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부터 강화된 기준 적용 검토
방송편성비율 늘어나 군소업체 수혜예상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지원책에 따라 내년부터 TV홈쇼핑에서 중소기업의 기준이 강화돼 군소 중소업체의 방송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내년부터 강화된 중소기업 기준을 TV홈쇼핑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규 채널사용방송과 과장은 "현재 방통위 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 범위가 대기업이 아닌 나머지 사업자들로 분류돼 있다"면서 "이 기준을 올해까지는 적용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중소기업기본법 등에 따라 업종별로 상시 근로자 300인 이하 또는 매출액기준 1000억원 미만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에 강화된 중소기업 기준이 적용될 경우 기존 대형 중견업체의 방송비중이 줄어들고, 군소업체들의 방송편성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돼 중소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준 강화의 계기는 방통위가 지난해 TV홈쇼핑 실태를 점검한 결과, 기존 대형 마트나 오프라인매장에 비해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였던 TV홈쇼핑의 역할 수행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통위는 TV홈쇼핑 5개사에 대해 유망 중소기업 제품 신규 진입 기회 확대 및 판로지원 등 중소기업 7개 권고사항을 내린 바 있다.
강화된 중소기업의 기준이 내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오는 10월 재승인심사가 예정돼 있는 선두 홈쇼핑인 CJ와 GS의 경우에는 올해 기준을 적용 받겠지만 홈쇼핑 후발주자인 롯데, 농수산, 현대홈쇼핑 등 3개사는 2010년 재승인에서 변경된 중소기업 기준을 적용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사가 재승인을 통과하려면 중소기업 방송비중이 일정 기준 이상이 돼야 한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후발 홈쇼핑 진입 조건으로 80%이상 중소기업 제품으로 방송이 편성돼야 하는데 그 원칙이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면서 "일부 수입제품과 대형가전을 제외하고는 중소기업제품위주로 편성하고 있다" 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비중은 대략 70%수준에 달한다"고 전했다. CJ홈쇼핑 관계자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방송시간에서 71.1%가 중소기업제품이다"고 말했다.
홈쇼핑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간과정을 없애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유통시장 합리화가 홈쇼핑 설립의 가장 중요한 취지였고, 중소기업 육성은 부가적인 취지 중 하나였다"면서 "중소기업제품의 경우 제품 외에 물류라든지 A/S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홈쇼핑업체에서도 부담이 있지만 현재의 70%이상 비중이면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육성 채널 역할을 할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추가로 허용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설립 여부도 관심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전용 홈쇼핑채널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유통공간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내년쯤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TV홈쇼핑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든 만큼, IPTV 등의 신 매체로 수용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편성비율 늘어나 군소업체 수혜예상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지원책에 따라 내년부터 TV홈쇼핑에서 중소기업의 기준이 강화돼 군소 중소업체의 방송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에 따르면, 내년부터 강화된 중소기업 기준을 TV홈쇼핑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규 채널사용방송과 과장은 "현재 방통위 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 범위가 대기업이 아닌 나머지 사업자들로 분류돼 있다"면서 "이 기준을 올해까지는 적용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중소기업기본법 등에 따라 업종별로 상시 근로자 300인 이하 또는 매출액기준 1000억원 미만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에 강화된 중소기업 기준이 적용될 경우 기존 대형 중견업체의 방송비중이 줄어들고, 군소업체들의 방송편성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돼 중소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준 강화의 계기는 방통위가 지난해 TV홈쇼핑 실태를 점검한 결과, 기존 대형 마트나 오프라인매장에 비해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였던 TV홈쇼핑의 역할 수행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통위는 TV홈쇼핑 5개사에 대해 유망 중소기업 제품 신규 진입 기회 확대 및 판로지원 등 중소기업 7개 권고사항을 내린 바 있다.
강화된 중소기업의 기준이 내년부터 적용됨에 따라, 오는 10월 재승인심사가 예정돼 있는 선두 홈쇼핑인 CJ와 GS의 경우에는 올해 기준을 적용 받겠지만 홈쇼핑 후발주자인 롯데, 농수산, 현대홈쇼핑 등 3개사는 2010년 재승인에서 변경된 중소기업 기준을 적용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사가 재승인을 통과하려면 중소기업 방송비중이 일정 기준 이상이 돼야 한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후발 홈쇼핑 진입 조건으로 80%이상 중소기업 제품으로 방송이 편성돼야 하는데 그 원칙이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면서 "일부 수입제품과 대형가전을 제외하고는 중소기업제품위주로 편성하고 있다" 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비중은 대략 70%수준에 달한다"고 전했다. CJ홈쇼핑 관계자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방송시간에서 71.1%가 중소기업제품이다"고 말했다.
홈쇼핑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간과정을 없애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유통시장 합리화가 홈쇼핑 설립의 가장 중요한 취지였고, 중소기업 육성은 부가적인 취지 중 하나였다"면서 "중소기업제품의 경우 제품 외에 물류라든지 A/S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홈쇼핑업체에서도 부담이 있지만 현재의 70%이상 비중이면 나름대로 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중소기업육성 채널 역할을 할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추가로 허용해 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설립 여부도 관심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전용 홈쇼핑채널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유통공간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내년쯤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TV홈쇼핑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든 만큼, IPTV 등의 신 매체로 수용하는 게 더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