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등 경쟁사 부품구매 축소ㆍ공급선 교체 압박
삼성전자가 자체 브랜드PC의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시장 본격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 PC 부문이 경쟁사들의 견제로 인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PC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로부터 PC 주요 부품을 공급받는 HPㆍ델 등 글로벌 PC업체들의 강한 견제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
한 PC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LCD 패널과 메모리 반도체 등을 공급받는 HP나 델은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PC를 본격적으로 내놓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가 미국 PC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부품 구매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공급선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무기로 시장 진출을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PC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HP와 델은 PC 주요 부품을 3~5개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으며 이중 삼성전자는 LCD, 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 광학드라이브 등을 HP와 델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델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노트북PC를 공급한 바 있으며, 2006년 자체 브랜드 전략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자체 노트북PC를 수출해왔다. 미국 시장에는 울트라모바일PC와 일부 기업용 제품만을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를 미국 PC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글로벌 PC업체들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묘수를 찾아야 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이같은 고민이 지난 11일 막을 내린 CES 2009에서 그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매년 삼성전자는 CES에 다양한 PC 제품을 선보였으나, 이번 CES 2009에는 PC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CES 2009 혁신상을 받은 3세대 UMPC도 삼성전자 부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CES 2009에서 PC 및 UMPC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가전제품 전시회인 특성을 고려해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PC시장 진출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자체 브랜드PC의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시장 본격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 PC 부문이 경쟁사들의 견제로 인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PC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로부터 PC 주요 부품을 공급받는 HPㆍ델 등 글로벌 PC업체들의 강한 견제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
한 PC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LCD 패널과 메모리 반도체 등을 공급받는 HP나 델은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PC를 본격적으로 내놓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가 미국 PC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부품 구매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공급선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무기로 시장 진출을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PC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HP와 델은 PC 주요 부품을 3~5개 공급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으며 이중 삼성전자는 LCD, 메모리, 하드디스크드라이브, 광학드라이브 등을 HP와 델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델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노트북PC를 공급한 바 있으며, 2006년 자체 브랜드 전략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자체 노트북PC를 수출해왔다. 미국 시장에는 울트라모바일PC와 일부 기업용 제품만을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를 미국 PC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글로벌 PC업체들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묘수를 찾아야 할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이같은 고민이 지난 11일 막을 내린 CES 2009에서 그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매년 삼성전자는 CES에 다양한 PC 제품을 선보였으나, 이번 CES 2009에는 PC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CES 2009 혁신상을 받은 3세대 UMPC도 삼성전자 부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번 CES 2009에서 PC 및 UMPC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가전제품 전시회인 특성을 고려해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PC시장 진출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