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ㆍAMD 등 새 CPU 선봬
LED 백라이트ㆍSSD 장착한
노트북PCㆍUMPC 확산일로
IT업계 저전력 제품 바람이 거세다. 저전력 제품은 기존과 동일 또는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면서 소모전력은 이전 제품보다 더 낮춘 것을 말한다.
각종 전자부품으로 이뤄진 IT제품 경우 저전력 제품을 위해서는 전력 소모가 낮은 저전력 부품과 각 부품을 조합해 전력소모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설계가 필요하다.
저전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성능 지향적으로 진행됐던 IT업계 트렌드가 친환경 및 효율을 중시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항시 대량으로 전기를 소모하는 업무에서 전기사용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저전력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PC 부문에서도 지난해부터 저전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PC환경이 데스크톱PC 중심에서 고성능 제품과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양극화되면서 두 부분 모두 저전력이 중요한 동인이 되기 때문이다.
◇CPU업계 2008년 저전력에 초점=PC에서 전력소모가 많은 부품인 CPU는 인텔, AMD 모두 성능 대비 낮은 전력소모를 앞세운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소재와 공정을 적용한 CPU를 내놔 저전력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노트북PC에는 CPU, 칩셋, 네트워크를 묶은 센트리노와 같은 플랫폼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은 인텔 주요 제품을 조합해 에너지 효율성과 보안, 다중업무처리 등 여러 기능을 강화해 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인텔은 올해부터 45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CPU 제품군을 내놔 제품군 전체에 저전력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45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 CPU는 이전세대 65나노미터 공정 CPU보다 크기는 25% 가량 낮아지고, 성능은 20%이상 높아졌다. 인텔이 출시 예정인 모바일기기 전용 CPU `실버손(코드명)' 경우 현재 저전력 CPU보다 전력 소모량을 10배 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공정 기술을 기존 65나노미터에서 45나노미터로 전환시키고 주어진 다이 크기에 탑재되는 트랜지스터 수를 두 배 가량 증가시킬 예정이다. 인텔은 보다 많은 캐시와 기능을 추가하는데 이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 및 성능을 한 단계 더 강화한다는 것이다.
AMD는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들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환경을 갖추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저전력, 저발열 CPU, GPU 및 칩셋 제품군을 서버, 데스크톱PC, 노트북PC 등 전 제품 영역에 걸쳐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AMD는 기술 개발 그룹(Technology Development Group)을 통해 전력 효율 개선을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 요소로서 관장하고 있다.
AMD는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증가하고 있는 저전력 및 저발열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 리더들인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및 IBM과 함께 `그린 그리드' 포럼을 결성해 다양한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 환경보호국(EPA) 등 주요 관련 기관과 연계로 데이터센터 운영 및 구축, 설계와 관련한 최선의 방법론을 규명해 데이터 센터는 물론 기타 IT 관련 시설들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AMD는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 부문에 페넘 코드코어 CPU를 배치했다. 또 페넘 CPU와 AMD 7시리즈 칩셋 레이디언 HD 3800 그래픽 칩셋을 묶은 스파이더 플랫폼을 공개해 저전력 및 PC 성능 두 가지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서버 제품군에는 쿼드코어 옵테론 CPU를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데이터센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저전력=모바일 성능 강화=IT영역 전체에 걸쳐 모바일은 중요한 트렌드이기 때문에 모바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저전력에 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노트북PC 업계는 사용자들이 공항, 사무실 등 전원이 없는 곳에서 노트북PC를 써야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배터리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LED 백라이트 채택,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 SSD 장착 등 기술력을 쥐어짜고 있다.
특히 LED 백라이트 장착은 올해 노트북PC 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PC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부분은 CPU보다 LCD가 높다. 이 부분을 줄일 경우 전력소모를 크게 낮출 수 있다. LED 경우 전력소모 뿐 아니라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LCD 두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 중에는 애플 맥북에어가 LED를 채택했으며, 소니와 도시바, 후지쯔 등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LED를 채택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지난해 LED 장착 노트북PC를 출시했다.
울트라모바일PC(UMPC) 부문은 저전력 SSD 채택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소니 등 대기업 뿐 아니라 라온디지털, 와이브레인 등 국내 중소업체들도 고급형 제품에 SSD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PMP, MP3플레이어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저전력은 중요한 요소다. 각 업체들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 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를 사용하고, 노트북PC 업체들처럼 LED와 OLE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까지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던 PMP업체들은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낮아지고 용량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채택을 시작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출시한 HM960에 16GB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했으며, 대형 LCD를 내장한 애플 아이팟터치도 8GB에서 32GB까지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했다.
LED 백라이트ㆍSSD 장착한
노트북PCㆍUMPC 확산일로
IT업계 저전력 제품 바람이 거세다. 저전력 제품은 기존과 동일 또는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면서 소모전력은 이전 제품보다 더 낮춘 것을 말한다.
각종 전자부품으로 이뤄진 IT제품 경우 저전력 제품을 위해서는 전력 소모가 낮은 저전력 부품과 각 부품을 조합해 전력소모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설계가 필요하다.
저전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성능 지향적으로 진행됐던 IT업계 트렌드가 친환경 및 효율을 중시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항시 대량으로 전기를 소모하는 업무에서 전기사용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저전력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PC 부문에서도 지난해부터 저전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PC환경이 데스크톱PC 중심에서 고성능 제품과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양극화되면서 두 부분 모두 저전력이 중요한 동인이 되기 때문이다.
◇CPU업계 2008년 저전력에 초점=PC에서 전력소모가 많은 부품인 CPU는 인텔, AMD 모두 성능 대비 낮은 전력소모를 앞세운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소재와 공정을 적용한 CPU를 내놔 저전력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노트북PC에는 CPU, 칩셋, 네트워크를 묶은 센트리노와 같은 플랫폼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전략은 인텔 주요 제품을 조합해 에너지 효율성과 보안, 다중업무처리 등 여러 기능을 강화해 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인텔은 올해부터 45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CPU 제품군을 내놔 제품군 전체에 저전력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45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 CPU는 이전세대 65나노미터 공정 CPU보다 크기는 25% 가량 낮아지고, 성능은 20%이상 높아졌다. 인텔이 출시 예정인 모바일기기 전용 CPU `실버손(코드명)' 경우 현재 저전력 CPU보다 전력 소모량을 10배 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공정 기술을 기존 65나노미터에서 45나노미터로 전환시키고 주어진 다이 크기에 탑재되는 트랜지스터 수를 두 배 가량 증가시킬 예정이다. 인텔은 보다 많은 캐시와 기능을 추가하는데 이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 및 성능을 한 단계 더 강화한다는 것이다.
AMD는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들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환경을 갖추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저전력, 저발열 CPU, GPU 및 칩셋 제품군을 서버, 데스크톱PC, 노트북PC 등 전 제품 영역에 걸쳐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AMD는 기술 개발 그룹(Technology Development Group)을 통해 전력 효율 개선을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 요소로서 관장하고 있다.
AMD는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증가하고 있는 저전력 및 저발열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 리더들인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및 IBM과 함께 `그린 그리드' 포럼을 결성해 다양한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 환경보호국(EPA) 등 주요 관련 기관과 연계로 데이터센터 운영 및 구축, 설계와 관련한 최선의 방법론을 규명해 데이터 센터는 물론 기타 IT 관련 시설들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AMD는 데스크톱PC 및 노트북PC 부문에 페넘 코드코어 CPU를 배치했다. 또 페넘 CPU와 AMD 7시리즈 칩셋 레이디언 HD 3800 그래픽 칩셋을 묶은 스파이더 플랫폼을 공개해 저전력 및 PC 성능 두 가지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서버 제품군에는 쿼드코어 옵테론 CPU를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데이터센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저전력=모바일 성능 강화=IT영역 전체에 걸쳐 모바일은 중요한 트렌드이기 때문에 모바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저전력에 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노트북PC 업계는 사용자들이 공항, 사무실 등 전원이 없는 곳에서 노트북PC를 써야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배터리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LED 백라이트 채택,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 SSD 장착 등 기술력을 쥐어짜고 있다.
특히 LED 백라이트 장착은 올해 노트북PC 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PC에서 전력 소모가 많은 부분은 CPU보다 LCD가 높다. 이 부분을 줄일 경우 전력소모를 크게 낮출 수 있다. LED 경우 전력소모 뿐 아니라 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LCD 두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 중에는 애플 맥북에어가 LED를 채택했으며, 소니와 도시바, 후지쯔 등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LED를 채택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지난해 LED 장착 노트북PC를 출시했다.
울트라모바일PC(UMPC) 부문은 저전력 SSD 채택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소니 등 대기업 뿐 아니라 라온디지털, 와이브레인 등 국내 중소업체들도 고급형 제품에 SSD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PMP, MP3플레이어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저전력은 중요한 요소다. 각 업체들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신 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를 사용하고, 노트북PC 업체들처럼 LED와 OLE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까지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던 PMP업체들은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낮아지고 용량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채택을 시작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출시한 HM960에 16GB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했으며, 대형 LCD를 내장한 애플 아이팟터치도 8GB에서 32GB까지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