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적극 행사 올해 550억원 기술료 수입 목표
지상파DMB 등 연구소기업 2010년까지 30개 설립
"R&D 연구성과물의 기술 사업화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라."
최근 들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R&D 연구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는데 여념이 없다. 기술 사업화의 수혜자는 당연히 중소벤처기업이며 공급자는 ETRI 기술사업화본부를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ETRI가 보유한 막강한 기술사업화 자원을 통해 `강소형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야심찬 전략인 셈이다. 단지 R&D 연구성과물을 창출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업화로 연계시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적극적인 기술료 창출 통해 지재권 행사=ETRI는 올해 55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목표로 사장기술 발굴 등 적극적인 기술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기술료 추가 발굴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퀄컴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료를 추가로 발굴,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의 적극적인 권리행사를 통해 상당 금액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핵심 지재권의 전 세계 라이센스 권한을 갖고 있는 SPH 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과 교세라, 대만 HTC 등을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TRI측은 이 소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내년 상반기쯤 승소로 결론 날 경우 최소한 2억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에 지상파 DMB 기술수출 협약을 체결, 해외 및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기술거래소 등과 협력해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구소 기업 설립을 통한 기술수출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서울사무소를 활용한 기술마케팅 추진 및 수시 기술상담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술마케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기술중개 및 컨설팅 전문기업과 제휴해 국내외 기술이전과 판매대행을 추진하는 한편,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차세대 IT기반 기술 사업화 조성사업' 등 유관기관과 협력, 국내 창업 투자사와 공동 마케팅 및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울러 IT 확산을 위한 기술 홍보활동에도 나서 `WIS 2008 전시회', `OECD 장관회의 테마관' 등을 비롯한 전시 및 해외 기술이전 설명회, 해외 기술교류 협력사업 등을 통해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이전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팀을 신설, 해외 상용화 및 추가개발 가능기술을 발굴하고 KOTRA, 해외 상공회의소, 에이전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실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과 자금조달 경로개발을 위한 채널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ETRI 사이버테크노마트(www.itec.re.kr) 등을 통한 원스톱 기술이전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이전 촉진 및 기술료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기 협력연구 강화=ETRI는 전체 연구원이 중소기업 도우미로 자처하고 나선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협력연구에 연구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R&D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사 역할을 하기 위해 연구원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5년 근무 기간 중 10%에 해당하는 6개월을 중소기업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원내 규정 개정 등을 추진해 제도화 나갈 계획이다. 또 혁신형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단계별 연구개발 프로세스 개선 방향과 단기, 중기, 장기 18개 실행항목을 마련해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실행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주요 실행항목은 △전 연구원 중소기업 협력연구 의무적 참여 △시장 중심 연구개발 기획 프로세스 강화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산연 공동연구개발사업 발굴 △품질보증 인증제(Q마크 제도)실시 △기술이전 AS 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용 △중소기업 이전기술 맞춤형 후속개발 확대수행 △중소기업 `ETRI 기술 도우미 센터' 운영 △ETRI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이다.
◇연구소기업을 기술사업화 핵심 추진체로=ETRI는 오는 2010년까지 30개의 연구소 기업 설립을 목표로 올해 6개의 연구소 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창출된 R&D를 상용화하기 위한 모태로 연구소 기업 설립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올 하반기 설립예정인 연구소 기업은 지상파 DMB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진출시키기 위한 기업과 지리정보(GIS)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기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하반기 내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연구소 기업은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의 (주)테스트마이다스, 홈서버시장의 강자를 꿈꾸는 (주)넥스존, 인터넷 ID 관리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주)비티웍스 등이다.
이밖에도 3D 모델링 기술, 염료전지, 모바일 RFID, WDM-PON, 개인 맞춤형 정보서비스, 차세대 웹5.0 임베디드, 융합형 IT 등 10여개의 기술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ETRI는 지난해 8월 텔레매틱스 기술과 관련된 차량진단 및 모니터링 모듈서비스 기업인 (주)오투스와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목표로 할리우드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주)매크로그라프 등 2개의 연구소 기업을 설립한 바 있다.
지상파DMB 등 연구소기업 2010년까지 30개 설립
"R&D 연구성과물의 기술 사업화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라."
최근 들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R&D 연구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는데 여념이 없다. 기술 사업화의 수혜자는 당연히 중소벤처기업이며 공급자는 ETRI 기술사업화본부를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ETRI가 보유한 막강한 기술사업화 자원을 통해 `강소형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야심찬 전략인 셈이다. 단지 R&D 연구성과물을 창출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업화로 연계시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적극적인 기술료 창출 통해 지재권 행사=ETRI는 올해 55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목표로 사장기술 발굴 등 적극적인 기술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술이전 성공률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기술료 추가 발굴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퀄컴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료를 추가로 발굴,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의 적극적인 권리행사를 통해 상당 금액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핵심 지재권의 전 세계 라이센스 권한을 갖고 있는 SPH 아메리카를 통해 해외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과 교세라, 대만 HTC 등을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TRI측은 이 소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내년 상반기쯤 승소로 결론 날 경우 최소한 2억 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에 지상파 DMB 기술수출 협약을 체결, 해외 및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기술거래소 등과 협력해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구소 기업 설립을 통한 기술수출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서울사무소를 활용한 기술마케팅 추진 및 수시 기술상담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술마케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기술중개 및 컨설팅 전문기업과 제휴해 국내외 기술이전과 판매대행을 추진하는 한편,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차세대 IT기반 기술 사업화 조성사업' 등 유관기관과 협력, 국내 창업 투자사와 공동 마케팅 및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울러 IT 확산을 위한 기술 홍보활동에도 나서 `WIS 2008 전시회', `OECD 장관회의 테마관' 등을 비롯한 전시 및 해외 기술이전 설명회, 해외 기술교류 협력사업 등을 통해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이전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팀을 신설, 해외 상용화 및 추가개발 가능기술을 발굴하고 KOTRA, 해외 상공회의소, 에이전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실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과 자금조달 경로개발을 위한 채널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ETRI 사이버테크노마트(www.itec.re.kr) 등을 통한 원스톱 기술이전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이전 촉진 및 기술료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기 협력연구 강화=ETRI는 전체 연구원이 중소기업 도우미로 자처하고 나선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협력연구에 연구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R&D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사 역할을 하기 위해 연구원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5년 근무 기간 중 10%에 해당하는 6개월을 중소기업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원내 규정 개정 등을 추진해 제도화 나갈 계획이다. 또 혁신형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단계별 연구개발 프로세스 개선 방향과 단기, 중기, 장기 18개 실행항목을 마련해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실행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주요 실행항목은 △전 연구원 중소기업 협력연구 의무적 참여 △시장 중심 연구개발 기획 프로세스 강화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산연 공동연구개발사업 발굴 △품질보증 인증제(Q마크 제도)실시 △기술이전 AS 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용 △중소기업 이전기술 맞춤형 후속개발 확대수행 △중소기업 `ETRI 기술 도우미 센터' 운영 △ETRI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이다.
◇연구소기업을 기술사업화 핵심 추진체로=ETRI는 오는 2010년까지 30개의 연구소 기업 설립을 목표로 올해 6개의 연구소 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창출된 R&D를 상용화하기 위한 모태로 연구소 기업 설립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올 하반기 설립예정인 연구소 기업은 지상파 DMB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진출시키기 위한 기업과 지리정보(GIS)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기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하반기 내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연구소 기업은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의 (주)테스트마이다스, 홈서버시장의 강자를 꿈꾸는 (주)넥스존, 인터넷 ID 관리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주)비티웍스 등이다.
이밖에도 3D 모델링 기술, 염료전지, 모바일 RFID, WDM-PON, 개인 맞춤형 정보서비스, 차세대 웹5.0 임베디드, 융합형 IT 등 10여개의 기술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ETRI는 지난해 8월 텔레매틱스 기술과 관련된 차량진단 및 모니터링 모듈서비스 기업인 (주)오투스와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목표로 할리우드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주)매크로그라프 등 2개의 연구소 기업을 설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