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6.5% 응답… 수요감소로 내수 52% 감소
산업연, 200개사 조사
중소기업들은 경기위기와 관련해 자금 사정 악화보다는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위축을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8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조사대상 패널업체 가운데 응답한 200개 중소기업의 답변을 분석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6.5%가 수요감소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수요감소를 꼽은 66.5% 중 보면 내수 감소가 52%, 수출감소가 14.5%에 달했다. 수요감소에 이어서는 자금사정 악화가 18.0%, 채산성 악화가 10.0%로 조사됐다. 또 경제위기 이후 조사대상 중소기업 중 84.0%는 매출액이 감소했고, 82.9%는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경제위기 이후 하도급거래 관계가 악화돼 응답기업 중 58.5%가 하도급거래 관계 악화가 됐고, 이 중 95.7%가 기업경영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응답기업의 88%는 물량이 감소했고, 납품단가 인하를 경험한 업체도 33.5%에 달했다. 어음결제 비중 증가와 결제기간 증가 업체의 비율도 각각 20.5%와 32.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산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늘었지만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중소업체들의 평균가동률은 하락했다. 올 1월 컴퓨터ㆍ사무기기 가동률이 전년 동월대비 12%가 감소한 60.9%에 그쳤고, 전자부품ㆍ통신도 60.2%로 7.2%가 낮아졌다.
연구원은 "수출증대와 거래선 다변화,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하도급 업체의 판로확대가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엔고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 부품ㆍ소재 국산화 및 수출확대와 하도급거래의 공정화와 상생협력 기반강화,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하도급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 200개사 조사
중소기업들은 경기위기와 관련해 자금 사정 악화보다는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위축을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8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조사대상 패널업체 가운데 응답한 200개 중소기업의 답변을 분석한 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6.5%가 수요감소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수요감소를 꼽은 66.5% 중 보면 내수 감소가 52%, 수출감소가 14.5%에 달했다. 수요감소에 이어서는 자금사정 악화가 18.0%, 채산성 악화가 10.0%로 조사됐다. 또 경제위기 이후 조사대상 중소기업 중 84.0%는 매출액이 감소했고, 82.9%는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경제위기 이후 하도급거래 관계가 악화돼 응답기업 중 58.5%가 하도급거래 관계 악화가 됐고, 이 중 95.7%가 기업경영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응답기업의 88%는 물량이 감소했고, 납품단가 인하를 경험한 업체도 33.5%에 달했다. 어음결제 비중 증가와 결제기간 증가 업체의 비율도 각각 20.5%와 32.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산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늘었지만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중소업체들의 평균가동률은 하락했다. 올 1월 컴퓨터ㆍ사무기기 가동률이 전년 동월대비 12%가 감소한 60.9%에 그쳤고, 전자부품ㆍ통신도 60.2%로 7.2%가 낮아졌다.
연구원은 "수출증대와 거래선 다변화,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하도급 업체의 판로확대가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엔고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 부품ㆍ소재 국산화 및 수출확대와 하도급거래의 공정화와 상생협력 기반강화,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하도급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