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기업 IT투자 위축 등 여파… 3분기 매출ㆍ영업익 감소
올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주요 상장 소프트웨어(SW) 기업의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많아 경기침체와 공공기관의 투자 위축의 영향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8개 주요 상장 SW 기업의 3ㆍ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준 기업이 5개로 늘어난 기업(3개)보다 많았고, 영업이익 역시 감소한 기업이 5개로 증가한 기업(3개)을 앞질렀다.
핸디소프트는 3ㆍ4분기에 매출액 57억9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79억7000만원)보다 27.3% 줄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최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국내 IT기업과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경제 침체와 정부ㆍ기업의 IT 투자 위축,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구조를 재정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디지털웨어 역시 3ㆍ4분기에 매출액이 22.1% 줄고, 영업이익은 57.0% 감소했다.
회사측은 계절적 비수기로 라이선스 매출이 감소했고,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원과 개발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다임과 유비케어가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고,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이같은 SW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 저조와 관련해 SW 시장 위축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IT시장조사기업인 KRG의 김창훈 실장은 "SW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은 공공부문의 예산삭감과 SW 구매 축소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경기 침체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4ㆍ4분기 이후 시장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RG가 지난 8월과 9월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IT 투자예산 조사 결과, 기업들의 내년도 IT 예산이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보여 10% 정도인 예년의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가 금융대란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되기 전에 실시됐다는 점에서 실제 IT 예산 증가폭이 이보다 훨씬 줄고, 산업군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까지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창훈 실장은 "내년 SW 시장상황의 악화로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수시장만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주요 상장 소프트웨어(SW) 기업의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많아 경기침체와 공공기관의 투자 위축의 영향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8개 주요 상장 SW 기업의 3ㆍ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준 기업이 5개로 늘어난 기업(3개)보다 많았고, 영업이익 역시 감소한 기업이 5개로 증가한 기업(3개)을 앞질렀다.
핸디소프트는 3ㆍ4분기에 매출액 57억9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79억7000만원)보다 27.3% 줄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최근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국내 IT기업과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경제 침체와 정부ㆍ기업의 IT 투자 위축,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구조를 재정비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디지털웨어 역시 3ㆍ4분기에 매출액이 22.1% 줄고, 영업이익은 57.0% 감소했다.
회사측은 계절적 비수기로 라이선스 매출이 감소했고,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원과 개발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다임과 유비케어가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고,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이같은 SW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 저조와 관련해 SW 시장 위축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IT시장조사기업인 KRG의 김창훈 실장은 "SW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은 공공부문의 예산삭감과 SW 구매 축소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경기 침체 분위기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4ㆍ4분기 이후 시장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RG가 지난 8월과 9월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IT 투자예산 조사 결과, 기업들의 내년도 IT 예산이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보여 10% 정도인 예년의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가 금융대란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화되기 전에 실시됐다는 점에서 실제 IT 예산 증가폭이 이보다 훨씬 줄고, 산업군에 따라 마이너스 성장까지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창훈 실장은 "내년 SW 시장상황의 악화로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수시장만으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