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한국EMC 대표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는 책이 있다. 클린턴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정치인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기 위해 쓴 책이다. 또한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그는 2007년 노벨 평화상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가 역설한 불편한 진실은 지금처럼 우리가 온실가스를 만들어내는 화석에너지를 소비해 나간다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대재앙이 불가피하며 미국의 에너지회사들과 정치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축소하거나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로 그 중에서도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가 가장 큰 주역이다. 문제는 바로 인류문명의 핵심인 에너지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게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는 데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의 60% 이상, 우리가 사용하는 난방의 90% 이상, 그리고 자동차, 선박, 비행기의 거의 모든 동력수단이 탄소가 주성분인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구성,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 그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달 우리 정부도 `저 탄소 녹색 성장' 비전을 발표했고 서울시 또한 IT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 운동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기업이나 소비자들도 탄소배출에 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기에 민간분야에서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많은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가장 눈에 뜨이는 단체가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이다. CDP는 전 세계 대기업들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기후변화 대응 경영전략을 파악해 발표하는 비영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 올해 조사한 총 3000여개 대상 기업들 중 절반에 가까운 곳이 설문 조사에 응하지 않아 아직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CDP와 같은 민간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결국 기업들에게도 매우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구나 기업들이 자기 기업의 탄소 배출을 정확히 측정하고 절감하는 일은 사실 환경 보호보다도 더 급하고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탄소배출의 절감은 에너지 비용의 절약이 되고 기업의 이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의 각종 환경 친화 점수들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며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는 책이 있다. 클린턴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정치인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기 위해 쓴 책이다. 또한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그는 2007년 노벨 평화상과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가 역설한 불편한 진실은 지금처럼 우리가 온실가스를 만들어내는 화석에너지를 소비해 나간다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대재앙이 불가피하며 미국의 에너지회사들과 정치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축소하거나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로 그 중에서도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가 가장 큰 주역이다. 문제는 바로 인류문명의 핵심인 에너지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게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는 데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의 60% 이상, 우리가 사용하는 난방의 90% 이상, 그리고 자동차, 선박, 비행기의 거의 모든 동력수단이 탄소가 주성분인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구성,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 그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달 우리 정부도 `저 탄소 녹색 성장' 비전을 발표했고 서울시 또한 IT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기 운동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기업이나 소비자들도 탄소배출에 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기에 민간분야에서도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많은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가장 눈에 뜨이는 단체가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이다. CDP는 전 세계 대기업들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기후변화 대응 경영전략을 파악해 발표하는 비영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 올해 조사한 총 3000여개 대상 기업들 중 절반에 가까운 곳이 설문 조사에 응하지 않아 아직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CDP와 같은 민간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결국 기업들에게도 매우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더구나 기업들이 자기 기업의 탄소 배출을 정확히 측정하고 절감하는 일은 사실 환경 보호보다도 더 급하고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로 탄소배출의 절감은 에너지 비용의 절약이 되고 기업의 이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의 각종 환경 친화 점수들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며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