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된 사이트…잘못 기재된 상품가격
포인트 이용법도 제각각…소비자 불만 잇따라
오픈마켓 등 인터넷쇼핑몰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서비스나 관리 시스템 미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어 우려된다.
10일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대표 구영배)의 경우 아직까지 이중결제수단이 도입돼 있지 않아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높다.
한 G마켓 이용자는 "현금잔고가 2만원이 남았을 경우 2만원이 넘는 물건을 살수가 없는데 사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면서 "은행에 계좌이체로 입금한 지 몇 시간이 지나도 G통장에 입고가 되지 않았고 이를 수동으로 G통장으로 다시 계좌이체해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 사이트가 불통돼 불편함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인터파크가 가격 게시 오류로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 신청 위기에 몰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인터파크의 입점업체가 할인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가격 입력 오류라며 계약을 취소하면서 불거졌다. 인터파크 한 입점업체가 깜짝 할인 이벤트에서 전자제품을 90%가량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는데, 1시간여가 지난 뒤 이것이 실수로 인한 가격입력 오류였다는 고지와 함께 가격을 바꾸고 주문을 취소해 달라는 메일을 참여자들에게 보내 것이 사건의 골자다.
이밖에 소비자 구매유발을 위한 마케팅의 하나인 인터넷쇼핑몰의 포인트 이용방법이 제각각으로 달라 사용 및 환불방법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한도를 높게 설정해 무용지물이 되게 한다든지, 환불시 현금을 되돌려주지 않고 자체 운영 머니로 돌려준다든지, 자사 사이트를 통한 방문고객이 아니면 단골할인쿠폰이 지급되지 않는 등이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해 나가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명확한 분쟁처리기준이나 일관된 분쟁조정 사례가 없어 당장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깜짝 할인가로 가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0 하나를 누락시키는 입력 실수가 발생했다"면서 "집단분쟁조정까지 가게 된 상황은 안타깝지만 소비자원의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결제를 동시에 구현하는 게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히고, "또 자사사이트를 통한 방문 고객이 아닐 경우 단골할인쿠폰을 주지 않는 것은 포털을 통해 들어올 경우 제휴수수료를 물기 때문에 차등을 두고 있는 정책적인 판단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소비자는 판매중개인을 믿고 해당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인 만큼,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자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약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G마켓 카테고리 중 하나인 `나의쇼핑정보' 서비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비스는 몇 시간 뒤 재개됐으나 이용자가 많았던 만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포인트 이용법도 제각각…소비자 불만 잇따라
오픈마켓 등 인터넷쇼핑몰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서비스나 관리 시스템 미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어 우려된다.
10일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대표 구영배)의 경우 아직까지 이중결제수단이 도입돼 있지 않아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높다.
한 G마켓 이용자는 "현금잔고가 2만원이 남았을 경우 2만원이 넘는 물건을 살수가 없는데 사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면서 "은행에 계좌이체로 입금한 지 몇 시간이 지나도 G통장에 입고가 되지 않았고 이를 수동으로 G통장으로 다시 계좌이체해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점에 사이트가 불통돼 불편함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인터파크가 가격 게시 오류로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 신청 위기에 몰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인터파크의 입점업체가 할인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가격 입력 오류라며 계약을 취소하면서 불거졌다. 인터파크 한 입점업체가 깜짝 할인 이벤트에서 전자제품을 90%가량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는데, 1시간여가 지난 뒤 이것이 실수로 인한 가격입력 오류였다는 고지와 함께 가격을 바꾸고 주문을 취소해 달라는 메일을 참여자들에게 보내 것이 사건의 골자다.
이밖에 소비자 구매유발을 위한 마케팅의 하나인 인터넷쇼핑몰의 포인트 이용방법이 제각각으로 달라 사용 및 환불방법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한도를 높게 설정해 무용지물이 되게 한다든지, 환불시 현금을 되돌려주지 않고 자체 운영 머니로 돌려준다든지, 자사 사이트를 통한 방문고객이 아니면 단골할인쿠폰이 지급되지 않는 등이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해 나가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명확한 분쟁처리기준이나 일관된 분쟁조정 사례가 없어 당장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깜짝 할인가로 가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0 하나를 누락시키는 입력 실수가 발생했다"면서 "집단분쟁조정까지 가게 된 상황은 안타깝지만 소비자원의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결제를 동시에 구현하는 게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히고, "또 자사사이트를 통한 방문 고객이 아닐 경우 단골할인쿠폰을 주지 않는 것은 포털을 통해 들어올 경우 제휴수수료를 물기 때문에 차등을 두고 있는 정책적인 판단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특성상 소비자는 판매중개인을 믿고 해당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인 만큼,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자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약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G마켓 카테고리 중 하나인 `나의쇼핑정보' 서비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비스는 몇 시간 뒤 재개됐으나 이용자가 많았던 만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