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식 한국실버샤인기술 팀장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대한민국 브랜드 전자제품이 현지 부유층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고, 한류가 확산되고 있음도 실감하게 된다. 경제규모 10위권에 속하는 국가의 위상을 갖추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업무관계로 국내외의 전시회에 자주 참가하는 편이다. 온라인상거래의 득세로 전시회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전시회는 아직 비즈니스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시산업은 오랫동안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0년 전만 해도 매년 10월 초면 우리나라, 일본, 대만, 홍콩이 순차적으로 IT전시회를 열어 미주나 유럽의 바이어들이 자연스럽게 이들 나라를 묶어서 출장일정을 짜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일정에서 제외되고 있다. 대신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이 아시아 전시회 전부가 됐다. 물론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나라가 IT산업에 있어 생산처로서 가치를 잃어가고 중화권이 생산의 중심이 된 데에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시기획역량이 부족한 면도 이에 못지 않은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전시회는 그 내용을 살펴보면 조직화(Organization)가 결정적인 요소다. 상품 외에도 문화와 관광 등 인프라를 조화시켜야 한다. 하노버처럼 도시 전체가 전시회 자체를 지역축제로 승화시키는 문화라든지, 홍콩전시회에서 해외방문자에 대한 숙소와 항공 지원서비스를 하는 것은 조직화를 잘 살린 예다.
개인적으로 전시회와 관련해서 두 번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하나는 일산 킨텍스 주변에 숙소를 잡아달라는 해외 거래처 요청에 예약을 진행했다가 비즈니스호텔을 찾기 힘들어 곤란했던 일이고, 하나는 지난 해 국내 대표 IT전시회에 해외 바이어를 데리고 갔다가 안마기구 같은 건강보조기구를 파는 부스가 많이 눈에 띄어 무안해 했던 경험이다. 전시회 조직화가 잘 됐으면 피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대한민국 브랜드 전자제품이 현지 부유층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고, 한류가 확산되고 있음도 실감하게 된다. 경제규모 10위권에 속하는 국가의 위상을 갖추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업무관계로 국내외의 전시회에 자주 참가하는 편이다. 온라인상거래의 득세로 전시회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전시회는 아직 비즈니스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시산업은 오랫동안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0년 전만 해도 매년 10월 초면 우리나라, 일본, 대만, 홍콩이 순차적으로 IT전시회를 열어 미주나 유럽의 바이어들이 자연스럽게 이들 나라를 묶어서 출장일정을 짜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일정에서 제외되고 있다. 대신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이 아시아 전시회 전부가 됐다. 물론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나라가 IT산업에 있어 생산처로서 가치를 잃어가고 중화권이 생산의 중심이 된 데에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전시기획역량이 부족한 면도 이에 못지 않은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전시회는 그 내용을 살펴보면 조직화(Organization)가 결정적인 요소다. 상품 외에도 문화와 관광 등 인프라를 조화시켜야 한다. 하노버처럼 도시 전체가 전시회 자체를 지역축제로 승화시키는 문화라든지, 홍콩전시회에서 해외방문자에 대한 숙소와 항공 지원서비스를 하는 것은 조직화를 잘 살린 예다.
개인적으로 전시회와 관련해서 두 번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하나는 일산 킨텍스 주변에 숙소를 잡아달라는 해외 거래처 요청에 예약을 진행했다가 비즈니스호텔을 찾기 힘들어 곤란했던 일이고, 하나는 지난 해 국내 대표 IT전시회에 해외 바이어를 데리고 갔다가 안마기구 같은 건강보조기구를 파는 부스가 많이 눈에 띄어 무안해 했던 경험이다. 전시회 조직화가 잘 됐으면 피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