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부당이득 11명 적발
미니홈피 사이트 싸이월드의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판매, 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 11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5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의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기'를 개발, 판매해 온 전 모(25)씨 등 1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모씨는 지난해 싸이월드 방문자기록 확인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www.cyinfo.co.kr'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 회원들에게 1건당 1만원씩 받고 설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이트의 회원은 11만명에 이르고 전 씨는 이들로부터 1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1일부터 이와 유사한 사이트들에 대한 일제 압수수색을 벌여 전 씨를 포함한 11명을 검거하고 14개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이트의 가입 회원수를 합하면 총 41만 명에 이르고 사이트 운영자들이 이들로부터 취한 부당이득 금액만도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유사한 성격의 유료 사이트를 각자 운영하면서 별도의 정보 공유 사이트까지 만들어 서로 개발한 기술을 공유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온 프로그램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방문자 접속정보를 자신들의 서버로 빼낸 뒤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운영자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신의 홈피에 이 프로그램이 삽입된다. 이로인해 홈피 방문자는 볼 수 없는 게시판에 자동으로 글이 작성되면서 방문자의 성명, 방문 횟수 및 일시, 접속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고유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이용자들이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피의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한 컴퓨터와 서버 등을 계속 수사해 여죄 및 공범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아이디 도용 및 계정탈취를 통해 도토리를 절취하거나 세부정보 획득을 통해 명의도용이나 스팸메일 발송에 악용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들은 개인정보 관리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적 프로그램 설치 과정에서 사용자가 원치 않는 해킹 및 악성프로그램 설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지된 스크립트 삽입이 불법행위임을 감안하면 설치 의뢰자들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 사용을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니홈피 사이트 싸이월드의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판매, 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 11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5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의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기'를 개발, 판매해 온 전 모(25)씨 등 11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모씨는 지난해 싸이월드 방문자기록 확인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www.cyinfo.co.kr'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 회원들에게 1건당 1만원씩 받고 설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 사이트의 회원은 11만명에 이르고 전 씨는 이들로부터 1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1일부터 이와 유사한 사이트들에 대한 일제 압수수색을 벌여 전 씨를 포함한 11명을 검거하고 14개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이트의 가입 회원수를 합하면 총 41만 명에 이르고 사이트 운영자들이 이들로부터 취한 부당이득 금액만도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유사한 성격의 유료 사이트를 각자 운영하면서 별도의 정보 공유 사이트까지 만들어 서로 개발한 기술을 공유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온 프로그램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방문자 접속정보를 자신들의 서버로 빼낸 뒤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운영자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신의 홈피에 이 프로그램이 삽입된다. 이로인해 홈피 방문자는 볼 수 없는 게시판에 자동으로 글이 작성되면서 방문자의 성명, 방문 횟수 및 일시, 접속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고유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이용자들이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피의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한 컴퓨터와 서버 등을 계속 수사해 여죄 및 공범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아이디 도용 및 계정탈취를 통해 도토리를 절취하거나 세부정보 획득을 통해 명의도용이나 스팸메일 발송에 악용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들은 개인정보 관리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적 프로그램 설치 과정에서 사용자가 원치 않는 해킹 및 악성프로그램 설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지된 스크립트 삽입이 불법행위임을 감안하면 설치 의뢰자들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 사용을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