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
전세계 어디서나 간단한 주소입력 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명함이 등장했다.
영국계 도메인 등록 운영업체인 텔닉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로부터 승인을 얻어 지난해 12월부터 등록을 시작한 `닷텔(.tel)'은 기존 닷컴(.com)ㆍ닷넷(.net)ㆍ닷오르그(.org) 등과 같은 최상위 도메인(top level domain ; TLD)이다.
닷텔은 연락처 정보나 위치정보, 마케팅 정보를 포함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허브 개념의 새로운 도메인이다. 도메인 소유자나 소유 기업의 대표전화, 휴대폰,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킹(블로그) 주소, 마케팅정보 등 모든 연락정보를 한페이지에 담아 온라인 명함 또는 주소록 역할을 한다. 입력방식도 간단하다. 가령 특정 호텔이라면 주소창에 `XXXhotel.tel', 개인은 `xxx(이름).tel'이라고 치면된다.
닷텔이 등장한 것은 급증하는 웹사이트로 정보검색이 갈수록 어렵고 등록관리 비용 또한 늘어가는 상황에서, 웹사이트를 연계하는데 주로 사용되어온 도메인네임서비스(DNS)를 개인의 온라인명함이나 웹상의 주소록ㆍ전화번호부와 같은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DNS로부터 직접 정보를 받기 때문에 가볍고 속도가 빠르다.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역할인 만큼 사이트 홍보를 위한 포털사이트 등록비용이나 키워드 검색광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미 국내 삼성전자를 포함, 구글, 애플, MS, 마이스페이스, 소니, 비자, 맥도널드, 델컴퓨터, 혼다, 스타벅스, 블랙베리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닷텔 주소확보에 나섰다. 물론 과거와 같은 도메인 분쟁을 의식한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닷텔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다.
ICANN의 도메인 등록 절차에 따라 지난 12월 3일부터 등록상표 소유자에게 먼저 개방된 데 이어 2월 3일부터는 일반기업체, 3월 24일부터는 개인들도 주소를 신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가비아ㆍ넷피아ㆍ아이네임즈ㆍ예스닉 등 유명도메인 업체가 신청을 받고있다.
다만 닷텔의 확산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일단 지구상에 이미 수억개의 도메인이 공해를 이루는 상황에서 닷텔의 등장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문제가 이슈화되는 상황이어서 확실한 대비책을 제시해야하고, 닷텔 자체 주소체계가 단순한 만큼 향후 가입자가 늘어 주소가 복잡해질 경우 애초 취지인 웹상의 전화번호부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
닷텔의 국내 서비스를 홍보하기 해 방한한 텔닉의 파비안 샬라돈 부회장은 "첨단 암호화를 통해 사용자가 공개를 허용한 정보만 노출하고 개인정보에 엄격한 EU의 기준을 적용했다"며 "닷텔의 혁신성이나 잠재력에 비춰볼 때 추후 일반 가입자 증가로 혼선이 빚을 가능성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전세계 어디서나 간단한 주소입력 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명함이 등장했다.
영국계 도메인 등록 운영업체인 텔닉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로부터 승인을 얻어 지난해 12월부터 등록을 시작한 `닷텔(.tel)'은 기존 닷컴(.com)ㆍ닷넷(.net)ㆍ닷오르그(.org) 등과 같은 최상위 도메인(top level domain ; TLD)이다.
닷텔은 연락처 정보나 위치정보, 마케팅 정보를 포함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허브 개념의 새로운 도메인이다. 도메인 소유자나 소유 기업의 대표전화, 휴대폰,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킹(블로그) 주소, 마케팅정보 등 모든 연락정보를 한페이지에 담아 온라인 명함 또는 주소록 역할을 한다. 입력방식도 간단하다. 가령 특정 호텔이라면 주소창에 `XXXhotel.tel', 개인은 `xxx(이름).tel'이라고 치면된다.
닷텔이 등장한 것은 급증하는 웹사이트로 정보검색이 갈수록 어렵고 등록관리 비용 또한 늘어가는 상황에서, 웹사이트를 연계하는데 주로 사용되어온 도메인네임서비스(DNS)를 개인의 온라인명함이나 웹상의 주소록ㆍ전화번호부와 같은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DNS로부터 직접 정보를 받기 때문에 가볍고 속도가 빠르다.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역할인 만큼 사이트 홍보를 위한 포털사이트 등록비용이나 키워드 검색광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미 국내 삼성전자를 포함, 구글, 애플, MS, 마이스페이스, 소니, 비자, 맥도널드, 델컴퓨터, 혼다, 스타벅스, 블랙베리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닷텔 주소확보에 나섰다. 물론 과거와 같은 도메인 분쟁을 의식한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닷텔의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다.
ICANN의 도메인 등록 절차에 따라 지난 12월 3일부터 등록상표 소유자에게 먼저 개방된 데 이어 2월 3일부터는 일반기업체, 3월 24일부터는 개인들도 주소를 신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가비아ㆍ넷피아ㆍ아이네임즈ㆍ예스닉 등 유명도메인 업체가 신청을 받고있다.
다만 닷텔의 확산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일단 지구상에 이미 수억개의 도메인이 공해를 이루는 상황에서 닷텔의 등장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문제가 이슈화되는 상황이어서 확실한 대비책을 제시해야하고, 닷텔 자체 주소체계가 단순한 만큼 향후 가입자가 늘어 주소가 복잡해질 경우 애초 취지인 웹상의 전화번호부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
닷텔의 국내 서비스를 홍보하기 해 방한한 텔닉의 파비안 샬라돈 부회장은 "첨단 암호화를 통해 사용자가 공개를 허용한 정보만 노출하고 개인정보에 엄격한 EU의 기준을 적용했다"며 "닷텔의 혁신성이나 잠재력에 비춰볼 때 추후 일반 가입자 증가로 혼선이 빚을 가능성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