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경영 박차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 소비자를 중심에 놓고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27일 1년 만에 다시 기자간담회장에 나선 남용 부회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LG전자를 `국적없는'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로 키우겠다는 플랜을 밝혔다. 기존 제조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것.
남 부회장이 말하는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는 모든 의사결정을 소비자 중심에 놓고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것이다. 기술을 위한 기술혁신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기술혁신을 하는 게 LG전자가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지난해 대비 마케팅 예산을 4억달러 가량 늘려잡고 브랜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적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미와 관련해서 남 부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상품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재경영을 하고 있다"며 "노키아를 이기려면 노키아 보다 강한 인재집단이 돼야 하고 본사부터 글로벌화돼야 현지도 글로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를 제외한 사실상 대부분 C-레벨을 외국인으로 교체했고, 앞으로 3∼4년안에 해외법인장의 30%를 의도적으로 외국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업부문장들까지 능력을 갖춘 외국인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외국인을 뽑기 위해 외국인을 뽑는 것이 아니고 세계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향후 5년간 LG전자를 세계적인 마케팅회사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사업철수와 아웃소싱 확대, 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국내외 상황과 사업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각 사업을 조정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 남 부회장은 LG전자를 매출 성장률 10% 이상, 영업이익률 6% 이상, ROIC(투자 대비 수익) 20%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회사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삼성과 패널 교차구매, 북미 모바일TV 규격 공동 추진 등과 관련해서 그는 "일본 업체와도 협력하는 데 삼성과 협력 못할 이유가 없다"며 "디스플레이와 모바일방송을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점차 넓혀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TV 사업의 경우 화질 차이는 극복했고 모델 믹스와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서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시장에 따라서는 이미 삼성을 능가하는 시장도 생기고 있어 극복은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 소비자를 중심에 놓고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27일 1년 만에 다시 기자간담회장에 나선 남용 부회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LG전자를 `국적없는'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로 키우겠다는 플랜을 밝혔다. 기존 제조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것.
남 부회장이 말하는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는 모든 의사결정을 소비자 중심에 놓고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는 것이다. 기술을 위한 기술혁신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기술혁신을 하는 게 LG전자가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마케팅 회사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지난해 대비 마케팅 예산을 4억달러 가량 늘려잡고 브랜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적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미와 관련해서 남 부회장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상품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재경영을 하고 있다"며 "노키아를 이기려면 노키아 보다 강한 인재집단이 돼야 하고 본사부터 글로벌화돼야 현지도 글로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를 제외한 사실상 대부분 C-레벨을 외국인으로 교체했고, 앞으로 3∼4년안에 해외법인장의 30%를 의도적으로 외국인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업부문장들까지 능력을 갖춘 외국인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외국인을 뽑기 위해 외국인을 뽑는 것이 아니고 세계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부회장은 향후 5년간 LG전자를 세계적인 마케팅회사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사업철수와 아웃소싱 확대, 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국내외 상황과 사업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각 사업을 조정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 남 부회장은 LG전자를 매출 성장률 10% 이상, 영업이익률 6% 이상, ROIC(투자 대비 수익) 20%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회사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삼성과 패널 교차구매, 북미 모바일TV 규격 공동 추진 등과 관련해서 그는 "일본 업체와도 협력하는 데 삼성과 협력 못할 이유가 없다"며 "디스플레이와 모바일방송을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점차 넓혀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TV 사업의 경우 화질 차이는 극복했고 모델 믹스와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서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시장에 따라서는 이미 삼성을 능가하는 시장도 생기고 있어 극복은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