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디앤샵 대표
제품 대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무형상품이 불황기 온라인 시장의 상품 패러다임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유형상품 일색이던 온라인몰에 산후조리, 차량정비, 온라인미용실, 렌탈, 금융 서비스 등 신개념 무형상품이 잇따라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무형상품의 인기는 `차별화와 신규수요 창출'이라는 업계의 절실한 요구와 맞아 떨어져 일어난 현상이다. 인간 본연의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는 블루오션 창출에 대한 압박으로 다가왔고, 좀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으로 이어졌다.
무형상품 판매의 시초가 된 것은 홈쇼핑이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의 다변화 및 다양화가 다각적으로 시도되었다. 일부 팬션, 리조트 이용권이나 여행상품, 납골묘 등에 국한됐던 상품 영역 허물기가 거세지면서 해외연수나 어학상품을 시작으로 이민, 보험, 창업, 휴대폰, 수입자동차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GS홈쇼핑은 9900원대의 보험상품을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고,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이민상품' 은 상품시비에도 불구하고 3시간 방송에 신청자 4천명을 모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보험이나 여행상품은 이젠 단골상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새롭게 가세된 창업상품 바람도 거세다. 우리홈쇼핑이 프랜차이즈 상품을 판매해 2시간에 2000명의 신청자를 모았을 정도.
편의점업계도 다양한 `무형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공요금수납과 택배 서비스, 모바일 상품권 판매, 무가 정보지 배포, 잉크 충전, 픽업 도시락서비스 등 차별화 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 점포에 보험 여행 렌털 등을 무료로 상담할 수 있는 콜렉트콜 전용전화기도 설치했다.
이같이 호평을 바탕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다채로운 무형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의류, 패션잡화, 가전 등 기존 주력 제품 카테고리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과 고객만족이라는 두가지를 무형상품을 통해 추구하고 있다. 초기 눈요기용 이색상품 위주이던 것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진정한 수요위주의 무형상품으로 상품구색도 잘 갖춰지고 있는 추세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온라인쇼핑몰의 대표적인 무형상품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미용실 서비스다. 2007년 6월 확대 개편한 디앤샵의 온헤어플러스는 라뷰티코아, 이경민포레, 김청경 헤어페이스, 박준뷰티랩 등 전국 600여개 매장, 3000여 상품으로 구성된 코너. 미용실 검색은 물론 예약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신세대 여성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프라인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동차 정비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사례도 눈에 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차량 정비상품을 구매해 배송 받은 후 오프라인 차량정비센터에서 별도의 공임을 지불하고 정비를 받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비상품을 골라 결제 후 카젠 차량정비센터를 방문하면 바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한 것.
이밖에 산후조리 전문업체인 참사랑 어머니회와 손잡은 산후조리서비스도 독특하다.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골라 결제 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저귀, 배냇저고리 등 사은품도 다양해 일거양득이다. 맞벌이 부부나 가사일을 돌보기 힘든 주부들을 위한 홈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선보였다. 숙련된 클리닝 마스터와 홈 매니저들이 집안을 관리해줘 청소, 세탁 및 요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말 그대로 클릭 한번이면 몸이 편해지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외에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 즉, 렌털, 리스 산업 그리고 향후 재테크, 건강테크라는 관점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의 발전성에 대한 검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온라인커머스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12.2% 증가해 전통적인 유통채널인 백화점 매출을 처음으로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쇼핑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온라인 쇼핑의 활동영역이 새로운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커머스 리더(commerce leader)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쇼핑의 신 성장동력은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 제공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유형 상품 대신 무형 서비스 쪽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온라인 쇼핑의 또 다른 매력 속으로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제품 대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무형상품이 불황기 온라인 시장의 상품 패러다임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유형상품 일색이던 온라인몰에 산후조리, 차량정비, 온라인미용실, 렌탈, 금융 서비스 등 신개념 무형상품이 잇따라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무형상품의 인기는 `차별화와 신규수요 창출'이라는 업계의 절실한 요구와 맞아 떨어져 일어난 현상이다. 인간 본연의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는 블루오션 창출에 대한 압박으로 다가왔고, 좀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으로 이어졌다.
무형상품 판매의 시초가 된 것은 홈쇼핑이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의 다변화 및 다양화가 다각적으로 시도되었다. 일부 팬션, 리조트 이용권이나 여행상품, 납골묘 등에 국한됐던 상품 영역 허물기가 거세지면서 해외연수나 어학상품을 시작으로 이민, 보험, 창업, 휴대폰, 수입자동차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GS홈쇼핑은 9900원대의 보험상품을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고,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이민상품' 은 상품시비에도 불구하고 3시간 방송에 신청자 4천명을 모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보험이나 여행상품은 이젠 단골상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새롭게 가세된 창업상품 바람도 거세다. 우리홈쇼핑이 프랜차이즈 상품을 판매해 2시간에 2000명의 신청자를 모았을 정도.
편의점업계도 다양한 `무형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공요금수납과 택배 서비스, 모바일 상품권 판매, 무가 정보지 배포, 잉크 충전, 픽업 도시락서비스 등 차별화 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 점포에 보험 여행 렌털 등을 무료로 상담할 수 있는 콜렉트콜 전용전화기도 설치했다.
이같이 호평을 바탕으로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다채로운 무형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의류, 패션잡화, 가전 등 기존 주력 제품 카테고리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과 고객만족이라는 두가지를 무형상품을 통해 추구하고 있다. 초기 눈요기용 이색상품 위주이던 것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진정한 수요위주의 무형상품으로 상품구색도 잘 갖춰지고 있는 추세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온라인쇼핑몰의 대표적인 무형상품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미용실 서비스다. 2007년 6월 확대 개편한 디앤샵의 온헤어플러스는 라뷰티코아, 이경민포레, 김청경 헤어페이스, 박준뷰티랩 등 전국 600여개 매장, 3000여 상품으로 구성된 코너. 미용실 검색은 물론 예약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신세대 여성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프라인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동차 정비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사례도 눈에 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차량 정비상품을 구매해 배송 받은 후 오프라인 차량정비센터에서 별도의 공임을 지불하고 정비를 받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비상품을 골라 결제 후 카젠 차량정비센터를 방문하면 바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한 것.
이밖에 산후조리 전문업체인 참사랑 어머니회와 손잡은 산후조리서비스도 독특하다.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골라 결제 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저귀, 배냇저고리 등 사은품도 다양해 일거양득이다. 맞벌이 부부나 가사일을 돌보기 힘든 주부들을 위한 홈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선보였다. 숙련된 클리닝 마스터와 홈 매니저들이 집안을 관리해줘 청소, 세탁 및 요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말 그대로 클릭 한번이면 몸이 편해지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외에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 즉, 렌털, 리스 산업 그리고 향후 재테크, 건강테크라는 관점에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의 발전성에 대한 검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온라인커머스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12.2% 증가해 전통적인 유통채널인 백화점 매출을 처음으로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쇼핑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온라인 쇼핑의 활동영역이 새로운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커머스 리더(commerce leader)로의 역할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쇼핑의 신 성장동력은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서비스 제공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유형 상품 대신 무형 서비스 쪽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온라인 쇼핑의 또 다른 매력 속으로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