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마니아 정화양 한국알카텔루슨트 품질 및 고객만족팀 부장
사내 동호회 9년간 이끌어
"편향적인 독서습관 지양을 어려운 때 책속에 희망있어"
직장인들에게 있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으레 직장인이라면 주로 자기계발과 업무기술을 익히기 위한 실용 서적을 찾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말로 책 읽기에 빠진 이들은 독서의 대상에 경계를 두지 않는다.
한국알카텔루슨트의 `책 읽는 남자' 정화양 부장은 회사에서 소문난 독서 마니아다. 정 부장의 독서 철학은 크게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 재미를 얻기 위한 독서, 감동을 느끼기 위한 독서, 그리고 깨달음을 위한 독서로 요약된다.
"독서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4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들 분야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일이 숙제지요. 무엇보다 개인적인 차원의 책 읽기를 넘어 다른 사람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 훨씬 쉽게 독서의 편향성을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서의 폭과 사고의 지평도 넓어집니다."
이 같은 정 부장의 `독서 욕심'은 사내 독서모임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독서모임 `책과 사람'은 횟수로만 9년이나 된 어엿한 중견 동호회다. 그동안 두 차례의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 극복하며 지난 2008년부터 새로운 각오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틈만 생기면 책을 집어 드는 책벌레 회원에서부터 책 읽기의 재미에 빠져보고자 막 가입한 회원까지 회원 모두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작년부터는 회사 차원에서 동호회 활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선정하는 책의 선택 범위도 넓어지고 모임이나 뒷풀이 장소를 정하는 데도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정 부장의 동호회 자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한 여성회원의 제안으로 `북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 회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북마스터 제도를 통해 회원 개개인의 의견과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달의 도서선정은 물론 모임장소, 식사메뉴, 회의진행 등을 모두 주관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 치우친 독서가 아니라 회원들 저마다의 기호와 취향에 따른 책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 모임의 형식까지 훨씬 다채로워졌습니다."
정 부장은 지난 1년 간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4월에 선정된 독서경영 서적이 선정되자 독서경영에 대한 외부강의를 동호회원들과 함께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고, 8월 선정도서인 `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에 맞춰 재무설계사를 초청해 재태크 강의를 수강하기도 했다.
"회원 각자의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해서 그런지 다른 사내 동호회보다 충성도가 월등하게 높은 편입니다. 심지어 곧 출산휴가에 들어가는 한 여성회원은 모임에 꼭 참석하고 싶다며 모임일정을 앞당겨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 부장은 본인 스스로 하는 독서도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책을 권하는 일에 더 보람을 느끼는 모양이다. 최근에는 더 많은 직장인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cafe.daum.net/ALKbooknhuman)도 개설했다. 그는 요즘 주위사람들에게 최근 출간된 김선욱씨의 `틈새독서'를 적극 추천한다. 평범한 직장인이 책 읽기를 통해 사업의 실패를 딛고 재기했다는 저자의 인생역전 이야기와 매일 15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책 읽기를 통해 직장에서의 성공은 물론 더 나아가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경지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악의 경제 상황으로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미래를 똑바로 응시할 수 있는 길과 희망은 바로 책에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에 동참할수록 개개인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삶의 잔잔한 기쁨까지 맛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사내 동호회 9년간 이끌어
"편향적인 독서습관 지양을 어려운 때 책속에 희망있어"
직장인들에게 있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으레 직장인이라면 주로 자기계발과 업무기술을 익히기 위한 실용 서적을 찾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말로 책 읽기에 빠진 이들은 독서의 대상에 경계를 두지 않는다.
한국알카텔루슨트의 `책 읽는 남자' 정화양 부장은 회사에서 소문난 독서 마니아다. 정 부장의 독서 철학은 크게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 재미를 얻기 위한 독서, 감동을 느끼기 위한 독서, 그리고 깨달음을 위한 독서로 요약된다.
"독서를 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4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들 분야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일이 숙제지요. 무엇보다 개인적인 차원의 책 읽기를 넘어 다른 사람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 훨씬 쉽게 독서의 편향성을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서의 폭과 사고의 지평도 넓어집니다."
이 같은 정 부장의 `독서 욕심'은 사내 독서모임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독서모임 `책과 사람'은 횟수로만 9년이나 된 어엿한 중견 동호회다. 그동안 두 차례의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 극복하며 지난 2008년부터 새로운 각오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틈만 생기면 책을 집어 드는 책벌레 회원에서부터 책 읽기의 재미에 빠져보고자 막 가입한 회원까지 회원 모두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작년부터는 회사 차원에서 동호회 활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선정하는 책의 선택 범위도 넓어지고 모임이나 뒷풀이 장소를 정하는 데도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정 부장의 동호회 자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한 여성회원의 제안으로 `북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 회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북마스터 제도를 통해 회원 개개인의 의견과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달의 도서선정은 물론 모임장소, 식사메뉴, 회의진행 등을 모두 주관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 치우친 독서가 아니라 회원들 저마다의 기호와 취향에 따른 책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가 모임의 형식까지 훨씬 다채로워졌습니다."
정 부장은 지난 1년 간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4월에 선정된 독서경영 서적이 선정되자 독서경영에 대한 외부강의를 동호회원들과 함께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고, 8월 선정도서인 `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에 맞춰 재무설계사를 초청해 재태크 강의를 수강하기도 했다.
"회원 각자의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해서 그런지 다른 사내 동호회보다 충성도가 월등하게 높은 편입니다. 심지어 곧 출산휴가에 들어가는 한 여성회원은 모임에 꼭 참석하고 싶다며 모임일정을 앞당겨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 부장은 본인 스스로 하는 독서도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책을 권하는 일에 더 보람을 느끼는 모양이다. 최근에는 더 많은 직장인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cafe.daum.net/ALKbooknhuman)도 개설했다. 그는 요즘 주위사람들에게 최근 출간된 김선욱씨의 `틈새독서'를 적극 추천한다. 평범한 직장인이 책 읽기를 통해 사업의 실패를 딛고 재기했다는 저자의 인생역전 이야기와 매일 15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책 읽기를 통해 직장에서의 성공은 물론 더 나아가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경지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악의 경제 상황으로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미래를 똑바로 응시할 수 있는 길과 희망은 바로 책에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에 동참할수록 개개인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삶의 잔잔한 기쁨까지 맛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