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노 요시유키 애니메이션 감독
1979년 `건담'이라는 로봇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건담의 아버지'로 불리는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24일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의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토미노 감독은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제적인 스토리를 담은 `건담'을 통해 로봇 애니메이션이 장난감 세계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처음에 로봇 만화는 완구의 선전 프로그램으로 인식됐었다"며 "팬들이 건담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들이 고유하지만 고정되지 않아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허구의 세계로 쉽게 다가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는 상징성이 중요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기호화할 수 있는 심볼이 되지만, 시대성에 영향을 받는 실제 연기자는 그렇지 못하다"며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트랜스포머'와 같은 실사 영화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실사에 가까우면서 기호화해 이야기를 풀어가기 쉬운 애니메이션이 더 오래 남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고, 현재는 실사영화 제작에는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나에게 건담 이야기는 `제트 건담'(1985년작)의 엔딩으로 끝이 났다"며 직접 연출을 맡아 후속작을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건담' 시리즈는 이후 요시유키 이외에도 많은 유명 감독들의 손을 거쳐 많은 후속작이 제작됐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건담 시리즈가 정확히 몇 편이 제작됐는지, 상업적 이익을 얼마나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이야기를 쓰고 연출만 맡았을 뿐 원작에 대한 권리나 영상권 등을 갖고 있지 않다.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 만들어지더라도 전혀 다른 세계의 일"라며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기동전사 건담'을 통해 기존의 과장된 로봇 애니메이션과 다른 철학적 메시지와 실사영화 같은 영상으로 애니메이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리얼 로봇 애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동전사 건담' `바다의 왕자 트리톤' `용자 라이딘' `전설거신 이디온'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감독 외에 작사가,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미노 감독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스토리에 담긴 세계관'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계승되는 배경 및 캐릭터의 설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캐릭터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1979년 `건담'이라는 로봇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건담의 아버지'로 불리는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24일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의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이날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토미노 감독은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제적인 스토리를 담은 `건담'을 통해 로봇 애니메이션이 장난감 세계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처음에 로봇 만화는 완구의 선전 프로그램으로 인식됐었다"며 "팬들이 건담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들이 고유하지만 고정되지 않아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허구의 세계로 쉽게 다가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는 상징성이 중요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기호화할 수 있는 심볼이 되지만, 시대성에 영향을 받는 실제 연기자는 그렇지 못하다"며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트랜스포머'와 같은 실사 영화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실사에 가까우면서 기호화해 이야기를 풀어가기 쉬운 애니메이션이 더 오래 남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고, 현재는 실사영화 제작에는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나에게 건담 이야기는 `제트 건담'(1985년작)의 엔딩으로 끝이 났다"며 직접 연출을 맡아 후속작을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건담' 시리즈는 이후 요시유키 이외에도 많은 유명 감독들의 손을 거쳐 많은 후속작이 제작됐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건담 시리즈가 정확히 몇 편이 제작됐는지, 상업적 이익을 얼마나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이야기를 쓰고 연출만 맡았을 뿐 원작에 대한 권리나 영상권 등을 갖고 있지 않다.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 만들어지더라도 전혀 다른 세계의 일"라며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기동전사 건담'을 통해 기존의 과장된 로봇 애니메이션과 다른 철학적 메시지와 실사영화 같은 영상으로 애니메이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리얼 로봇 애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동전사 건담' `바다의 왕자 트리톤' `용자 라이딘' `전설거신 이디온'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감독 외에 작사가,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미노 감독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스토리에 담긴 세계관'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계승되는 배경 및 캐릭터의 설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캐릭터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