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사업단 폐지ㆍ표준SW 플랫폼 개발 통합 가닥
지경부, 이달말 R&D기관 관계자 첫 공동워크숍
지식경제부가 로봇과 관련한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 협？단체의 업무조정 및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신설한 U로봇연구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의 지능형로봇사업단과 로봇종합지원센터,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차세대로봇전략기술지원단 등 흩어져 있는 지경부 산하 로봇 관련 R&D 지원기관의 역할과 업무분담이 본격 논의된다.
지경부는 이 달 말쯤 관련 R&D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첫 공동 워크숍을 갖고, 향후 R&D 과제와 업무 분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정통부 산하에서 네트워크서비스로봇(URC) 개념의 보급사업을 담당했던 국민로봇사업단은 2기 시범사업 기간이 만료된 지난달 31일부로 폐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국민로봇 시범사업을 주관했던 옛 정통부 산하 정보사회진흥원은 더 이상 로봇사업에 관여하지 않게 된다.
지경부는 또 기존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추진했던 차세대 로봇용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업도 통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통부는 한양대 서일홍 교수를 중심으로 KT, 삼성전자, 유진로봇 등 민간기업들과 ETRI 등이 참여해 로봇SW 표준 플랫폼 `루피'(RUPI; Robot Unified Platform Initiative)를 개발하는 과제를 2004년부터 추진해왔다. 반면 산자부는 지난해 말부터 강원대 박홍성 교수를 중심으로 건국대, 광운대, 명지대, 서울대, 성균관대,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 학계와 KETI, KIST, KITECH 등이 참여해 1단계 연구과제로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78억원을 투입해 표준 SW플랫폼 개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당시 과제 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로봇 통합 SW플랫폼 개발사업은 단일 과제로 묶여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기존 산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과 정통부 산하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를 통합키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로봇 조합과 협회는 이미 이같은 방침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지경부 로봇팀, 산하기관 관계자, 업계 CEO 등 로봇산업인들과 함께 공동으로 로봇인 등산대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통합 협회는 그동안 민간 로봇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했던 조합과 협회가 양 부처로 나눠져 있는 데 따른 회원사들의 이중 부담을 최소화하고,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이처럼 지경부의 로봇 관련 업무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정통부가 추진했던 네트워크서비스 로봇 개념의 정책사업은 내부에서 연속선상에서 추진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로봇팀 관계자는 "산하기관과 협단체의 중복업무를 조정해 나가고 있고, 지난 2월 국회 통과한 로봇특별법의 하부법령(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하는 대로 로봇정책 업무를 총괄할 로봇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좀 더 체계적인 로봇산업진흥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이달말 R&D기관 관계자 첫 공동워크숍
지식경제부가 로봇과 관련한 옛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 협？단체의 업무조정 및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지식경제부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신설한 U로봇연구본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의 지능형로봇사업단과 로봇종합지원센터,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차세대로봇전략기술지원단 등 흩어져 있는 지경부 산하 로봇 관련 R&D 지원기관의 역할과 업무분담이 본격 논의된다.
지경부는 이 달 말쯤 관련 R&D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첫 공동 워크숍을 갖고, 향후 R&D 과제와 업무 분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정통부 산하에서 네트워크서비스로봇(URC) 개념의 보급사업을 담당했던 국민로봇사업단은 2기 시범사업 기간이 만료된 지난달 31일부로 폐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국민로봇 시범사업을 주관했던 옛 정통부 산하 정보사회진흥원은 더 이상 로봇사업에 관여하지 않게 된다.
지경부는 또 기존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추진했던 차세대 로봇용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업도 통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통부는 한양대 서일홍 교수를 중심으로 KT, 삼성전자, 유진로봇 등 민간기업들과 ETRI 등이 참여해 로봇SW 표준 플랫폼 `루피'(RUPI; Robot Unified Platform Initiative)를 개발하는 과제를 2004년부터 추진해왔다. 반면 산자부는 지난해 말부터 강원대 박홍성 교수를 중심으로 건국대, 광운대, 명지대, 서울대, 성균관대,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등 학계와 KETI, KIST, KITECH 등이 참여해 1단계 연구과제로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78억원을 투입해 표준 SW플랫폼 개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당시 과제 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로봇 통합 SW플랫폼 개발사업은 단일 과제로 묶여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기존 산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과 정통부 산하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를 통합키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로봇 조합과 협회는 이미 이같은 방침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지경부 로봇팀, 산하기관 관계자, 업계 CEO 등 로봇산업인들과 함께 공동으로 로봇인 등산대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통합 협회는 그동안 민간 로봇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했던 조합과 협회가 양 부처로 나눠져 있는 데 따른 회원사들의 이중 부담을 최소화하고, 업계의 일관된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
이처럼 지경부의 로봇 관련 업무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정통부가 추진했던 네트워크서비스 로봇 개념의 정책사업은 내부에서 연속선상에서 추진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로봇팀 관계자는 "산하기관과 협단체의 중복업무를 조정해 나가고 있고, 지난 2월 국회 통과한 로봇특별법의 하부법령(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하는 대로 로봇정책 업무를 총괄할 로봇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좀 더 체계적인 로봇산업진흥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