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버전 개발 투자 최우선
고객 요구에 철저히 대응"
`대안의 DBMS'를 목표로 국산 DBMS 개발업체를 세웠을 당시 지인들로부터 "왜 가능성이 없는 DBMS 개발에 뛰어들어 고생하느냐"며 그만 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 김기완 사장은 10년이 지난 지금, 알티베이스를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탄탄한 회사로 키워냈다.
- 진입장벽이 높은 DBMS 분야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한국오라클에 근무하며 오라클이 DBMS로 SW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보면서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틈새시장인 MMDBMS로 사업방향을 정하고 마음이 맞는 몇 사람과 오피스텔을 얻어 개발을 시작했다. 틈새시장 전략이 성공해 `하늘의 별 따기'라는 DBMS 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사업 두 번째 해에 매출 15억원으로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 국내에서 적지 않은 DBMS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곳은 별로 없다. 알티베이스가 DBMS 분야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어렵더라도 투자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 버전 1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바로 버전 2 개발에 뛰어드는 식으로 버전 5까지 개발에 치중했다. 잠깐 인기를 얻은 제품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은 덕이다. 또 고객의 요구에 철저하게 대응하면서 이들을 만족시킨 것도 시장을 넓히는 기반이 됐다."
- 한국 SW기업은 좀 더 접근이 쉬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치중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많은데.
"자체 개발한 DBMS를 확보하고 있으면, 여러 파생 분야로 훨씬 쉽게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DBMS 분야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면, 다른 국내기업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같은 점 때문에 기회 있을 때마다 정부에 기반(핵심) SW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 선두 위치에 오르는데 포스코가 큰 역할을 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근간을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정부 공공기관이 지금처럼 특정 기업(오라클)의 DBMS에 의존하면 공급업체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하기 어렵다. 정책적으로 국산 DBMS 도입을 늘리는 것이 협상력을 키워 외산 기업에게 끌려가지 않는 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객 요구에 철저히 대응"
`대안의 DBMS'를 목표로 국산 DBMS 개발업체를 세웠을 당시 지인들로부터 "왜 가능성이 없는 DBMS 개발에 뛰어들어 고생하느냐"며 그만 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 김기완 사장은 10년이 지난 지금, 알티베이스를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탄탄한 회사로 키워냈다.
- 진입장벽이 높은 DBMS 분야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한국오라클에 근무하며 오라클이 DBMS로 SW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보면서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틈새시장인 MMDBMS로 사업방향을 정하고 마음이 맞는 몇 사람과 오피스텔을 얻어 개발을 시작했다. 틈새시장 전략이 성공해 `하늘의 별 따기'라는 DBMS 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사업 두 번째 해에 매출 15억원으로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 국내에서 적지 않은 DBMS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곳은 별로 없다. 알티베이스가 DBMS 분야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어렵더라도 투자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 버전 1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바로 버전 2 개발에 뛰어드는 식으로 버전 5까지 개발에 치중했다. 잠깐 인기를 얻은 제품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은 덕이다. 또 고객의 요구에 철저하게 대응하면서 이들을 만족시킨 것도 시장을 넓히는 기반이 됐다."
- 한국 SW기업은 좀 더 접근이 쉬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치중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많은데.
"자체 개발한 DBMS를 확보하고 있으면, 여러 파생 분야로 훨씬 쉽게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DBMS 분야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면, 다른 국내기업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같은 점 때문에 기회 있을 때마다 정부에 기반(핵심) SW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 선두 위치에 오르는데 포스코가 큰 역할을 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근간을 쥐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정부 공공기관이 지금처럼 특정 기업(오라클)의 DBMS에 의존하면 공급업체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하기 어렵다. 정책적으로 국산 DBMS 도입을 늘리는 것이 협상력을 키워 외산 기업에게 끌려가지 않는 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