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이소연씨 탑승 소유스 성공적 발사
558초후 궤도진입… 3일째 우주정거장 도킹
"파이브, 포, 쓰리, 투, 원, 제로…발사"
마침내 대한민국 우주인이 우주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스 TMA-12호 우주선이 전 국민이 지켜본 가운데 8일 오후 8시 16분 39초(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로 기록되게 됐으며, 세계에서 49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여성 우주인을 탄생시키는 등 본격적인 우주 개막시대를 활짝 여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카운트다운과 함께 흰 연기, 거친 굉음과 붉은 섬광을 내뿜으며 초속 500m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힘차게 치솟았다.
바이코누르 발사기지 관람석에서 소유스 우주선의 성공 발사를 염원하며 숨죽여 발사를 지켜보던 한국 우주인 참관단은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지자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높이며 한국 최초 우주인의 성공적인 비행과 무사귀환을 손모아 기원했다.
발사된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118초만에 1단 로켓(측면 부스터)이 분리됐고 226초만에 대기권을 벗어나면서 2단, 3단 로켓이 차례로 분리됐다. 이어 발사 8분 48초만에 240km 상공의 지구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며 지상관제센터와 교신에 성공했다. 이 때부터 자체 엔진의 가동과 태양전지판을 전개해 2일간 지구를 33~34바퀴를 돌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 비행 3일째 350km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을 시도하게 된다.
이씨는 오는 19일까지 약 10일간 국제우주정거장의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에서 거주하면서 하루 3번의 식사와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18종의 과학실험과 퍼포먼스, 방송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바쁜 일과를 보내게 된다.
특히 이씨가 ISS에서 수행하는 18가지에 달하는 과학실험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과 함께 큰 의미를 갖는다. 기초과학실험(13개), 교육실험(5개)은 과학실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지상에서 얻을 수 없는 실험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이씨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다. 특히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 및 노화유전자 탐색 실험을 비롯해 ISS 소음환경 문제 파악 및 개선연구, 무중력 상태에서의 제올라이트 합성 및 결정성장 실험 등은 우리나라만이 수행하는 과학실험으로 우주과학실험 국가로는 세계 12번째다.
이씨의 지구귀환은 19일 오후 2시 32분 ISS와 도킹을 해체한 뒤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이씨는 미국 여성 우주인 페기 윗슨과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 등과 함께 귀환한다.
이씨는 소유스 우주선의 귀환모듈(낙하산이 달림)을 타고 약 3시간 20분여의 착륙과정을 거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인근 초원에 착륙하게 된다. 이후 러시아 병원에서 2주간 휴식과 건강검진을 마친 뒤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558초후 궤도진입… 3일째 우주정거장 도킹
"파이브, 포, 쓰리, 투, 원, 제로…발사"
마침내 대한민국 우주인이 우주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스 TMA-12호 우주선이 전 국민이 지켜본 가운데 8일 오후 8시 16분 39초(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로 기록되게 됐으며, 세계에서 49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여성 우주인을 탄생시키는 등 본격적인 우주 개막시대를 활짝 여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카운트다운과 함께 흰 연기, 거친 굉음과 붉은 섬광을 내뿜으며 초속 500m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힘차게 치솟았다.
바이코누르 발사기지 관람석에서 소유스 우주선의 성공 발사를 염원하며 숨죽여 발사를 지켜보던 한국 우주인 참관단은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지자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높이며 한국 최초 우주인의 성공적인 비행과 무사귀환을 손모아 기원했다.
발사된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118초만에 1단 로켓(측면 부스터)이 분리됐고 226초만에 대기권을 벗어나면서 2단, 3단 로켓이 차례로 분리됐다. 이어 발사 8분 48초만에 240km 상공의 지구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며 지상관제센터와 교신에 성공했다. 이 때부터 자체 엔진의 가동과 태양전지판을 전개해 2일간 지구를 33~34바퀴를 돌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 비행 3일째 350km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을 시도하게 된다.
이씨는 오는 19일까지 약 10일간 국제우주정거장의 러시아 즈베즈다 모듈에서 거주하면서 하루 3번의 식사와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18종의 과학실험과 퍼포먼스, 방송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바쁜 일과를 보내게 된다.
특히 이씨가 ISS에서 수행하는 18가지에 달하는 과학실험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과 함께 큰 의미를 갖는다. 기초과학실험(13개), 교육실험(5개)은 과학실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지상에서 얻을 수 없는 실험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이씨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다. 특히 초파리를 이용한 중력반응 및 노화유전자 탐색 실험을 비롯해 ISS 소음환경 문제 파악 및 개선연구, 무중력 상태에서의 제올라이트 합성 및 결정성장 실험 등은 우리나라만이 수행하는 과학실험으로 우주과학실험 국가로는 세계 12번째다.
이씨의 지구귀환은 19일 오후 2시 32분 ISS와 도킹을 해체한 뒤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이씨는 미국 여성 우주인 페기 윗슨과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 등과 함께 귀환한다.
이씨는 소유스 우주선의 귀환모듈(낙하산이 달림)을 타고 약 3시간 20분여의 착륙과정을 거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인근 초원에 착륙하게 된다. 이후 러시아 병원에서 2주간 휴식과 건강검진을 마친 뒤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