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상용화땐 5년간 7만명 고용창출
u헬스케어도 부가가치 창출효과 1조원
임베디드SWㆍRFIDㆍUSN도 돈되는 사업
"지능형 로봇, 차세대 전지, 차세대 반도체를 제외한 7개 산업 부문의 기술 수준 개선 정도가 1~10%에 불과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산업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 대비 기술 경쟁력이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4년까지 격차가 존재한다. 미래형 자동차와 차세대 반도체는 각각 부가가치, 수출 면에서 위상이 오히려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에 대해 평가한 대목이다. 경제발전에 기술이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의 IT 위기론 관련 보고서가 나오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찾기 작업이 정책 당국은 물론 관련 기업에게 큰 현안으로 부각됐다. 그도 그럴것이 IT부문의 국민경제 성장 기여도는 2001년 25.2%에서 2006년 40%로 높아졌다.
우선 IT 강국을 내세우는 주요 근거이기도 한 통신 인프라 개선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망 사업은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연관관계가 높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IPTV와 BCN 등과 같은 신 사업 부문은 IT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향후 5년간 1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그리고 7만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U시티와 같은 첨단 도시 건설 사업도 IT와의 융합형 사업으로 미래 성장 견인차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SDS, LG CNS, SK C&C 등과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U시티 사업을 낙점하고 오래 전부터 대응, 준비중이다.
정부도 이에 대응, 환경과 결합한 U에코시티를 `VC 10' 사업의 하나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VC 10 사업은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세계 5대 건설 R&D 국가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야심 찬 계획이다.
U시티와 같이 유비쿼터스 사회 진전에 따라 유비쿼터스를 촉진할 RFID, USN과 같은 신 기술도 주목대상이다. 편재라는 의미의 유비쿼터스 만큼이나 이들 RFID, USN의 응용범위는 물류를 비롯해 유통, 교통, 재난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이미 RFID 기술은 물류, 유통 등을 중심으로 정부와 대기업 주도로 시범 테스트가 활발히 전개, 기술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태그 값 하락에 따라 산업 적용도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센싱(감지) 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는 USN도 무선 기술의 하나로 재해 예방 및 재난 관리처럼 사전 감지가 필요한 곳곳에 응용될 전망이다. 특히 USN의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활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어 밝은 전망을 낳고 있다.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는 서비스 모델로 급격히 이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SaaS는 웹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활용도가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진작 효과는 물론 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있는 통신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선진화를 예고한다. 이에 따라 그간 실시돼온 ASP 정책 사업의 진화모델이 SaaS 모델과 어떻게 연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정부도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식 서비스 산업의 일환으로 SaaS 시장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임베디드 SW는 자동차 같은 곳에 내장되기 때문에 전통 산업과 결합하는 융합 IT 및 이를 가능케 하는 SW 산업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이미 기계와 전자/IT의 만남이 가속화돼 첨단 제어 등 부문에 임베디드 SW 중요성이 날로 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외 국방, 건설, 조선, 철강 등 곳곳에 임베디드 SW 활용이 더해질 전망이다.
첨단 부품소재 산업 육성은 외산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중견/중소 기업 육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일찍 주목받던 분야이다.
이 부문에서는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연계성을 가지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중소 기업들이 있어 정책적인 생태계 마련을 통해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래의 지능형 부품은 경박단소하면서 최고의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감성까지 터치할 수 있는 부품도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나노 기술을 이용한 고기능성 소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차세대 지능형 부품이 창출할 부가가치는 반도체ㆍLCD산업에 맞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U헬스는 고령화 사회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시장과 함께 수출을 지향해야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전략적인 접근이 불가피한 산업 육성 부문이다.
보건복지부는 u헬스케어 산업의 GDP 성장동력 기여율이 2006년 0.06%에서 2010년 1.35%로 늘어나고 향후 5년간 생산 유발효과 2조원, 고용 유발효과 1만5000명, 부가가치 창출효과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헬스 시장 진작을 위해서는 의료법 등 제도 걸림돌이 -이를테면 원격진료 불가- 현실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고유가 등 에너지 수급난 우려가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4~2007년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에 2조2876억원을 투자했다. 이 사업은 2008년까지가 1단계 사업으로 부가가치, 수출, 고용 등 성과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전체 수출 규모는 1402억4000만달러, 고용인력은 9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TV/방송과 지능형 홈네트워크가 부가가치와 고용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03~2006년 간 부가가치 연평균 증가율과 평균 증가 규모가 각각 84.7%ㆍ5조3000억원, 49.4%ㆍ4조9000억원이었다. 고용도 각각 84.9%ㆍ13만3000명, 107.2%, 7만9000명이었다.
하지만 전체 부가가치액 증가속도가 미진하고 기술 수준의 질적 개선이 미흡한 것이 흠이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로드맵 재검토, 가시적인 성과가 가능한 부문에 자원 집중, 성과의 조속한 사업화, 표준화 촉진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u헬스케어도 부가가치 창출효과 1조원
임베디드SWㆍRFIDㆍUSN도 돈되는 사업
"지능형 로봇, 차세대 전지, 차세대 반도체를 제외한 7개 산업 부문의 기술 수준 개선 정도가 1~10%에 불과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산업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 대비 기술 경쟁력이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4년까지 격차가 존재한다. 미래형 자동차와 차세대 반도체는 각각 부가가치, 수출 면에서 위상이 오히려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에 대해 평가한 대목이다. 경제발전에 기술이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의 IT 위기론 관련 보고서가 나오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찾기 작업이 정책 당국은 물론 관련 기업에게 큰 현안으로 부각됐다. 그도 그럴것이 IT부문의 국민경제 성장 기여도는 2001년 25.2%에서 2006년 40%로 높아졌다.
우선 IT 강국을 내세우는 주요 근거이기도 한 통신 인프라 개선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망 사업은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연관관계가 높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IPTV와 BCN 등과 같은 신 사업 부문은 IT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향후 5년간 1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그리고 7만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U시티와 같은 첨단 도시 건설 사업도 IT와의 융합형 사업으로 미래 성장 견인차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SDS, LG CNS, SK C&C 등과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U시티 사업을 낙점하고 오래 전부터 대응, 준비중이다.
정부도 이에 대응, 환경과 결합한 U에코시티를 `VC 10' 사업의 하나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VC 10 사업은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세계 5대 건설 R&D 국가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야심 찬 계획이다.
U시티와 같이 유비쿼터스 사회 진전에 따라 유비쿼터스를 촉진할 RFID, USN과 같은 신 기술도 주목대상이다. 편재라는 의미의 유비쿼터스 만큼이나 이들 RFID, USN의 응용범위는 물류를 비롯해 유통, 교통, 재난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이미 RFID 기술은 물류, 유통 등을 중심으로 정부와 대기업 주도로 시범 테스트가 활발히 전개, 기술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태그 값 하락에 따라 산업 적용도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센싱(감지) 기술의 총아라 할 수 있는 USN도 무선 기술의 하나로 재해 예방 및 재난 관리처럼 사전 감지가 필요한 곳곳에 응용될 전망이다. 특히 USN의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활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어 밝은 전망을 낳고 있다.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는 서비스 모델로 급격히 이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SaaS는 웹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IT 활용도가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진작 효과는 물론 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있는 통신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선진화를 예고한다. 이에 따라 그간 실시돼온 ASP 정책 사업의 진화모델이 SaaS 모델과 어떻게 연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정부도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식 서비스 산업의 일환으로 SaaS 시장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임베디드 SW는 자동차 같은 곳에 내장되기 때문에 전통 산업과 결합하는 융합 IT 및 이를 가능케 하는 SW 산업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이미 기계와 전자/IT의 만남이 가속화돼 첨단 제어 등 부문에 임베디드 SW 중요성이 날로 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외 국방, 건설, 조선, 철강 등 곳곳에 임베디드 SW 활용이 더해질 전망이다.
첨단 부품소재 산업 육성은 외산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중견/중소 기업 육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일찍 주목받던 분야이다.
이 부문에서는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연계성을 가지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중소 기업들이 있어 정책적인 생태계 마련을 통해 이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래의 지능형 부품은 경박단소하면서 최고의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감성까지 터치할 수 있는 부품도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나노 기술을 이용한 고기능성 소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차세대 지능형 부품이 창출할 부가가치는 반도체ㆍLCD산업에 맞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U헬스는 고령화 사회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시장과 함께 수출을 지향해야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전략적인 접근이 불가피한 산업 육성 부문이다.
보건복지부는 u헬스케어 산업의 GDP 성장동력 기여율이 2006년 0.06%에서 2010년 1.35%로 늘어나고 향후 5년간 생산 유발효과 2조원, 고용 유발효과 1만5000명, 부가가치 창출효과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헬스 시장 진작을 위해서는 의료법 등 제도 걸림돌이 -이를테면 원격진료 불가- 현실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고유가 등 에너지 수급난 우려가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4~2007년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에 2조2876억원을 투자했다. 이 사업은 2008년까지가 1단계 사업으로 부가가치, 수출, 고용 등 성과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전체 수출 규모는 1402억4000만달러, 고용인력은 90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TV/방송과 지능형 홈네트워크가 부가가치와 고용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2003~2006년 간 부가가치 연평균 증가율과 평균 증가 규모가 각각 84.7%ㆍ5조3000억원, 49.4%ㆍ4조9000억원이었다. 고용도 각각 84.9%ㆍ13만3000명, 107.2%, 7만9000명이었다.
하지만 전체 부가가치액 증가속도가 미진하고 기술 수준의 질적 개선이 미흡한 것이 흠이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로드맵 재검토, 가시적인 성과가 가능한 부문에 자원 집중, 성과의 조속한 사업화, 표준화 촉진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