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겨울 스포츠가 한창이다. 미국 NBA 출신 선수 등 대형 신인들이 등장해 코트를 달구는 농구 뿐 아니라, 매 게임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배구 또한 경제 위기로 한숨을 쉬는 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관중들은 농구나 배구 경기를 보면서 덩크슛, 강 스파이크가 터질 때마다 통쾌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멋진 장면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게임 전체를 조망하며, 전략, 전술에 따라 적재적소에 공을 뿌려 주는 포인트 가드나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보면, 국가 경제에서부터 가정 경제에 이르기까지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경상수지 적자폭은 심화되고 경제성장률은 제자리이며, 기업의 투자 급감과 고용 부진, 가계 소비 위축 등 전 부문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경제 위기에 대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106명을 대상으로 세계경영연구원이 지난 12월 말부터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25%의 응답자가 불황 타개를 위해 지금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내수를 진작할 만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꼽았다.
경기부양책 성공의 핵심 개념은 알맞은 사람을 알맞은 자리에 쓰는 `적재적소'라 할 수 있다. 투자와 고용이 필요한 곳을 찾아 필요한 만큼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마치 농구나 배구경기에서 포인트 가드나 세터가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우리와 상대 팀원 전체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필요한 곳, 필요한 타이밍, 필요한 사람에게 공을 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녹색 뉴딜(Green New Deal)' 정책은 주목할 만하다. 4년 간 50조를 투입해 9개 핵심사업과 27개 연계 사업 등 36개 사업을 추진해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요지다.
1929년 시작된 세계 경제 공황 타개를 위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한 뉴딜 정책처럼 우리의 녹색 뉴딜 정책도 단순한 경제정책에 그치지 않고, 정치ㆍ사회 전체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 항구적인 제도로 확립돼야 한다.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일은 사업 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에 있어 근본이 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IT 강국인 우리나라에 있어 정보보호 분야도 경기 부양에 한 몫을 할 `적재적소' 중 하나다.
휴대전화 4500만 대로, 국민 1인당 1대 사용, 인터넷 이용률 76.5% 등 전국이 유ㆍ무선으로 촘촘히 연결되었다는 것이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근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그 여파가 전국, 전 국민을 뒤흔드는 엄청난 피해로 이어진다. 정보보호 인식 확산과 투자 확대가 IT 투자와 길을 같이 해야한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부의 정보화 대비 정보보호 투자율은 4%~5%로 정보보호 선진국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심지어 기업들의 절반은 단 1%도 정보보호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방송ㆍ통신 융합과 함께, 인터넷 전화, 인터넷 TV 등 신규 IT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규 서비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정보보호가 정책적, 기술적으로 적용되지 않으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불러옴은 물론, 불필요한 소모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것 역시 이제는 정보보호 투자에도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을 알려준다.
겨울 스포츠가 한창이다. 미국 NBA 출신 선수 등 대형 신인들이 등장해 코트를 달구는 농구 뿐 아니라, 매 게임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배구 또한 경제 위기로 한숨을 쉬는 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관중들은 농구나 배구 경기를 보면서 덩크슛, 강 스파이크가 터질 때마다 통쾌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멋진 장면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게임 전체를 조망하며, 전략, 전술에 따라 적재적소에 공을 뿌려 주는 포인트 가드나 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보면, 국가 경제에서부터 가정 경제에 이르기까지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경상수지 적자폭은 심화되고 경제성장률은 제자리이며, 기업의 투자 급감과 고용 부진, 가계 소비 위축 등 전 부문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경제 위기에 대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106명을 대상으로 세계경영연구원이 지난 12월 말부터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25%의 응답자가 불황 타개를 위해 지금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내수를 진작할 만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꼽았다.
경기부양책 성공의 핵심 개념은 알맞은 사람을 알맞은 자리에 쓰는 `적재적소'라 할 수 있다. 투자와 고용이 필요한 곳을 찾아 필요한 만큼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마치 농구나 배구경기에서 포인트 가드나 세터가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우리와 상대 팀원 전체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필요한 곳, 필요한 타이밍, 필요한 사람에게 공을 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녹색 뉴딜(Green New Deal)' 정책은 주목할 만하다. 4년 간 50조를 투입해 9개 핵심사업과 27개 연계 사업 등 36개 사업을 추진해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요지다.
1929년 시작된 세계 경제 공황 타개를 위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한 뉴딜 정책처럼 우리의 녹색 뉴딜 정책도 단순한 경제정책에 그치지 않고, 정치ㆍ사회 전체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 항구적인 제도로 확립돼야 한다.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일은 사업 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에 있어 근본이 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IT 강국인 우리나라에 있어 정보보호 분야도 경기 부양에 한 몫을 할 `적재적소' 중 하나다.
휴대전화 4500만 대로, 국민 1인당 1대 사용, 인터넷 이용률 76.5% 등 전국이 유ㆍ무선으로 촘촘히 연결되었다는 것이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근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인터넷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그 여파가 전국, 전 국민을 뒤흔드는 엄청난 피해로 이어진다. 정보보호 인식 확산과 투자 확대가 IT 투자와 길을 같이 해야한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부의 정보화 대비 정보보호 투자율은 4%~5%로 정보보호 선진국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심지어 기업들의 절반은 단 1%도 정보보호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방송ㆍ통신 융합과 함께, 인터넷 전화, 인터넷 TV 등 신규 IT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규 서비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정보보호가 정책적, 기술적으로 적용되지 않으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불러옴은 물론, 불필요한 소모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것 역시 이제는 정보보호 투자에도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을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