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 이용 실증실험…국제표준화 추진
■ IT 재팬 리포트
일본 정부가 전자태그로 물류 상황을 일괄 관리하는 시험에 나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0일부터 일본 기업이 해외에 출하한 제품의 물류 상황을 전자태그를 이용해 정확히 파악, 관리할 수 있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내년 2월까지 일본 물류ㆍIT기업들과 공동으로 국제표준 방식 채택을 목표로 전자태그를 이용한 실제 국제해상 수송환경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일본은 이번 실증실험을 마치고 전자태그 국제표준화기관인 EPC글로벌에 표준화 제안을 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이같은 제안이 실용화될 경우, 세계 각국에 생산ㆍ물류 거점을 가진 일본 기업으로서는 국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기업 간 물류정보와 상업정보 제휴 강화로 업무 효율화, 에너지 절약, 수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화물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가시화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한편 전자태그 국제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실험은 캐논이 화주로 참가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물류 루트로 시행되며, MISC BHD, 일본통운 등 물류업체와 함께 시스템 구축을 위해 NECㆍ독일GS1ㆍ일본IBM 등이 참가했다. 또 전자태그 리더기는 NTTㆍ미쓰비시전기 등이 제공하며 전자태그는 NTTㆍ미쓰비시전기ㆍ토판ㆍ사토 등이 제공하는 등 총 27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캐논의 도쿄 화물창고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구 화물창고 간 실제 해상운송 환경 하에서 컨테이너ㆍ파렛ㆍ카튼 등 다양한 화물에 적합한 전자태그를 화물에 부착해 자동적으로 화물의 가시화 정보를 취득해 관계자와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 쓰이는 액티브태그는 이미 세계적으로 국제물류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물류 용도에 한해 개방되고 있는 433메가헤르쯔대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한다. 또 패시브태그의 경우, 국제물류로 폭넓게 쓸 수 있는지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의 952~954메가헤르쯔, EU의 865~868메가헤르쯔대에서 태그를 읽어들이면서 정확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쿄에서 암스테르담까지 항구와 물류기지 등 21개소에 전자태그 리더기가 설치돼 전자태그를 부착한 화물이 통과할 때마다 전자태그 국제표준화기관인 EPC글로벌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적으로 정보를 축적하게 된다. 출하기업이나 물류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화물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 같은 실험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일본ㆍ미국 기업들이 참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간에서도 실시되었지만 당시에는 수작업으로 전자태그 데이터를 읽어들였다. 이번에는 완전 자동화해 보다 적은 인원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경제산업성은 실용화를 위해 앞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실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확립되면 세계 각지에서 생산ㆍ판매 거점을 가지고 국제분업 체제를 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로서는 공급망을 일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선박으로 운반 중인 제품이라도 항구 도착일이 정확히 판명되면서 생산 조정도 쉬워진다.
이와 함께 통관시스템에 전자태그 리더기를 설치해 연동함으로써 수출입 수속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화주, 통관업자, 물류업자 간에 교환되는 계약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어느 업자가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도 내년에 실시할 방침이다.
■ IT 재팬 리포트
일본 정부가 전자태그로 물류 상황을 일괄 관리하는 시험에 나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0일부터 일본 기업이 해외에 출하한 제품의 물류 상황을 전자태그를 이용해 정확히 파악, 관리할 수 있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내년 2월까지 일본 물류ㆍIT기업들과 공동으로 국제표준 방식 채택을 목표로 전자태그를 이용한 실제 국제해상 수송환경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일본은 이번 실증실험을 마치고 전자태그 국제표준화기관인 EPC글로벌에 표준화 제안을 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이같은 제안이 실용화될 경우, 세계 각국에 생산ㆍ물류 거점을 가진 일본 기업으로서는 국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기업 간 물류정보와 상업정보 제휴 강화로 업무 효율화, 에너지 절약, 수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화물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가시화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한편 전자태그 국제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실험은 캐논이 화주로 참가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물류 루트로 시행되며, MISC BHD, 일본통운 등 물류업체와 함께 시스템 구축을 위해 NECㆍ독일GS1ㆍ일본IBM 등이 참가했다. 또 전자태그 리더기는 NTTㆍ미쓰비시전기 등이 제공하며 전자태그는 NTTㆍ미쓰비시전기ㆍ토판ㆍ사토 등이 제공하는 등 총 27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캐논의 도쿄 화물창고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구 화물창고 간 실제 해상운송 환경 하에서 컨테이너ㆍ파렛ㆍ카튼 등 다양한 화물에 적합한 전자태그를 화물에 부착해 자동적으로 화물의 가시화 정보를 취득해 관계자와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 쓰이는 액티브태그는 이미 세계적으로 국제물류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물류 용도에 한해 개방되고 있는 433메가헤르쯔대를 통해 유효성을 검증한다. 또 패시브태그의 경우, 국제물류로 폭넓게 쓸 수 있는지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의 952~954메가헤르쯔, EU의 865~868메가헤르쯔대에서 태그를 읽어들이면서 정확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쿄에서 암스테르담까지 항구와 물류기지 등 21개소에 전자태그 리더기가 설치돼 전자태그를 부착한 화물이 통과할 때마다 전자태그 국제표준화기관인 EPC글로벌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적으로 정보를 축적하게 된다. 출하기업이나 물류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화물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 같은 실험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일본ㆍ미국 기업들이 참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간에서도 실시되었지만 당시에는 수작업으로 전자태그 데이터를 읽어들였다. 이번에는 완전 자동화해 보다 적은 인원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경제산업성은 실용화를 위해 앞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실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확립되면 세계 각지에서 생산ㆍ판매 거점을 가지고 국제분업 체제를 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로서는 공급망을 일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선박으로 운반 중인 제품이라도 항구 도착일이 정확히 판명되면서 생산 조정도 쉬워진다.
이와 함께 통관시스템에 전자태그 리더기를 설치해 연동함으로써 수출입 수속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화주, 통관업자, 물류업자 간에 교환되는 계약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어느 업자가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도 내년에 실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