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선 엔쿠퍼 테크니컬 라이팅 스페셜리스트
1980년 초 우리나라는 복싱 강국이었다. 세계 챔피언도 많았고 한 체육관 관원이 천명이 넘을 정도였다. 그러나 2008년 현재 우리 복싱계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다.
복싱계를 보고 있으면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와 많은 부분에서 겹쳐진다. 1980년대 벤처 신화로 주목받았던 인물 중 꽤 많은 수가 SW 분야의 스타 최고경영자(CEO)였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으나 이제 창업과 성공에 대한 꿈이나 투자자들의 발길은 옛 기억이 된지 오래다. 매출 수백억대 SW 기업은 생겨났지만 SW 업계에 스타는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SW 산업의 한계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SW는 여전히 매력적인 분야로, 지난 해 2분기에만 SW 업계에 14억 달러가 투자됐다. 전 IT 분야 중 단연 톱이다.
그렇다면 국내 SW 산업의 침체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리더십 부재를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스타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그 경험이 새로운 스타의 탄생으로 이어지면서 리더십이 고리를 물어가야 하는데 국내에선 이런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씨가 오는 5월부터 KAIST 석좌교수로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1세대 스타 벤처인의 귀환' 그 이상의 기대를 갖게 한다. 그는 앞으로 벤처 기업 육성에 도움을 주는 최고학습경영자(CLO)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가 왜 CLO가 되고자 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SW 업계 더 나아가 IT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스타 벤처기업가가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모델의 부재, 이는 곧 사회적 리더십이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을 의미하며 결국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사회적 자산 축적을 더디게 만든다. 이번 안철수 씨의 복귀를 단순한 개인의 선택 이상의 가치와 의미에서 봐야 하는 이유다.
1980년 초 우리나라는 복싱 강국이었다. 세계 챔피언도 많았고 한 체육관 관원이 천명이 넘을 정도였다. 그러나 2008년 현재 우리 복싱계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다.
복싱계를 보고 있으면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와 많은 부분에서 겹쳐진다. 1980년대 벤처 신화로 주목받았던 인물 중 꽤 많은 수가 SW 분야의 스타 최고경영자(CEO)였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으나 이제 창업과 성공에 대한 꿈이나 투자자들의 발길은 옛 기억이 된지 오래다. 매출 수백억대 SW 기업은 생겨났지만 SW 업계에 스타는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SW 산업의 한계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SW는 여전히 매력적인 분야로, 지난 해 2분기에만 SW 업계에 14억 달러가 투자됐다. 전 IT 분야 중 단연 톱이다.
그렇다면 국내 SW 산업의 침체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리더십 부재를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스타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그 경험이 새로운 스타의 탄생으로 이어지면서 리더십이 고리를 물어가야 하는데 국내에선 이런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안철수 씨가 오는 5월부터 KAIST 석좌교수로 일하게 되었다는 소식은 `1세대 스타 벤처인의 귀환' 그 이상의 기대를 갖게 한다. 그는 앞으로 벤처 기업 육성에 도움을 주는 최고학습경영자(CLO)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가 왜 CLO가 되고자 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SW 업계 더 나아가 IT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스타 벤처기업가가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모델의 부재, 이는 곧 사회적 리더십이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을 의미하며 결국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사회적 자산 축적을 더디게 만든다. 이번 안철수 씨의 복귀를 단순한 개인의 선택 이상의 가치와 의미에서 봐야 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