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급증… 시장포화 우려 '기우'
이용객 갈수록 더 늘어 문전성시
20∼30대 작년 381% 증가도 한몫
■ 골프n 조이
`스크린골프, 여전히 블루 오션'
스크린골프장 사업은 이제 끝물일까. 최근 스크린골프장이 급격히 늘면서 시장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게 사실. 그러나 스크린골프장 이용현황 및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스크린골프의 정점은 아직 멀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의 건물마다 `스크린골프'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건물에 두 세 곳의 스크린골프장이 몰려있는 곳도 많다. `시장 포화'라는 우려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스크린골프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평일 오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같은 건물에 여러 곳의 스크린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이용객도 더 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준(47)씨는 "우리 건물에 스크린골프장이 두 곳 더 있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스크린골프장이 늘어나면 손님을 빼앗길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건물에 가면 스크린골프장이 많아서 어디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입 소문이 퍼져 예약 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같은 업종이 몰려있으면 경쟁도 심해지지만 이를 통해 그만큼 상권의 힘도 커져 손님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수요가 적은 경우 같은 업종이 모여있으면 나눠먹기로 인한 경쟁심화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스크린골프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상권의 힘이 매출 향상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 층의 이용급증 역시 스크린골프 시장에 기대를 걸게 한다. 기존 골프 인구에 포함되지 않던 젊은 층 이용 층이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인구로 편입되는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존이 자사 17만 명의 회원 이용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골퍼의 스크린골프장 이용횟수는 2007년에 비해 2008년에는 381%나 증가했다.
한편 젊은 층의 스크린골프시장 진입은 단순한 이용자에 그치지 않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직접 스크린골프장을 개업해 사업자로 뛰어드는 젊은 층이 크게 늘고 있는 것.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 해 직접 스크린골프장을 차린 20~30대 사업주는 전체 사업주의 25.8%에 달해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크린골프 시장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히려 매장 내 골프용품 판매 및 마케팅 부스 제휴 등 다양한 수입원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사업주의 경영 환경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 관리 및 영업 노하우 개발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스크린골프장 사업은 앞으로도 한동안 인기 사업아이템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이용객 갈수록 더 늘어 문전성시
20∼30대 작년 381% 증가도 한몫
■ 골프n 조이
`스크린골프, 여전히 블루 오션'
스크린골프장 사업은 이제 끝물일까. 최근 스크린골프장이 급격히 늘면서 시장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게 사실. 그러나 스크린골프장 이용현황 및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스크린골프의 정점은 아직 멀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의 건물마다 `스크린골프'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건물에 두 세 곳의 스크린골프장이 몰려있는 곳도 많다. `시장 포화'라는 우려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스크린골프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평일 오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같은 건물에 여러 곳의 스크린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이용객도 더 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준(47)씨는 "우리 건물에 스크린골프장이 두 곳 더 있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스크린골프장이 늘어나면 손님을 빼앗길 것으로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 건물에 가면 스크린골프장이 많아서 어디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입 소문이 퍼져 예약 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같은 업종이 몰려있으면 경쟁도 심해지지만 이를 통해 그만큼 상권의 힘도 커져 손님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수요가 적은 경우 같은 업종이 모여있으면 나눠먹기로 인한 경쟁심화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만 스크린골프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상권의 힘이 매출 향상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 층의 이용급증 역시 스크린골프 시장에 기대를 걸게 한다. 기존 골프 인구에 포함되지 않던 젊은 층 이용 층이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인구로 편입되는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존이 자사 17만 명의 회원 이용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골퍼의 스크린골프장 이용횟수는 2007년에 비해 2008년에는 381%나 증가했다.
한편 젊은 층의 스크린골프시장 진입은 단순한 이용자에 그치지 않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직접 스크린골프장을 개업해 사업자로 뛰어드는 젊은 층이 크게 늘고 있는 것.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 해 직접 스크린골프장을 차린 20~30대 사업주는 전체 사업주의 25.8%에 달해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크린골프 시장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히려 매장 내 골프용품 판매 및 마케팅 부스 제휴 등 다양한 수입원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만큼 사업주의 경영 환경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 관리 및 영업 노하우 개발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스크린골프장 사업은 앞으로도 한동안 인기 사업아이템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