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순 한국원자력의학원장
현대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인류는 방사선을 의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의학은 방사선의 특성을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분야에 의학적으로 적용하는 첨단 융합기술이다. 난치성 질환에는 여러 분야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으로는 암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암은 조기검진만 된다면 완치율을 95%로 추산할 만큼 조기검진이 중요한 질병이다.
최근에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반도체 기술이 융합된 기술집약적인 영상진단법이 개발되어 미세 암의 위치와 병기를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방사선을 활용한 진단법으로 암의 악성도를 측정하고 전이부위를 진단하며 치료효과와 재발부위까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한 영상진단법은 인체 내의 암 진단 뿐 아니라 뇌기능 연구,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 심혈관계 질환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암은 일단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경우 간단히 치료할 수 있지만,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암이 몸의 곳곳에 퍼져있거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환자가 외과 수술을 위한 마취를 할 수 없는 등의 상황에서는 방사선치료를 하게 된다.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생물학적으로 죽게 만들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미사일 기법을 적용해 암세포만을 찾아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하고,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지하여 전신에 퍼져있는 암을 치료하기도 한다. 방사선의학은 암과 같은 난치성질환을 극복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첨단 과학 분야인 것이다.
1963년 방사선의학연구소로 개소한 이래 우리나라 암진료와 방사선의학을 선도해 온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의거 2007년 3월에 새롭게 설립되어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 및 연구개발과 암 진료, 국가적인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이다. 새로운 법령에 따라 의학원 전 직원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을 국제적 수준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방사선의학 발전을 이끌어 온 지난 45년의 자긍심을 이끌어 나가자는 결심을 다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현재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사이클로트론(의료용 가속기)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전국 7개 권역별 가속기 연구소에 보급중이며, 방사선 및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기능 억제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이루어 내고 있다.
현대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인류는 방사선을 의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의학은 방사선의 특성을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분야에 의학적으로 적용하는 첨단 융합기술이다. 난치성 질환에는 여러 분야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으로는 암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암은 조기검진만 된다면 완치율을 95%로 추산할 만큼 조기검진이 중요한 질병이다.
최근에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반도체 기술이 융합된 기술집약적인 영상진단법이 개발되어 미세 암의 위치와 병기를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방사선을 활용한 진단법으로 암의 악성도를 측정하고 전이부위를 진단하며 치료효과와 재발부위까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한 영상진단법은 인체 내의 암 진단 뿐 아니라 뇌기능 연구,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 및 치료, 심혈관계 질환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암은 일단 수술로 제거할 수 있는 경우 간단히 치료할 수 있지만,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암이 몸의 곳곳에 퍼져있거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환자가 외과 수술을 위한 마취를 할 수 없는 등의 상황에서는 방사선치료를 하게 된다.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생물학적으로 죽게 만들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미사일 기법을 적용해 암세포만을 찾아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하고,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지하여 전신에 퍼져있는 암을 치료하기도 한다. 방사선의학은 암과 같은 난치성질환을 극복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첨단 과학 분야인 것이다.
1963년 방사선의학연구소로 개소한 이래 우리나라 암진료와 방사선의학을 선도해 온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의거 2007년 3월에 새롭게 설립되어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 및 연구개발과 암 진료, 국가적인 방사선비상진료,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이다. 새로운 법령에 따라 의학원 전 직원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을 국제적 수준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방사선의학 발전을 이끌어 온 지난 45년의 자긍심을 이끌어 나가자는 결심을 다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현재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사이클로트론(의료용 가속기)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전국 7개 권역별 가속기 연구소에 보급중이며, 방사선 및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기능 억제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이루어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