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파이칩스 기술협력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GPS 수신칩이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반도체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GPS수신칩 시장에도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텔레칩스(대표 서민호)와 파이칩스(대표 고진호)는 각 회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GPS수신칩을 개발키로 했다. 이번 개발 협력은 지식경제부의 `정보기술 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사업'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GPS수신칩은 크게 위성신호를 받는 `RF수신부'와 받은 신호를 복조 처리하는 `베이스밴드'로 나눌 수 있다. 파이칩스는 RF수신부, 텔레칩스는 베이스밴드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각각 개발해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협력에서 양사는 두 칩을 통합하며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이칩스는 2004년 듀얼밴드 RF칩 개발로 GPS 수신 솔루션을 갖고 있었지만 RF만으로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제품화는 하지 않고 국책과제로 설계자산(IP)제공 용역만 해왔다.
그간 마땅한 베이스밴드 솔루션을 가진 업체를 찾지 못해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파이칩스는 RF솔루션 파트너를 찾던 텔레칩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GPS수신칩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휴대전화, 레저용 휴대기기, 디지털카메라 등 적용 분야가 늘어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2012년 GPS칩을 탑재한 기기가 5억5000만대, 시장규모는 6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상용화에 앞서 있는 서프, 유블럭스, CSR 등 해외 업체가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GPS칩 국산화가 완료되면 수입 대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칩스 서민호 사장은 "GPS 기술은 이론에 근접할 만큼 발달했지만, 칩가격은 오히려 지난해 대비 10분의1 수준으로 크게 떨어져 휴대 IT기기에 더욱 활발하게 탑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칩스 조상현 부사장은 "내년 선보일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해외 제품과 비교해 수신율과 가격경쟁력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GPS 수신칩이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반도체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GPS수신칩 시장에도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텔레칩스(대표 서민호)와 파이칩스(대표 고진호)는 각 회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GPS수신칩을 개발키로 했다. 이번 개발 협력은 지식경제부의 `정보기술 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사업'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GPS수신칩은 크게 위성신호를 받는 `RF수신부'와 받은 신호를 복조 처리하는 `베이스밴드'로 나눌 수 있다. 파이칩스는 RF수신부, 텔레칩스는 베이스밴드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각각 개발해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며, 이번 협력에서 양사는 두 칩을 통합하며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이칩스는 2004년 듀얼밴드 RF칩 개발로 GPS 수신 솔루션을 갖고 있었지만 RF만으로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제품화는 하지 않고 국책과제로 설계자산(IP)제공 용역만 해왔다.
그간 마땅한 베이스밴드 솔루션을 가진 업체를 찾지 못해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파이칩스는 RF솔루션 파트너를 찾던 텔레칩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GPS수신칩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휴대전화, 레저용 휴대기기, 디지털카메라 등 적용 분야가 늘어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2012년 GPS칩을 탑재한 기기가 5억5000만대, 시장규모는 6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상용화에 앞서 있는 서프, 유블럭스, CSR 등 해외 업체가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GPS칩 국산화가 완료되면 수입 대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칩스 서민호 사장은 "GPS 기술은 이론에 근접할 만큼 발달했지만, 칩가격은 오히려 지난해 대비 10분의1 수준으로 크게 떨어져 휴대 IT기기에 더욱 활발하게 탑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칩스 조상현 부사장은 "내년 선보일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해외 제품과 비교해 수신율과 가격경쟁력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