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고소미, 고래밥 등 독일산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12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2차 멜라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중국발 멜라민 파동이 온 나라를 뒤흔든 적이 있다. 지난해 9월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전북 정읍 소재의 한 사료회사가 판매한 물고기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부터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이미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들어간 분유를 먹고 수만 명의 유아들이 신장에 탈이 났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진 상태였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9월24일 발표로 곧바로 현실화됐다.
식약청은 이날 중국에서 들여온 분유성분이 함유된 초코릿, 빵, 과자류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태제과가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입한 `미사랑 카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홍콩에서 수입한 `밀크러스크` 비스킷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다음날 이들 제품의 멜라민 검출을 공식 확인하고 중국산 식품 안전성 확보 때까지 분유 등 함유된 중국산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틀 뒤인 9월26일에는 자판기용 커피크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 뉴스가 보도된 뒤에는 직장인들이 자판기 커피와 커피믹스 대신 녹차와 홍차를 마시기 시작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식약청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입하는 유성분이 함유된 모든 식품과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콩에서 단백질만 추출해낸 것)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확대 실시했다.
9월29일에는 경기도 광주의 한 개 사육장에서 사용된 개 사료 가운데 일부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사료생산업체가 긴급회수에 나서기도 했다.
멜라민 파동은 다국적 회사의 제품도 예외가 아니었다. 9월30일에는 동서식품의 `리츠샌드위치 크래커치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리츠샌드위치 크래커치즈는 다국적 기업인 나비스코가 중국현지 공장서 생산한 제품이어서 충격이 더했다.
10월1일에는 멜라민 파동이 유아들이 먹는 분유로까지 번졌다. 식약청은 "분유ㆍ이유식에 첨가하는 뉴질랜드산 락토페린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10월4일에는 롯데제과 `슈디`와 한국 네슬레 `킷캣`, 한국 마즈사 `앰 앤드엠즈 밀크`, `땅콩 스니커즈 펀 사이즈` 등 4개 품목 7건서 멜라민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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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중국발 멜라민 파동이 온 나라를 뒤흔든 적이 있다. 지난해 9월1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전북 정읍 소재의 한 사료회사가 판매한 물고기사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부터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이미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들어간 분유를 먹고 수만 명의 유아들이 신장에 탈이 났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진 상태였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9월24일 발표로 곧바로 현실화됐다.
식약청은 이날 중국에서 들여온 분유성분이 함유된 초코릿, 빵, 과자류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태제과가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입한 `미사랑 카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홍콩에서 수입한 `밀크러스크` 비스킷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다음날 이들 제품의 멜라민 검출을 공식 확인하고 중국산 식품 안전성 확보 때까지 분유 등 함유된 중국산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틀 뒤인 9월26일에는 자판기용 커피크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 뉴스가 보도된 뒤에는 직장인들이 자판기 커피와 커피믹스 대신 녹차와 홍차를 마시기 시작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식약청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입하는 유성분이 함유된 모든 식품과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콩에서 단백질만 추출해낸 것)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확대 실시했다.
9월29일에는 경기도 광주의 한 개 사육장에서 사용된 개 사료 가운데 일부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사료생산업체가 긴급회수에 나서기도 했다.
멜라민 파동은 다국적 회사의 제품도 예외가 아니었다. 9월30일에는 동서식품의 `리츠샌드위치 크래커치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리츠샌드위치 크래커치즈는 다국적 기업인 나비스코가 중국현지 공장서 생산한 제품이어서 충격이 더했다.
10월1일에는 멜라민 파동이 유아들이 먹는 분유로까지 번졌다. 식약청은 "분유ㆍ이유식에 첨가하는 뉴질랜드산 락토페린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10월4일에는 롯데제과 `슈디`와 한국 네슬레 `킷캣`, 한국 마즈사 `앰 앤드엠즈 밀크`, `땅콩 스니커즈 펀 사이즈` 등 4개 품목 7건서 멜라민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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