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서만 적용 … "정부 지원정책 강화 절실"
■ KIPA 보고서
정부의 공개 소프트웨어(SW) 지원 정책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공개SW의 글로벌 활용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원 전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최근 발표한 `공개SW 활성화 지원'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시범사업 형태의 공개SW 육성 정책을 시작해 공개SW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실산업 적용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07년을 기준으로 리눅스는 중앙행정 기관의 서버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체제로 자리잡았다.
현재 정부의 지원책은 커뮤니티 활성화와 PC분야 공개SW 도입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11개 대학의 공개SW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30개로 늘릴 예정이고, 디지털교과서와 같은 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교육 플랫폼으로 리눅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공개SW 지원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았다. 유럽은 MS 제품 대비 비용절감 차원에서 공개SW를 적극 검토, 수용하고 있고 미국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많은 주정부가 공개SW 관련 입법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교육분야에 공개SW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중국도 공공분야 중심으로 공개SW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공개SW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국내 공개SW 지원 정책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는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 꼽혔다. 이미 몇몇 기업들이 자사의 SW를 공개SW화한 사례가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만 일부 적용됐을 뿐 글로벌 활용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내수용 공개SW에 머물 경우 기술 발전이 정체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신기술의 추격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가 국내 공개SW 커뮤니티를 전략적으로 설립, 발굴하고 이들이 영향력 있는 해외 공개SW 커뮤니티와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지원과 다른 나라와의 공동 대응도 주문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제작된 공개SW 제품이 해외 개발자나 기업들에게 널리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IT서비스 업체와 SW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중일 공개SW 포럼 등 국제 협력을 통해 주변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인도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포럼으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로드맵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KIPA 보고서
정부의 공개 소프트웨어(SW) 지원 정책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공개SW의 글로벌 활용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원 전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최근 발표한 `공개SW 활성화 지원'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시범사업 형태의 공개SW 육성 정책을 시작해 공개SW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실산업 적용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07년을 기준으로 리눅스는 중앙행정 기관의 서버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체제로 자리잡았다.
현재 정부의 지원책은 커뮤니티 활성화와 PC분야 공개SW 도입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11개 대학의 공개SW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30개로 늘릴 예정이고, 디지털교과서와 같은 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교육 플랫폼으로 리눅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공개SW 지원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았다. 유럽은 MS 제품 대비 비용절감 차원에서 공개SW를 적극 검토, 수용하고 있고 미국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많은 주정부가 공개SW 관련 입법화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교육분야에 공개SW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중국도 공공분야 중심으로 공개SW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공개SW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국내 공개SW 지원 정책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는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 꼽혔다. 이미 몇몇 기업들이 자사의 SW를 공개SW화한 사례가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만 일부 적용됐을 뿐 글로벌 활용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내수용 공개SW에 머물 경우 기술 발전이 정체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신기술의 추격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가 국내 공개SW 커뮤니티를 전략적으로 설립, 발굴하고 이들이 영향력 있는 해외 공개SW 커뮤니티와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지원과 다른 나라와의 공동 대응도 주문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제작된 공개SW 제품이 해외 개발자나 기업들에게 널리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 IT서비스 업체와 SW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중일 공개SW 포럼 등 국제 협력을 통해 주변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인도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포럼으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로드맵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