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C 웹비디오 표준 리더 방한
지난 8월 웹의 표준을 결정하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은 의미있는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웹에서의 비디오'(Video in the Web)의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W3C의 비디오인더웹 표준화 활동를 이끌고 있는 필립 르 헤가렛씨가 지난 25일∼26일 열리는 `비디오온더웹2008'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웹 비디오 서비스와 IPTV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W3C한국사무소와 IPTV포럼코리아가가 함께 마련했다.
지난 26일 기자와 만난 필립은 "웹의 기술들이 모바일과 텔레비전에서도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TML/SVG, CSS, JS와 같은 웹애플리케이션, 위젯, 북마크 등 현재 온라인에서 널리 이용되는 기술들이 TV에도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IMDB(영화정보사이트), 위키피디어(백과사전)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TV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필립은 이와 같은 웹의 다양한 기술이나 서비스를 IPTV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IPTV사업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IPTV에 제공될 수 있도록 IPTV 사업자들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는 등 오픈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3C의 웹비디오 표준이 완료되면 웹과 IPTV의 만남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W3C의 웹 비디오 표준화는 지난 2007년 12월 열렸던 워크샵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W3C가 비디오 표준화에 관심을 두는 것은 웹에서 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각 사업자마다 다른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웹에서의 비디오 구현 기술은 구글 유튜브가 채택하기도 한 플래시(Flash)가 선점한 상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실버라이트(Silverlight)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대다수 인터넷TV 사업자들은 비디오스트리밍을 위해 액티브X(ActiveX)를 많이 도입하고 있다.
웹비디오 표준을 완성하면 이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간 호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웹비디오 표준화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우선, 사업자간 이해 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작년 12월 워크숍에는 어도비를 비롯해 애플, CBS, 케이블랩스, 캐논, 시스코, 히다치, MTV, 모토로라, 모질라재단, 노키아, 리얼네트웍스, 삼성전자, 소니,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톰슨, 터너, 월트디즈니, 유튜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했다. 자신들의 이해를 웹 표준에 반영시키기 위해서였다.
웹브라우저의 절대 강자인 MS가 아직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도 W3C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필립은 "어도비는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MS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W3C의 웹비디오 표준이 폭넓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도 풀어야 한다.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비디오 서비스간 호환은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점은 인터넷TV 사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필립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과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웹의 표준을 결정하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은 의미있는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웹에서의 비디오'(Video in the Web)의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W3C의 비디오인더웹 표준화 활동를 이끌고 있는 필립 르 헤가렛씨가 지난 25일∼26일 열리는 `비디오온더웹2008'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웹 비디오 서비스와 IPTV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W3C한국사무소와 IPTV포럼코리아가가 함께 마련했다.
지난 26일 기자와 만난 필립은 "웹의 기술들이 모바일과 텔레비전에서도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TML/SVG, CSS, JS와 같은 웹애플리케이션, 위젯, 북마크 등 현재 온라인에서 널리 이용되는 기술들이 TV에도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IMDB(영화정보사이트), 위키피디어(백과사전)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TV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필립은 이와 같은 웹의 다양한 기술이나 서비스를 IPTV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IPTV사업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IPTV에 제공될 수 있도록 IPTV 사업자들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는 등 오픈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3C의 웹비디오 표준이 완료되면 웹과 IPTV의 만남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W3C의 웹 비디오 표준화는 지난 2007년 12월 열렸던 워크샵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W3C가 비디오 표준화에 관심을 두는 것은 웹에서 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각 사업자마다 다른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웹에서의 비디오 구현 기술은 구글 유튜브가 채택하기도 한 플래시(Flash)가 선점한 상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실버라이트(Silverlight)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대다수 인터넷TV 사업자들은 비디오스트리밍을 위해 액티브X(ActiveX)를 많이 도입하고 있다.
웹비디오 표준을 완성하면 이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간 호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웹비디오 표준화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우선, 사업자간 이해 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작년 12월 워크숍에는 어도비를 비롯해 애플, CBS, 케이블랩스, 캐논, 시스코, 히다치, MTV, 모토로라, 모질라재단, 노키아, 리얼네트웍스, 삼성전자, 소니,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톰슨, 터너, 월트디즈니, 유튜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석했다. 자신들의 이해를 웹 표준에 반영시키기 위해서였다.
웹브라우저의 절대 강자인 MS가 아직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도 W3C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필립은 "어도비는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MS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W3C의 웹비디오 표준이 폭넓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도 풀어야 한다.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비디오 서비스간 호환은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점은 인터넷TV 사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필립은 "디지털저작권관리(DRM)과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