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노믹스' 핵심 산업은
"2012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로 향상"
관련 기기ㆍ기자재 업계 진출 기회 확대
'바이오 디젤' 관심… 협력 방안 모색을
■ 미국의 선택 '오바마 시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장 주목받을 신산업 분야로 `그린에너지'가 꼽히고 있다.
오바마 당선자는 오는 2018년까지 10년간 모두 1500억달러를 투입해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 대체연료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즉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독립을 실현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신 그린뉴딜 정책이 `오바마 노믹스'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오바마 당선자는 2012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생산량 가운데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고, 2025년에는 그 비중을 25%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80%를 줄여야한다고 밝히는 등 그린 리더십 발언을 해왔다.
미국 전체 바이오디젤 생산량의 25%를 생산하는 리뉴어블 에너지그룹(Renewable Energy Group)의 제프 스트로벅 회장은 "오바마 당선자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고, 바이오디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바이오디젤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은 이러한 동향을 파악해 미국 연구소 및 관련기업과 협력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가 최근 내놓은 `미 대선결과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방향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력생산기관에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전미로 확대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국 일부 주정부는 산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금액도 더 확충하는 등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미국 시장 진출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KOTRA는 예상했다.
현재 세계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독일 등 유럽 비중이 크고, 유럽이 기술을 주도하는 상황이지만, 오바마의 그린뉴딜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세계 그린에너지 시장의 중심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이에 필요한 전력기기 및 기자재 산업도 미 시장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오바마 당선자는 통신 및 전력 인프라 등 SOC 확대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기 때문에 국내 전력케이블, 전력기기 및 부품, 통신장비 등의 기업들이 이같은 추세를 면밀히 살펴 수출확대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산업은 오바마 당선자가 보호무역주의 정책시행의 대표 분야로 지목하면서, 한미 FTA의 주요 쟁점이기도 한 한미 자동차 통상 불균형 문제를 들고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카, 에탄올자동차, 전기차 등 `그린카' 보급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린카 산업의 경쟁력을 한시 바삐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2012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로 향상"
관련 기기ㆍ기자재 업계 진출 기회 확대
'바이오 디젤' 관심… 협력 방안 모색을
■ 미국의 선택 '오바마 시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서 가장 주목받을 신산업 분야로 `그린에너지'가 꼽히고 있다.
오바마 당선자는 오는 2018년까지 10년간 모두 1500억달러를 투입해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 대체연료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그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즉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독립을 실현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신 그린뉴딜 정책이 `오바마 노믹스'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오바마 당선자는 2012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생산량 가운데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고, 2025년에는 그 비중을 25%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80%를 줄여야한다고 밝히는 등 그린 리더십 발언을 해왔다.
미국 전체 바이오디젤 생산량의 25%를 생산하는 리뉴어블 에너지그룹(Renewable Energy Group)의 제프 스트로벅 회장은 "오바마 당선자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고, 바이오디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바이오디젤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은 이러한 동향을 파악해 미국 연구소 및 관련기업과 협력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가 최근 내놓은 `미 대선결과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방향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력생산기관에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제도가 전미로 확대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미국 일부 주정부는 산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금액도 더 확충하는 등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미국 시장 진출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KOTRA는 예상했다.
현재 세계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독일 등 유럽 비중이 크고, 유럽이 기술을 주도하는 상황이지만, 오바마의 그린뉴딜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세계 그린에너지 시장의 중심이 미국으로 이동하고,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이에 필요한 전력기기 및 기자재 산업도 미 시장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오바마 당선자는 통신 및 전력 인프라 등 SOC 확대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기 때문에 국내 전력케이블, 전력기기 및 부품, 통신장비 등의 기업들이 이같은 추세를 면밀히 살펴 수출확대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산업은 오바마 당선자가 보호무역주의 정책시행의 대표 분야로 지목하면서, 한미 FTA의 주요 쟁점이기도 한 한미 자동차 통상 불균형 문제를 들고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카, 에탄올자동차, 전기차 등 `그린카' 보급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린카 산업의 경쟁력을 한시 바삐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