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연구, 인공지능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독일 출신 전산학자 요제프 바이첸바움 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지난 5일 85세로 별세했다고 유가족들이 13일 밝혔다.
바이첸바움 교수는 1966년 심리상담사가 고객의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을 본떠 `엘리자'(ELIZA)라는 이름의 자연언어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공지능 연구 부문에족적을 남겼다.
이후 사람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지한 대화 상대로 여기는데 놀란 나머지 인공지능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 사람과 완전히 동일한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부정적입장을 견지하기도 했다.
1923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바이첸바움 교수는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수학을 공부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부터 컴퓨터 응용 분야로 관심을 돌렸다.
자연어 처리 이외에도 목록(list) 형식의 전산언어 활용이나 은행용 컴퓨터 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한 바이첸바움 교수는 하버드와 스탠퍼드, 베를린대학에서도 교수로 재직했으며 독일 훔볼트대학은 그가 80세인 2003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때 MIT에서 일하던 바이첸바움 교수는 소속 대학의 군수분야 연구시설 앞에서 벌어진 반전시위에도 참여했다.
`엘리자'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여주인공 이름 엘리자 두리틀에서 따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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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첸바움 교수는 1966년 심리상담사가 고객의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을 본떠 `엘리자'(ELIZA)라는 이름의 자연언어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공지능 연구 부문에족적을 남겼다.
이후 사람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지한 대화 상대로 여기는데 놀란 나머지 인공지능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 사람과 완전히 동일한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부정적입장을 견지하기도 했다.
1923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바이첸바움 교수는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뒤 수학을 공부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부터 컴퓨터 응용 분야로 관심을 돌렸다.
자연어 처리 이외에도 목록(list) 형식의 전산언어 활용이나 은행용 컴퓨터 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한 바이첸바움 교수는 하버드와 스탠퍼드, 베를린대학에서도 교수로 재직했으며 독일 훔볼트대학은 그가 80세인 2003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때 MIT에서 일하던 바이첸바움 교수는 소속 대학의 군수분야 연구시설 앞에서 벌어진 반전시위에도 참여했다.
`엘리자'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여주인공 이름 엘리자 두리틀에서 따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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