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7일 공고를 내고 후임사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사실상 폐지했던 사장공모제를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사장추천위원회의 단독후보 추천을 통해 연임에 성공했던 남중수 전 사장이 비위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한 KT로선 사장공모를 통해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실 그동안 KT 후임사장을 놓고 여기저기 소문이 무성했다. 더군다나 후임사장설은 남 전 사장이 멀쩡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부터 나돌았다. 그러더니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자회사인 KTF 조영주 사장이 구속되면서부터는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후임사장 후보가 나돌기도 했다. 남 사장 구속 이후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에서 KT 후임사장 선임의 투명성 확보를 주문하는 발표들은 이같은 `사전내정설` 혹은 `외압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수년간의 성장정체, 신 성장동력을 찾아 매출의 한계를 돌파해야하는 거대 통신기업 KT에겐 최근 몇 달간 최대 고비를 넘고 있는 셈이다. 이 고비는 결국 KT의 후임사장이 결정됨으로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T 후임사장 선임에 중요한 게 많겠지만, 현재 직면한 KT의 위기상황을 볼 때 우선적으로 두 가지가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투명성의 확보이며, 또 하나는 사장 선임의 신속성에 있다.
우선 투명성 확보는 쉽지 않지만, 꼭 해내야만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가 2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상당수는 통신 및 방송계, IT산업계에 오래 몸담았고 저마다 KT사장 자격으로 모자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 가운데 벌써부터 이른바 `낙하산`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도 있다. 투명성을 확보해야하는 사장선임 과정에 정치적 후광이 노출되는 것은 사장 선임이후에도 본인에겐 악재일 수 있다. 따라서 후임사장 선임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이나, 사장추천위원회를 흔드는 어떤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후임사장의 결정은 우리나라 통신산업 전반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KT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4분기부터 KT의 경영은 이미 공백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추가적인 투자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털어 내야할 비리는 털어 내야할 것이었지만, 검찰수사는 KT가 앞으로 나가는데 큰 장애물이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남 전 사장의 구속과 함께 일단락되는 KT사태는 신속한 후임사장 선임을 통해 종결될 수 있다고 본다. 후임사장이 결정돼야 중단된 투자와 신성장동력으로 강력하게 추진중인 IPTV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KT-KTF합병 문제나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KT는 현재 외국인 지분이 42%에 육박하는 민간업체다. 내수시장의 매출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무대로 나아가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통신기술을 세계시장에 확산시켜 산업의 선순환고리를 만드는 숙제도 KT가 갖고 있다.
사실 그동안 KT 후임사장을 놓고 여기저기 소문이 무성했다. 더군다나 후임사장설은 남 전 사장이 멀쩡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부터 나돌았다. 그러더니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자회사인 KTF 조영주 사장이 구속되면서부터는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후임사장 후보가 나돌기도 했다. 남 사장 구속 이후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에서 KT 후임사장 선임의 투명성 확보를 주문하는 발표들은 이같은 `사전내정설` 혹은 `외압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수년간의 성장정체, 신 성장동력을 찾아 매출의 한계를 돌파해야하는 거대 통신기업 KT에겐 최근 몇 달간 최대 고비를 넘고 있는 셈이다. 이 고비는 결국 KT의 후임사장이 결정됨으로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T 후임사장 선임에 중요한 게 많겠지만, 현재 직면한 KT의 위기상황을 볼 때 우선적으로 두 가지가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투명성의 확보이며, 또 하나는 사장 선임의 신속성에 있다.
우선 투명성 확보는 쉽지 않지만, 꼭 해내야만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가 2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상당수는 통신 및 방송계, IT산업계에 오래 몸담았고 저마다 KT사장 자격으로 모자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 가운데 벌써부터 이른바 `낙하산`이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도 있다. 투명성을 확보해야하는 사장선임 과정에 정치적 후광이 노출되는 것은 사장 선임이후에도 본인에겐 악재일 수 있다. 따라서 후임사장 선임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이나, 사장추천위원회를 흔드는 어떤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후임사장의 결정은 우리나라 통신산업 전반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KT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4분기부터 KT의 경영은 이미 공백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추가적인 투자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털어 내야할 비리는 털어 내야할 것이었지만, 검찰수사는 KT가 앞으로 나가는데 큰 장애물이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남 전 사장의 구속과 함께 일단락되는 KT사태는 신속한 후임사장 선임을 통해 종결될 수 있다고 본다. 후임사장이 결정돼야 중단된 투자와 신성장동력으로 강력하게 추진중인 IPTV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KT-KTF합병 문제나 방송통신융합서비스 시장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KT는 현재 외국인 지분이 42%에 육박하는 민간업체다. 내수시장의 매출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무대로 나아가 경쟁력을 키워야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통신기술을 세계시장에 확산시켜 산업의 선순환고리를 만드는 숙제도 KT가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