진을 잡는 팀은 바로 2008-2009년 시즌 우승은 물론 향후 5년간 정상을 유지할 수 있을 거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서 머문 팀들은 일찌감치 하승진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06-2007 시즌 7-10위를 한 서울 SK,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는 25%의 확률로 하승진을 골라 잡을 수 있다.
동부는 드래프트가 열리는 교육문화회관에 아예 방까지 잡고 전날부터 전창진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합숙을 할 예정이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김주성을 1라운드에서 잡을 당시 합숙 효과의 덕을 봤다고 믿기 때문이다.
SK 프런트도 최근 강원도 인제로 떠나 워크숍까지 가지며 드래프트 전략을 짜는 등 각 구단도 하승진 잡기 위한 묘수에 골몰하고 있다. 하승진에 대한 드래프트는 이들 4개 팀이 똑같은 조건에서 구슬 뽑기로 정하게 된다.
창원 LG의 신선우 감독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하승진을 영입하는 팀은 국내에서 막강한 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프로농구에서 춘추전국시대는 사라지게 될 지도 모른다"면서 `하승진 효과'에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못지 않은 대어급들이 즐비한 올해 드래프트에서 결국 어느 팀이 하승진을 지명한 뒤 웃을 수 있을 지 벌써 농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래프트 행사는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KBL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승진은 29일 오후 2시부터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2008 한 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로 참가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거탑' 하승진에 온통 주목이 쏠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경희대)를 비롯해 차재영(고려대), 윤호영(중앙대), 강병현(중앙대) 등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대어급' 대학졸업 예정자들도 드래프트에 나오지만 하승진과 비교해 무게감이 훨씬 떨어지는 게 엄연한 사실이다.
앞으로 하승진이 국내 프로농구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
NBA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저스에서 뛰었던 하승진의 드래프트 참가로 인해 이를 견제하기 위해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1인당 최대 208cm) 제도까지 폐지될 정도였다.
또 하승진은 자신의 이번 드래프트 참가로 그동안 1순위 후보로 유력했던 김민수가 2순위로 밀려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승진이 직접 김민수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계에서는 하승진을 잡는 팀은 바로 2008-2009년 시즌 우승은 물론 향후 5년간 정상을 유지할 수 있을 거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서 머문 팀들은 일찌감치 하승진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06-2007 시즌 7-10위를 한 서울 SK,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는 25%의 확률로 하승진을 골라 잡을 수 있다.
동부는 드래프트가 열리는 교육문화회관에 아예 방까지 잡고 전날부터 전창진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합숙을 할 예정이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김주성을 1라운드에서 잡을 당시 합숙 효과의 덕을 봤다고 믿기 때문이다.
SK 프런트도 최근 강원도 인제로 떠나 워크숍까지 가지며 드래프트 전략을 짜는 등 각 구단도 하승진 잡기 위한 묘수에 골몰하고 있다. 하승진에 대한 드래프트는 이들 4개 팀이 똑같은 조건에서 구슬 뽑기로 정하게 된다.
창원 LG의 신선우 감독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하승진을 영입하는 팀은 국내에서 막강한 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프로농구에서 춘추전국시대는 사라지게 될 지도 모른다"면서 `하승진 효과'에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못지 않은 대어급들이 즐비한 올해 드래프트에서 결국 어느 팀이 하승진을 지명한 뒤 웃을 수 있을 지 벌써 농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래프트 행사는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KBL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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