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지털기술 활용 설계ㆍ공정 적용 독보적 기술력 확보
인공지능ㆍVR기법등 구현 추진…모든 중기 확산 목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이하 생기원)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 연구개발기관이다. 중소기업의 R&D 도우미, 중소기업들의 개별 연구소라는 별칭도 따라붙는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생기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여전히 많다. 생기원의 기술지원에 힘입어 생산혁신, 기술혁신에 성공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보면 왜 생기원을 적극 애용(?)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 톱 브랜드 '사이버 엔지니어 U24'
◇첨단 IT기반 세계 최고의 디지털 설계 기법=생기원이 추진하는 `톱 브랜드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사이버 엔지니어링 U24(책임연구자 : 최정길 박사)'는 부품 생산과 관련된 모든 설계 및 공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해석해 실시간으로 공정 최적화를 구현하는 생산기반기술이다. 한마디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부품 설계 및 생산 공정을 컴퓨터에서 완벽히 구현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불량률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제작 소요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생산성 제고를 통한 매출 및 순익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까지 축적한 부품설계 모델만 1000종이 넘으며 이를 위한 기본 데이터 분량은 A4용지 1만3000페이지를 훌쩍 뛰어넘는다. 자동차 부품은 물론 휴대폰 케이스, DVD부품, 노트북 케이스 등 전기전자 부품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종의 다양한 부품설계 모델을 보유한 것은 물론 금속, 유리, 세라믹, 플라스틱 등 모든 재료를 활용한 생산공정 최적화도 가능하다.
경북 영천에 있는 선박 부품회사인 신명금속.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선박 엔진부품 `실린더 헤드'를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이 회사는 생기원의 도움을 받아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100% 수입대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사이버 엔지니어 U24' 기술이 활용된 것이다.
대형 선박에 쓰이는 `실린더 라이나'라는 부품 생산업체인 `광희주물제작소'도 생기원의 부품생산 기술 지원으로 불량률을 크게 개선, 연간 2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은 물론 신 모델 개발에도 성공해 연간 30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사이버 엔지니어 U24'는 적자 회사를 흑자로 바꾸는데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속전철회사인 `로템'에 차량과 차량을 연결하는 알미늄 부픔을 생산해 납품하는 대신금속은 생기원의 부품설계 기술지원에 힘입어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전국 중소기업 확산이 최종 목표=이처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이 높이 평가돼 `사이버 엔지니어 U24'는 작년 4월 `톱 브랜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프로젝트의 산실인 `디지털설계연구단'은 최우수연구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됐다.
최 박사는 이 기술을 "전통 제조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융합시켜 제조업의 화려한 부활"을 이끈 독자기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3D산업으로 취급돼 온 생산기반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 모든 생산기술 관련 설계 노하우 및 정보를 컴퓨터에서 첨단방식으로 관리함으로써 생산공정의 혁신을 실현한 것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사업 2가지 부문에서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기술 부문에서는 첫 번째로 완벽한 인공지능 구현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스스로 모든 설계 및 공정과정을 100% 자동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수준은 60% 정도이다. 두 번째는 가상현실(VR) 기법의 완벽한 적용이다. 부품 설계에서 실제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로 완벽 구현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발굴, 사전에 막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웹 베이스 포털 인프라 구축이다. 현재 100개 기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지만 올해 안으로 3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모든 작업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최 박사는 "이 모든 기술적 과제는 2~3년이면 끝난다"고 말한다. 이미 상당한 기술이 축적돼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사업 부문의 최종 목표는 전국 모든 중소기업이 이 기술을 활용하게 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매년 200여개 기업에 500~600건의 기술이전을 했지만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진정한 중소기업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국가 경쟁력 강화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 'i-매뉴팩처링'ㆍ'인조인간로봇 EveR'
이밖에 생기원이 추진하는 또 다른 톱 브랜드 프로젝트인 `i-매뉴팩처링'(책임연구자 : 최헌종 박사)은 온라인 협력의 장인 `i 혁신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조기업간 기술협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하나 `인조인간로봇 EveR'(책임연구자 : 백문홍 박사)는 로봇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로봇시장 창출을 위한 것으로 감성교감형 인조인간 로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에버원'과 `에버투' 개발이 끝났고 현재 `EveR3' 개발이 한창이다. 감성과 행동지능을 갖춰 배우 역할까지 하는 `EverR4'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기술 활용 설계ㆍ공정 적용 독보적 기술력 확보
인공지능ㆍVR기법등 구현 추진…모든 중기 확산 목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이하 생기원)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 연구개발기관이다. 중소기업의 R&D 도우미, 중소기업들의 개별 연구소라는 별칭도 따라붙는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생기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여전히 많다. 생기원의 기술지원에 힘입어 생산혁신, 기술혁신에 성공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보면 왜 생기원을 적극 애용(?)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 톱 브랜드 '사이버 엔지니어 U24'
◇첨단 IT기반 세계 최고의 디지털 설계 기법=생기원이 추진하는 `톱 브랜드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사이버 엔지니어링 U24(책임연구자 : 최정길 박사)'는 부품 생산과 관련된 모든 설계 및 공정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해석해 실시간으로 공정 최적화를 구현하는 생산기반기술이다. 한마디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부품 설계 및 생산 공정을 컴퓨터에서 완벽히 구현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불량률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제작 소요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생산성 제고를 통한 매출 및 순익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까지 축적한 부품설계 모델만 1000종이 넘으며 이를 위한 기본 데이터 분량은 A4용지 1만3000페이지를 훌쩍 뛰어넘는다. 자동차 부품은 물론 휴대폰 케이스, DVD부품, 노트북 케이스 등 전기전자 부품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종의 다양한 부품설계 모델을 보유한 것은 물론 금속, 유리, 세라믹, 플라스틱 등 모든 재료를 활용한 생산공정 최적화도 가능하다.
경북 영천에 있는 선박 부품회사인 신명금속.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선박 엔진부품 `실린더 헤드'를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이 회사는 생기원의 도움을 받아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100% 수입대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사이버 엔지니어 U24' 기술이 활용된 것이다.
대형 선박에 쓰이는 `실린더 라이나'라는 부품 생산업체인 `광희주물제작소'도 생기원의 부품생산 기술 지원으로 불량률을 크게 개선, 연간 2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은 물론 신 모델 개발에도 성공해 연간 30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사이버 엔지니어 U24'는 적자 회사를 흑자로 바꾸는데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속전철회사인 `로템'에 차량과 차량을 연결하는 알미늄 부픔을 생산해 납품하는 대신금속은 생기원의 부품설계 기술지원에 힘입어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전국 중소기업 확산이 최종 목표=이처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이 높이 평가돼 `사이버 엔지니어 U24'는 작년 4월 `톱 브랜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프로젝트의 산실인 `디지털설계연구단'은 최우수연구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선정됐다.
최 박사는 이 기술을 "전통 제조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융합시켜 제조업의 화려한 부활"을 이끈 독자기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3D산업으로 취급돼 온 생산기반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 모든 생산기술 관련 설계 노하우 및 정보를 컴퓨터에서 첨단방식으로 관리함으로써 생산공정의 혁신을 실현한 것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사업 2가지 부문에서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기술 부문에서는 첫 번째로 완벽한 인공지능 구현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스스로 모든 설계 및 공정과정을 100% 자동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수준은 60% 정도이다. 두 번째는 가상현실(VR) 기법의 완벽한 적용이다. 부품 설계에서 실제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로 완벽 구현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발굴, 사전에 막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웹 베이스 포털 인프라 구축이다. 현재 100개 기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지만 올해 안으로 3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모든 작업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최 박사는 "이 모든 기술적 과제는 2~3년이면 끝난다"고 말한다. 이미 상당한 기술이 축적돼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사업 부문의 최종 목표는 전국 모든 중소기업이 이 기술을 활용하게 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매년 200여개 기업에 500~600건의 기술이전을 했지만 이를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진정한 중소기업 강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국가 경쟁력 강화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 'i-매뉴팩처링'ㆍ'인조인간로봇 EveR'
이밖에 생기원이 추진하는 또 다른 톱 브랜드 프로젝트인 `i-매뉴팩처링'(책임연구자 : 최헌종 박사)은 온라인 협력의 장인 `i 혁신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조기업간 기술협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 협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하나 `인조인간로봇 EveR'(책임연구자 : 백문홍 박사)는 로봇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로봇시장 창출을 위한 것으로 감성교감형 인조인간 로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에버원'과 `에버투' 개발이 끝났고 현재 `EveR3' 개발이 한창이다. 감성과 행동지능을 갖춰 배우 역할까지 하는 `EverR4'도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