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탄 - 27홀의 좌우 굽이치는 코스
투덕 - 야자수ㆍ인공호수 환상 조화
달랏 - 정교하게 그려진 한폭 그림
6시간 남짓 비행 끝에 도착한 사이공 탄손낫 공항.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인력거에 몸을 싣고 호치민 시내를 돌다보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베트남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다. 호치민 시내를 돌아봤으니 이제는 골프장으로 떠날 차례. 이제 베트남의 골프장을 경험해보자. Chao Vietnam
베트남 골프투어의 장점은 흠잡을 곳 없는 코스와 저렴한 이용료다.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아름다운 코스는 물론 가격까지 저렴해 베트남을 찾는 골퍼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 골프투어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은 호치민시 근교에 자리잡은 롱탄 골프클럽과 투덕 골프클럽 그리고 베트남 중부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달랏 골프클럽이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호치민 시내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자리잡은 롱탄 골프클럽이다. 한산한 골프장의 풍경은 우리네 골프장과는 사뭇 다르다. 황제골프라는 게 바로 이런 것일까. 드넓은 양탄자 위를 한가로이 걷는 기분을 상상하며 코스로 들어서자 론 프림이 디자인한 27홀의 코스가 눈앞에 펼쳐진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과 정교한 코스 레이아웃에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그러나 롱탄의 진가는 이제부터였다. 좌우로 굽이치는 코스를 따라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진검 승부를 각오해야 한다.
다음날 찾은 곳은 호치민 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투덕 골프클럽. 국내 명문코스 부럽지 않은 관리상태는 물론 병풍처럼 코스를 둘러싼 야자나무 숲과 인공호수의 절묘한 궁합이 빚어내는 절경은 베트남 골프투어의 매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흥미진진한 코스 레이아웃도 투덕의 매력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조화된 코스는 골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전략적인 코스공략을 요구한다.
시간 적 여유가 있다면 베트남 중부의 휴양지인 달랏을 찾아 가보는 것도 좋다.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달랏은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프랑스 스타일의 휴양지다. 리틀 파리로 불릴만큼 이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달랏은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가 이용했다는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을 품고 있다.
황제가 드나들던 골프장이라는 타이틀에 거대하고 화려한 멋을 상상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작고 아담은 클럽하우스를 지나 코스에 들어서면 한 홀 한 홀 정교하게 정성스레 그려낸 아름다운 코스가 골퍼들을 압도한다. 소박한 아름다움이란 건 바로 이런 모습일까. 코스에 들어서 라운드를 시작하면 눈으로 본 소박한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매력과 편안하면서도 흥미로운 코스가 가득한 베트남. 일상의 피로를 털어 내고 여유로운 라운드를 꿈꾸고 있다면 베트남으로 떠나보자.
정원일기자 umph@
◇ 여행수첩
위치: 인도차이나 반도
통화: 동(D)
비행시간: 6시간
시차: 2시간(느림)
연평균 기온: 24。C(호치민 기준, 지역에 따라 차이 있음)
롱탄 - 27홀의 좌우 굽이치는 코스
투덕 - 야자수ㆍ인공호수 환상 조화
달랏 - 정교하게 그려진 한폭 그림
6시간 남짓 비행 끝에 도착한 사이공 탄손낫 공항.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인력거에 몸을 싣고 호치민 시내를 돌다보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베트남의 매력에 한껏 빠져든다. 호치민 시내를 돌아봤으니 이제는 골프장으로 떠날 차례. 이제 베트남의 골프장을 경험해보자. Chao Vietnam
베트남 골프투어의 장점은 흠잡을 곳 없는 코스와 저렴한 이용료다.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아름다운 코스는 물론 가격까지 저렴해 베트남을 찾는 골퍼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 골프투어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은 호치민시 근교에 자리잡은 롱탄 골프클럽과 투덕 골프클럽 그리고 베트남 중부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달랏 골프클럽이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호치민 시내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에 자리잡은 롱탄 골프클럽이다. 한산한 골프장의 풍경은 우리네 골프장과는 사뭇 다르다. 황제골프라는 게 바로 이런 것일까. 드넓은 양탄자 위를 한가로이 걷는 기분을 상상하며 코스로 들어서자 론 프림이 디자인한 27홀의 코스가 눈앞에 펼쳐진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과 정교한 코스 레이아웃에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그러나 롱탄의 진가는 이제부터였다. 좌우로 굽이치는 코스를 따라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진검 승부를 각오해야 한다.
다음날 찾은 곳은 호치민 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투덕 골프클럽. 국내 명문코스 부럽지 않은 관리상태는 물론 병풍처럼 코스를 둘러싼 야자나무 숲과 인공호수의 절묘한 궁합이 빚어내는 절경은 베트남 골프투어의 매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흥미진진한 코스 레이아웃도 투덕의 매력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조화된 코스는 골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전략적인 코스공략을 요구한다.
시간 적 여유가 있다면 베트남 중부의 휴양지인 달랏을 찾아 가보는 것도 좋다.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달랏은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프랑스 스타일의 휴양지다. 리틀 파리로 불릴만큼 이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달랏은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가 이용했다는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을 품고 있다.
황제가 드나들던 골프장이라는 타이틀에 거대하고 화려한 멋을 상상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작고 아담은 클럽하우스를 지나 코스에 들어서면 한 홀 한 홀 정교하게 정성스레 그려낸 아름다운 코스가 골퍼들을 압도한다. 소박한 아름다움이란 건 바로 이런 모습일까. 코스에 들어서 라운드를 시작하면 눈으로 본 소박한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매력과 편안하면서도 흥미로운 코스가 가득한 베트남. 일상의 피로를 털어 내고 여유로운 라운드를 꿈꾸고 있다면 베트남으로 떠나보자.
정원일기자 umph@
◇ 여행수첩
위치: 인도차이나 반도
통화: 동(D)
비행시간: 6시간
시차: 2시간(느림)
연평균 기온: 24。C(호치민 기준, 지역에 따라 차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