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외 통신장비ㆍ셋톱박스등 적용 확대
알티베이스ㆍ오라클 등 시장선점 공격행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들이 임베디드 DBMS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임베디드 기기에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다.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는 8일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임베디드 DBMS 제품인 `임베디스 시스템용 알티베이스(Altibase for Embedded System)'의 비공개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메인메모리 DBMS인 `알티베이스'의 주요 기능을 모두 쓸 수 있고, 컴포넌트 형태로 개발해 임베디드 제품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유연하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개발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개발후 내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업체 관계자는 "PDA와 같은 모바일 기기보다는 셋톱박스와 사설교환시스템(PBX) 등 통신장비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모 업체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도 임베디드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타임스텐, 버클리, 오라클 라이트 등의 임베디드 제품을 보유한 이 업체는 작년 하반기에만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솔루션, 더존정보보호서비스의 전사정보관리 솔루션, 에이콘테크의 PDA용 영업 모바일 솔루션 등 다양한 공급사례를 확보했다. 특히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솔루션은 해외 수출시에도 기본 탑재되기 때문에 향후 매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한국사이베이스(대표 김태영)는 영업자동화, 현장작업자동화 등 B2B 시장에서 모바일 DBMS와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도 외부 업체의 SW에 자사 제품인 `티베로 라이트'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세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관련 업체들이 임베디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사용대상이 PDA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통신장비,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통적인 모바일 DBMS 시장은 최대 수백대 규모로 시장성에 한계가 있는 반면 셋톱박스, 통신장비 등은 수천대 이상의 대규모 납품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하드웨어의 발전과 통신망을 통한 정보교류 수요 등 최근의 IT 인프라 변화는 임베디드 DBMS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휴대폰 시스템 성능이 좋아지면서 내비게이션 SW 실행에 필요한 임베디드 DBMS를 자체 탑재하는 것은 물론 관련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인프라 관련 장비 전체에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임베디드 DBMS를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원설 한국사이베이스 마케팅 차장은 "아직 시장규모가 크지 않지만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올해부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모바일 DBMS 외에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제품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몇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임베디드 DBMS가 적용되는 분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본 궤도에 접어든 와이브로 서비스 관련 통신장비를 비롯해 무선인식(RFID), 바코드 기술이 함께 적용된 공장자동화 분야나 군사용 잠수함과 선박, 차량 등에 들어가는 제어장치 등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최창남 한국오라클 임베디드사업본부 전무는 "올해는 와이브로와 제조 분야에서 주력하고 내년엔 의료, 내후년에는 국방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최근의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임베디드 부문은 다른 부문 대비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티베이스ㆍ오라클 등 시장선점 공격행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들이 임베디드 DBMS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임베디드 기기에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다.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는 8일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임베디드 DBMS 제품인 `임베디스 시스템용 알티베이스(Altibase for Embedded System)'의 비공개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메인메모리 DBMS인 `알티베이스'의 주요 기능을 모두 쓸 수 있고, 컴포넌트 형태로 개발해 임베디드 제품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유연하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개발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개발후 내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업체 관계자는 "PDA와 같은 모바일 기기보다는 셋톱박스와 사설교환시스템(PBX) 등 통신장비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모 업체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도 임베디드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타임스텐, 버클리, 오라클 라이트 등의 임베디드 제품을 보유한 이 업체는 작년 하반기에만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솔루션, 더존정보보호서비스의 전사정보관리 솔루션, 에이콘테크의 PDA용 영업 모바일 솔루션 등 다양한 공급사례를 확보했다. 특히 포스데이타의 와이브로 솔루션은 해외 수출시에도 기본 탑재되기 때문에 향후 매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한국사이베이스(대표 김태영)는 영업자동화, 현장작업자동화 등 B2B 시장에서 모바일 DBMS와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도 외부 업체의 SW에 자사 제품인 `티베로 라이트'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세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관련 업체들이 임베디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사용대상이 PDA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통신장비, 셋톱박스 등 다양한 기기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통적인 모바일 DBMS 시장은 최대 수백대 규모로 시장성에 한계가 있는 반면 셋톱박스, 통신장비 등은 수천대 이상의 대규모 납품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하드웨어의 발전과 통신망을 통한 정보교류 수요 등 최근의 IT 인프라 변화는 임베디드 DBMS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휴대폰 시스템 성능이 좋아지면서 내비게이션 SW 실행에 필요한 임베디드 DBMS를 자체 탑재하는 것은 물론 관련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인프라 관련 장비 전체에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임베디드 DBMS를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원설 한국사이베이스 마케팅 차장은 "아직 시장규모가 크지 않지만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올해부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모바일 DBMS 외에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제품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몇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임베디드 DBMS가 적용되는 분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본 궤도에 접어든 와이브로 서비스 관련 통신장비를 비롯해 무선인식(RFID), 바코드 기술이 함께 적용된 공장자동화 분야나 군사용 잠수함과 선박, 차량 등에 들어가는 제어장치 등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최창남 한국오라클 임베디드사업본부 전무는 "올해는 와이브로와 제조 분야에서 주력하고 내년엔 의료, 내후년에는 국방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최근의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임베디드 부문은 다른 부문 대비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